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사법시험 부활, 더는 미룰 수 없어

찰갤러(121.143) 2023.10.29 14:40:05
조회 3974 추천 5 댓글 0

<안형진 칼럼>사법시험 부활더는 미룰 수 없어

경상매일신문 기자 gsm333@hanmail.net 입력 2023/03/28 21:30

안형진 변호사


경제학 이론 중 제도주의(institutionalism)에 따르면 국가의 흥망은 제도가 결정한다고 합니다

지리적 환경이나 자원이 비슷한 대한민국과 북한서독과 동독의 흥망을 그 예로 들곤 합니다

국가 제도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법조인 선발 및 양성 제도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법조인의 선발이 객관적인 기준에 의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서 

누구나 실력만 있으면 집안 배경이나 재력에 관계 없이 변호사검사판사가 될 수 있고

강도 높은 교육 과정을 통해서 법리와 실무에 정통한 법조인 양성이 보장되는 법조인 선발 및 양성 제도는 국가 발전의 초석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10여 년 전 새로이 도입된 로스쿨 제도는 여러 문제점이 있고이를 대체할 사법시험을 부활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입니다.


첫째사법시험은 집안 배경이나 채점자의 주관과 상관 없이 객관적인 기준에 의하여 투명하고 공정하게 법조인을 선발하는 제도입니다

로스쿨 체제로 바뀐 후입학취직임용에 있어 불분명불투명불공정하다는 의구심은 상당수의 국민이 가지고 있고

이러한 의구심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제도에 대한 불만과 의구심을 지난 10여 년간 해소하지 못했다면 

그 자체로 큰 문제라고 할 것입니다


반면 사법시험은 면접 등 정성적 평가가 아니라 1차 시험은 객관식, 2차 시험은 논술식으로서 

실력이 없으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매우 객관적인 채점 시스템을 전제로 합니다

사법연수원에서도 매우 정밀하게 계량화된 객관적 기준에 의해서 채점을 하기 때문에 채점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없습니다.


둘째교육에 의한 법조인 양성이라는 이념에 사법시험이 로스쿨보다 부합합니다

로스쿨은 3년 간의 법학 및 실무 교육 체제입니다단 3년 안에 이론과 실무실체법과 절차법을 모두 보려니 깊이 있게 하기도 힘들고

단계적으로 하기도 힘든 게 현실입니다반면 사법시험은 응시 자격으로 법학 과목 35학점 이상을 이수하여야 하고

1, 2차 시험을 통해 이론과 판례를 익혔는지 세밀히 검증을 합니다

이에 더하여 사법연수원에서는 수십 년간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직 변호사부장검사부장판사로 이루어진 실무교수진으로부터 2년간 강도 높은 교육을 받습니다

검사시보판사시보로서 수사와 재판을 경험하는 것도 물론입니다.


셋째사법시험이 로스쿨보다 서민친화적입니다

로스쿨의 고액의 등록금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혹자는 사법시험도 공부하려면 학원도 가야하는 등 돈이 많이 드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법시험의 역사를 살펴보면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피나게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한 사례가 셀 수 없이 많은 반면 

로스쿨 체제에서는 그러한 사례가 과연 사법시험보다 더 많은지는 국민들께서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국민 여론은 공정과 상식의 상징인 사법시험의 부활을 바라고 있습니다

현직 여당 대표와 야당 대표 또한 사법시험 부활을 공약하는 등 정치권도 이에 응답하고 있습니다

이제 로스쿨을 정리하고사법시험을 부활하여 국가의 근간인 법조인 선발 및 양성 제도를 개혁하는 게 시급하다고 보입니다.

