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매체에서 해군 요리사는 다리하나 쯤 없는 중년 아저씨로 묘사됩니다.

여기에는 아주 유서깊은 이유가 있었지요. 요리사의 계급은 준위(warrant officer)였습니다. 범포장, 목공장 등과 같은 하급준위와 비슷한취급을 받았죠. Cook은 주로 전투를 거쳐서 어디 팔하나 잘리거나 한 늙은 수병이나 부사관들이  맡은 직책이었는데 이들의 임무는 요리가 아니였습니다.

아니 요리사의 임무가 요리가 아니라니 그게 무슨 소리인가 하니 cook들의 임무는 바로 요리도구와 불 관리였습니다. 목재로만 이루어진 그것도 화약으로 가득찬 함선에서 불의 관리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고 이것을 관리하는 병과가 필요했습니다.

Cook은 뒷돈 벌기에 아주 좋은 병과였는데 이들은 염장고기를 청수에 담아둘때 위에 떠오르는 고기기름을 받아다가 챙겼고 이건 전세계 항구에서 한통에 약 2.5파운드에 팔렸지요.

그러면 수병들은 도대체 뭘 처먹었냐고요?

건빵과 염장고기 그리고 조금의 완두콩과 럼주 그리고 항해시작후 가장먼저 사라지는 맥주를 가지고 8인 1조를 이루어서 알아서 조리해 먹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