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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순수한 양아치를 경멸한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정면으로 질주하라)

우리갈길간다(222.101) 2019.09.22 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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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순수한 양아치를 경멸한다


    나는 순수한 사람을 경멸한다. 순수하다는 것은 의도가 없다는 것이다. 생각이 없다는 말이다. 개나 소나 말은 순수하다. 그들은 사심이 없다. 그들과의 진실한 대화는 불가능하다. 그들은 순수하기 때문에 오염을 싫어한다. 그들에게 진보는 부자의 사치와 같다. 그들은 순백의 도자기에 금이 가면 망설이지 않고 깨뜨려 버린다. 


    그들은 진보에 조금이라도 흙이 묻으면 서슴없이 던져버린다. 그리고 보수꼴통 본색을 드러낸다. 그들이 진보를 버리는 것은 진보가 틀렸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의 자존심이 깨졌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진보는 자존심을 세워주는 사치품과 같은 것이며 일종의 악세사리이며 패션이며 고딩들에게 유행하는 패딩과도 같은 것이다. 


    겨울에는 일제히 진보를 입다가 봄이 오면 일제히 진보를 벗어버린다. 철이 지났기 때문이다. 자존심 진보, 패션 진보, 살롱 진보를 벗어나야 한다. 우리 진지해야 한다. 조국은 확실히 문제있다. 그러나 그의 많은 저서와 논문들과 개혁의지를 비롯한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비판은 하되 총은 적을 겨눠야 한다.


    우리는 주변사람의 문제를 가지고 조국을 비판할 수 있다. 정치라는 것이 원래 그렇다. 당사자에게 잘못이 없어도 모양새가 나쁘면 물러나야 한다. 가뭄이 들거나 지진이 나도 정치인은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게 정치다. 정치는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 그 종합적인 판단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개혁의 전선에서 건곤일척의 승부처를 만났다면 일의 우선순위를 판단해야 한다. 평소라면 작은 흠집이 있어도 물러나라고 하는게 맞지만 중대한 승부처에서는 이순신을 내칠 수 없다. 장수를 죽일 수 없다. 지금은 총선을 앞두고 개혁의 대오를 가다듬어야 하는 시점이다. 비판은 비판대로 하되 개혁은 개혁대로 밀어야 한다.


    장관직을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자한당의 정치공세다.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내서 총선에 써먹겠다는 것이다. 대학생이 거기에 편승한다면 비겁하다. 잘못을 했으면 사죄를 해야지 왜 물러나냐? 대학생이 왜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서 생색을 내려는 거지? 정당이냐? 총선 나오냐? 기성정당의 쓰레기 짓을 대학생이 왜 따라해?


    과거 87년을 돌이켜 보자. 그때 우리는 다들 아마추어였다. 양김씨는 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제 많은 세월이 흘렀다. 아직도 양김씨를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초딩이다. 까놓고 말하자. 양김씨가 단결했다고 잘되었을까? 물론 잘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양김씨가 아니라 지지자의 수준이다. 상도동을 보라. 


    동교동을 보라. 상도동 식구 중에 제대로 된 사람 누구 있나? 없다. 김덕룡? 서청원? 강삼재? 박관용? 홍사덕? 그들은 개다. 동교동 식구 중에 제대로 된 사람 누구 있나? 권노갑? 김옥두? 설훈? 한화갑? 남궁진? 도긴개긴이다. 양김씨가 단합을 못한 것은 동교동과 상도동의 수준이 낮았기 때문이다. 지지자들의 수준이 낮았다. 


    왜 그랬을까? 양김씨는 독학으로 혹은 서울대 뒷문 졸업으로 나름 공부를 했다지만 지지자들은 고졸이거나 중졸이었다. 그들은 지성인이 아니었다. 원래 못 배운 사람은 자기 스스로 계획을 갖지 않고 항상 응수타진하며 상대의 심중을 떠본다. 집적거려서 상대의 카드를 본 다음 내 입장을 정하는 것이 못 배운 사람의 특징이다. 


    자기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로 불신했고 불신할 이유는 당연히 없었다. 그들은 왜 상대방을 불신했을까? 그것은 자기불신이다. 자기를 불신하는 사람은 상대방도 불신한다. 자기가 별볼일 없으니 상대방도 별볼일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김동영과 최형우는 자기가 개털이니 권노갑, 한화갑도 그럴 것이라고 여긴다.