경상매일신문 기자 gsm333@hanmail.net

NFT 발행하기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813850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29 찰갤러(49.172) 23.11.30 3398 0
813849 출마한다고 함 ㅇㅇ(58.231) 23.11.30 3401 0
813847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28 찰갤러(49.172) 23.11.29 3512 0
813846 안철수X국민의힘 주딱 위장우파로 잠입한 좌파같음 [1] ㅇㅇ(211.114) 23.11.29 3896 18
813845 국힘은 진짜 이준석에게 미안함을 느껴야함 ㅇㅇ(118.38) 23.11.29 3535 0
813843 하태경이 이준석 내세우는 건 주사파 운동권 특성 아님? (NL계) 찰갤러(1.225) 23.11.28 3749 0
813842 김종인은 이준석 이용해 또 국힘 비대위 들어갈 생각이었겠지? 찰갤러(1.225) 23.11.28 3731 0
813841 ◈ 이준석 토크콘서트 문제점? 호남향우회, 임영웅 공연, 뒷자리, 노약자 찰갤러(1.225) 23.11.28 3751 0
813840 포퓰리즘에 나라 망하겠네 ㅇㅇ(58.231) 23.11.28 3719 1
813839 엑스포 사우디 유치 확정 ㅇㅇ(115.22) 23.11.28 3717 0
813838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27 찰갤러(49.172) 23.11.28 3684 0
813836 ★ 한동훈 위성정당 만들면? 정권 재창출, 내부총질 배신자들 다 해결가능 찰갤러(211.229) 23.11.26 4076 2
813835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26 찰갤러(49.172) 23.11.25 4050 0
813834 · 국힘 혁신위는 태생부터 '파벌다툼 산물'이란 주제파악 먼저 해야 한다 찰갤러(112.72) 23.11.25 4165 0
813833 [단독] 이선균 털은, 또또또 음성…경찰, K씨 진술에 마이웨이 [1] ㅇㅇ(58.231) 23.11.25 4154 0
813832 서이초 사건 '혐의없음' 해놓고, 정보공개마저 자꾸 미루는 경찰 [2] ㅇㅇ(58.231) 23.11.25 4034 1
813831 '전화 한 통'에 끝? 이정섭 처남 마약수사 지지부진한 이유는 [2] ㅇㅇ(58.231) 23.11.25 4039 0
813830 첫째 자녀 학폭도 있었다 ㅇㅇ(58.231) 23.11.24 4066 0
813829 마약 혐의 이선균, 2차 정밀감정도 ‘음성’…궁지에 몰린 경찰수사 [2] ㅇㅇ(58.231) 23.11.24 4108 1
813828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25 찰갤러(49.172) 23.11.24 4130 0
813827 √ 이준석 '사냥개 면모' 민주당에 보였다면 '한동훈 위치'에 있었겠지? [2] 찰갤러(220.124) 23.11.24 4197 0
813826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24 찰갤러(49.172) 23.11.23 4198 0
813825 ※ '유승민+이준석 신당' 나오면 이준석 망한다! ('민주당'의 빅픽처) ㅇㅇ(222.107) 23.11.22 4519 0
813824 이준석 사고회로는 단순하잖아? '권력 독점욕' 정신병자 단계 ㅇㅇ(220.65) 23.11.22 4467 0
813823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23 찰갤러(49.172) 23.11.21 4499 0
813821 이게 말이 돼? 의사들, 오늘부터 교통사고만 내도 면허 취소 [3] ㅇㅇ(58.231) 23.11.20 4667 0
813820 오늘 증시의 급등주 - 한동훈 테마주 ㅇㅇ(58.231) 23.11.20 4524 0
813819 〔한동훈〕 법무부장관 1월에 그만두는 척만 하다 장관직 계속 유지해야 돼 ㅇㅇ(58.150) 23.11.20 4520 0
813817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22 찰갤러(49.172) 23.11.19 4573 0
813816 25명당 1명은 소시오패스 ㅇㅇ(58.231) 23.11.19 4562 0
813815 국회의원들아 일 좀 해라 [2] ㅇㅇ(58.231) 23.11.18 4634 0
813813 사전투표 폐지가 바람직하나, 【투표 알림 시스템】 도입이 더 급하다 찰갤러(210.113) 23.11.18 4614 0
813812 인요한 혁신위원장 고비 때 만나는 인물들 너무 편향되어 있다 찰갤러(210.113) 23.11.18 4611 0
813811 안철수홍정욱 한번애 붙은 험지 노원병 찰갤러(211.234) 23.11.17 4670 0
813810 한동훈은 긁지 않은 복권 찰갤러(211.234) 23.11.17 4400 0
813809 노원병 신 준서기 찰갤러(211.234) 23.11.17 4232 0
813808 노원병 신 이준석이라고 부름안댐 ?? 찰갤러(211.234) 23.11.17 4211 0
813807 신생 안철수갤러리 오픈 인구소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7 4263 0
813806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21 찰갤러(49.172) 23.11.17 4205 0
813805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20 찰갤러(49.172) 23.11.17 4203 0
813804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19 찰갤러(49.172) 23.11.17 4182 0
813803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18 찰갤러(49.172) 23.11.17 4135 0
813802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17 찰갤러(49.172) 23.11.17 4129 0
813801 이준석 '내가 하면 120석 (30석 잃는다)' = 역선택 여론조사 자백 찰갤러(183.105) 23.11.17 4030 0
813800 · 혁신위 → 비대위 전환? 반드시 막아야 함 feat.한동훈=선대위원장 [1] 찰갤러(183.108) 23.11.16 4148 0
813799 또 고위직 후보자 자녀의 뉴스 ㅇㅇ(58.231) 23.11.16 4133 0
813798 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이젠 없다…대차 상환기간·담보비율 일원화 [1] ㅇㅇ(58.231) 23.11.16 4203 0
813796 서이초 교사 유족 "경찰 무혐의 발표, 대부분 거짓"… 교육 현실 폭로 [1] ㅇㅇ(58.231) 23.11.15 4249 0
813795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16 찰갤러(49.172) 23.11.15 4229 0
813794 [단편소설] 인공지능 뉴스15 찰갤러(49.172) 23.11.15 420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