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가 다 우연이겠냐? 중력은 딱 이정도, 약력, 강력은 딱 저정도, 전자기력은 딱 저정도. 물질은 딱딱 맞춰서 결합하고, 에너지보존법칙은 작용하고, 빌어먹을 양자역학같은 뭔가 판타지틱한 일도 일어나는데 말이야.

게다가 생명은 탄생하고, 진화라는 기가막힌 설계까지 버무려져서 끝없이 발전하고 환경에 적응하지.


이런 상황에서 신이 없다고 믿는게 말이되냐? 과학을 공부한다면 더더욱 그렇지. 이건 우연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누군가 물리법칙을 설계해놨다고. 딱 별이 뭉치고 생명이 생기도록! 그리고 서로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과 진화까지! 모두 신의 설계고, 프로그래밍이다 이말이야.

물론, 그래도 무신론자들이 기독교인들보단 낫긴해. 눈앞의 현실은 받아들이긴 한다는거야. 그 뒤의 신은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말야.

기독교인들은 아예 현실부정을 해대고 있으니. 눈앞에서 일어나는 진화의 존재를 부정하고, 생명은 신이 만든대로 영원불멸하고, 태양은 지구주위를 돌고, 세계의 역사는 6000년쯤 됐다는 기독교인들보다야 무신론자 니들이 낫긴하다.

물론 제일 현명한건 나같은 유신진화론자들, 그리고 그걸 받아들인 천주교도들인거고. 신의 존재를 인정하되 성경이 좀 틀렸다는걸 받아들이면 되는데 말이야. 기독교인들도 인정하면 모든게 편안해 질텐데. 눈앞의 과학과 현실을 부정할 필요없이 그것들도 다~ 신이 만든거라고 인정하면 된다는거야. 진화도 과학도 물리법칙도 당연히 신이 만들었고 생명은 끝없이 환경에 적응하고 발전해나간다. 얼마나 대단해. 신이 그냥 딱 만들어내서 발전도 없이 그냥 그대로 쭈욱 이어지는것보다 훨씬 대단한 업적아냐? 자기들 신이 더 대단해지는건데 부정하는 꼴이 참 우습단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