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전차는 전투지역 전방에서 전차와 같은 장갑차량과 동일한 기동성능을 유지하면서 기갑 및 기계화부대에게

대전차 장애물의 극복수단을 제공해 준다. 한국형 K-1 교량전차는 1988년부터 1992년사이 영국 빅커스사의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하며 '90년대 중반부터 전방 기계화사단과 기갑부대에서 운용중입니다.

K-1 교량전차는 장애물 극복용 교량을 탑재한 전차로 20.5m 이내의 하천, 도로대화구. 대전차호/구, 파괴괸 교량등

(Dry/Wet gap)에 폭 4M, 길이22M 의 교량을 단 2명의 승무원으로 신속히 가설하여 기갑부대의 K-1전차 및 일반차량의

기동로를 확보해주는 임무를 수행하는 공병용 근접 지원 전차입니다.K-1 전차의 1200마력의 디젤엔진, 전진4단, 후진2단,

전자동변속기, 유기압식 현가장치 및 각종 통제장치 등 주요부품이 공통으로 사용되므로 부품의 상호 호환성 및 병참 군수지원이

용이합니다. 덕분에 K-1전차와 동일한 기동성을 발휘합니다. 중량 53.7톤 도로주행속도 최고시속65km, 행동반경 500km이며,

등판능력 60%, 참호통과능력 2.66m, 수직장애물 높이는 0.8m에 달하는 기동력을 보여줍니다.

이 교량전차는 부교나 간편조립식의 근접지원 교량과는 달리 강습교량(Assault bridgs)의 구축을 지원하는 교량체계이므로

적에게 공간적, 시간적 여유를 허용하지 않고 기갑부대가 공격기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기동로의 유지수단을

제공합니다. 교량의 통과능력은 60톤 전차부터 군에서 보유중인 1/4톤 짚차, 자주포, 장갑차등 모든 기동차량의 통과가

가능합니다.

교량은 가위형으로 3단 실린더, 가설프레임, 가설패드, 가설암 및 연결봉으로 구성된 교량가설장치에 의해 작동되며

교량의 가설과 회수는 양 끝단의 어느 방향에서나 가능하며, 가설시간은 3-5분, 회수시간은 10분이내에

가능합니다. 제방이 단단할 경우 길이 20m 정도의 간격장애물에 횡경사 3도,종경사 +-10도 및 양단 제방 높이차가

+-2.4m이내인 지형에서 설치가 가능하며, 조합가설 및 접곡가설 등 응용가설이 가능합니다.

교량의 내구도는 8,000회 이상 통과가 가능하고, 통과하중이 미달되는 도로상의 소규모 교량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오버브릿징운용(over-bridging)과 간격이 넓은 곳에서는 2조의 교량을 동시에 이용하는 조합운용

(combination bridging)도 가능합니다.

자체방어용으로 7.62mm기관총 1정과 4연장 연막탄 발사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자동소화장치와

개인화생방 장비도 탑재되어있습니다.

출처 : 토탈밀리터리 https://totalmilita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