    양김씨 진영은 상대진영을 눈꼽만큼도 신뢰하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상대방이 못미더워서가 아니라 자기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신뢰할만하다면 그건 더 곤란하다. 받아칠 능력이 안 되기 때문이다. 바보들은 상대방도 바보이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일단 상대진영도 바보라 치고 거기에 맞추어 전략을 짜는 것이다. 


    그들 세대들은 배우지 못했으며 평균학력은 고줄이나 중졸이었다. 80년대 중반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학력은 중2였다. 70년대는 10퍼센트 이하였고 80년대 중후반에도 겨우 30퍼센트가 대학을 갔다. 배운게 없다. 그 경우 자기계획이 없으며 상대를 자극해서 반응을 보고 자기 행동을 결정한다. 불신은 본능이며 체질인 것이다. 


    그들이 노무현을 죽였다. 노무현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어쩔줄 몰라서 본능대로 움직인 것이다. 그들의 이성은 노무현을 지지하지만 그들의 본능은 노무현을 찔렀다. 혼자 있을 때는 노무현을 지지하지만 둘만 모이면 씹었다. 노무현을 집적거려 반응을 끌어내려면 세게 찔러야 한다. 점점 더 세게 찔러야 반응이 오는 거다.

   

    둘이 모이면 대화를 해야 하고 대화를 하다보면 노무현을 언급하고 오로지 노무현을 씹는 방법으로만 대화가 가능했다. 그들은 사회적 약자이고 항상 강자를 의심한다. 회사에서는 상사를 의심하고 거리에서는 지나가는 행인을 의심한다. 상대가 약점을 보이면 반드시 속인다. 속이는 이유는 자기도 속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경찰에게 삥을 뜯기고, 소방서 검열에 뜯기고, 공무원에게 떡값을 뜯기고, 국가에 세금을 뜯기고, 잘난 놈에게 뜯기고, 이리 뜯기고 저리 뜯기며 사는게 약자의 인생이므로 찬스가 왔을 때 몫을 챙겨야 그나마 본전치기라도 한다는 패배자 의식에 빠져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무현이 약점을 보였을 때 본능적으로 찔렀던 것이다.


    지금 조국을 비난하는 자들도 그때 그시절 양김씨 지지세력과 같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상대방을 불신한다. 지지자의 분열이 민주세력의 분열로 확대된 것이며 동교동과 상도동의 행태를 보면 확실히 그들은 수준이하였다. 그리고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우리는 달라졌는가? 성숙해졌는가? 아직도 그나물에 그밥인가?


    지금은 싸워야 한다. 우리에게는 계획이 있다. 작금의 사태는 처참하다. 검찰의 망동과 언론의 망동을 보라. 검찰청앞 촛불시위를 어느 언론이 제대로 보도했는가? 권력의 권은 저울추다. 저울추를 쥔 자가 저울의 눈금을 맘대로 조정한다. 기소할 건수를 기소하지 않고 기소하지 않을 건을 기소하는데 검찰의 권력이 있는 거다.


    보도할 것을 보도하지 않고 보도하지 않을 것을 보도하는데 언론의 권력이 있다. 그들은 모두 개들의 본색을 드러냈다. 칼을 쥐었으니까 휘두르는 것이 어린아이다. 약점을 봤으니까 물어뜯는 것은 상어의 본색이다. 지금 우리가 단결해서 역량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내부에 약점이 있어도 잘못이 있어도 더 큰 목표를 향하여 힘을 합치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국민을 신뢰한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이 일부 분노를 표출하더라도 쏟아낼 분노는 쏟아내고 다음 라운드로 달려갈 것을 우리는 믿는다. 성숙한 국민을 믿고 눈치보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질주할 때 국민도 우리를 믿는다.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하며 태도를 바꾼다면 국민은 우리를 믿지 못한다. 지금은 맷집과 뚝심이 필요하다.   




자한당이 지랄하던말던 한경오가 지랄하던말던 쪽바리와 토착왜구가 지랄하던말던


대한민국 국민들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정면으로 질주하자


그게 대한민국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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