좌파 지식인이 쓴 글인데다 극우파 비판해서 보수는 더 불편할 수 있는데

기본 모두까기라서 누가 잃어도 찝찝할거임

얼마 전에 제목 보고 적대적 공생관계가 연상되서 집어왔는데 현 시점에 적용할 내용이 많아보인다. 

부시와 빈 라덴이 어떻게 서로 도왔는가, 빈 라덴이 어떻게 부시가 당선되는걸 도왔는가 하는거나

독일의 잔인한 학살을 당한 유대인이 지금 팔레스타인을 잔인하게 학살하는 근거와 이유는 무엇인가 

대충 이런 내용들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우리가 박사모나 문베처럼 변질되는걸 경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함다.

나도 한 3분의 1밖에 못읽었는데 중간에 내용 발췌해서 써볼테니 마음에 들면 읽어봐. 

 "부끄러움이 없는 도덕성만큼 위험한 것도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자기 사회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스록 그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부끄러움이 없는 도덕성은 자신을 정당화 하면서 자기 성찰과 자기 비판의 기회를 박탈합니다. 자, 나는 이렇게 도덕성을 확보했고 이렇게 정의로운 이야기를 했으니 내 영혼을 지켰다는 식의 작은 정의가 지배하게 되는 것이지요. 부끄러움이 갖는 해방적 역할을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식인의 도덕성은 소수 의견이지만 자신이 믿는 바를 당당하게 개진하는 데 있다."

책 내용 중 저자 임지현 교수와 지그문트 바우만이라는 교수와 인터뷰에서 바우만 교수가 한 말임. 

유대계 폴란드인으로 2차 세계대전 탄압 받으면서도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학살하기 전에 그러면 안된다고 경고한 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