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로라씨...내가 꼭 지켜줄게요...로라씨 늘 웃게 해줄게요..내곁에나타나줘서 고마워요 내사랑...-설희'
설희품에서 잠들었던 로라,눈떠보니 설희침대...
시계를보니 새벽 3시...
"왜 벌써 일어났어요.."-설희
"..배고파서 눈이 떠졌어요.."-로라
"아..아까 아무것도 못먹고 울기만 했으니 배고프겠다"-설희
"배고프긴 한데 이시간에 먹으면 살찔텐데.."-로라
"로라씬 많이먹어도 되요...뭐먹고 싶어요?"-설희
"헤헷..비빔밥이요..며칠전부터 비빔밥이 먹고 싶었거든요"-로라
"로라씨 비빔밥 진짜 좋아하나보다.."-설희
"네..."-로라
"테이블에 앉아있어요..금방 만들어 줄게요.."-로라
로라는 테이블에 앉아 요리하는 설희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설희를 바라보기만 하던 로라,설희의 옆으로 다가간다
"내가 뭐 도와줄건 없어요?"-로라
"음..로라씬 수저만 좀 놔줄래요?"-설희
로라는 테이블에 수저를놓고 설희는 비빔밥이 든 그릇을 테이블에 옮기는걸로 셋팅은 끝!
"와...설희씬 어떻게 이렇게 요리를 잘해요?대박..."-로라
설희,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식기전에 빨리먹어요..."-설희
"잘먹겠습니다"-로라
로라는 배가고팠는지 양볼이 가득차도록 많이 먹기 시작하고
설희는 약간은 걱정스런 눈빛으로...
"로라씨...천천히 먹어요 그러다 체해요"-설희
"괜찮아요 켁켁!"-로라
설희,로라에게 물을 갖다주며
"그러게 천천히 먹으라니까요..괜찮아요?"-설희
"아,네 괜찮아요..."-로라
"더 먹을수 있겠어요?"-설희
"네,더먹을수 있어요~"-로라
그러곤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비빔밥을 먹는 로라를보며
설희는 못말린다는듯이 웃어넘기곤 설희도 비빔밥을 먹는다
"아...이제 좀 살거같다..."-로라
"이제 좀 살거같아요?"-설희
"네.."-로라
"로라씨 차 마실래요?"-설희
"무슨차 있는데요?"-로라
"페퍼민트,대추차,국화차,쟈스민이요"-설희
"대추차요"-로라
"로라씨 대추차는 불면증에 효과있는거 알아요?"-설희
"진짜요?그렇구나..앞으로 대추차 많이 마셔야 겠어요"-로라
"그래요..아예 재어놓고 먹어요,여기 대추차 대령이요^^"-설희
"고마워요^^"-로라
로라,대추차를 한모금 마시며 대추차의 맛을 음미한다..
'대추차 마시는것도 저렇게 예쁘냐...-설희'
"설희씨,내얼굴에 뭐 묻었어요?왜그렇게 사람을 빤히 쳐다봐요?"-로라
"아니요,아무것도 안묻었어요~"-설희
"진짜 뭐 묻은거 아니예요?"-로라
"아니요 진짜 안묻었어요~"-설희
"진짜죠?"-로라
"진짜요~약속해요"-설희
약속한단 말에 그제야 믿는다는듯 새침한 표정을푸는 로라
차를마시며 둘만의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이때 로라의 폰에 벨소리가 들리고...
폰 발신자 번호를 본 로라,또다시 표정이 어두워지고...
"왜그래요 로라씨?또 그사람이예요?"-설희
"네...안되겠어요 아예 폰배터리 빼버려야겠어요..."-로라
아예 배터리를 분리시켜버리는 로라..
"설희씨,또 그사람이 우리집앞에 찾아오면 어떡해요?"-로라
"괜찮아요..괜찮을거예요..."-설희
설희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로라를 바라보며 다 괜찮을거라 말하며 로라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설희의 위로에 조금은 안심되는듯한 표정을짓는 로라
"로라씨 더 잘래요?"-설희
"아니요..이제 안졸려요.."-로라
"좀 있다 근처에 산책갈래요?"-설희
"그래요..."-로라
근처공원에 산책을 나온 로라,설희
"이시간에 산책나오긴 오랜만이네요..."-로라
"저도 오랜만이네요...새벽공기도 상쾌하네요..."-설희
"그러게요..."-로라
다시 아무말없이 걷기만하는 두사람...
그렇게 둘사이엔 어색한 정적만이 흐르고...
한참을 걷던 둘...누군가를 보고 걸음을 멈추는데...
근처 벤치에앉아 새벽댓바람부터 팩소주를 마시고있는 마마
그런 마마를 한심하게 바라보는 로라..
"그냥가요 설희씨..."-로라
"그래요..."-설희
마마를 그냥 지나치려는 로라,설희
이때 로라의 이름을 외치는 마마
"로라야!"-마마
들은체도 않은채 갈길가려는 로라,설희
로라의 이름을 한번 더 부르는 마마
"오로라!"-마마
가던길을 멈추고 뒤돌아보는 로라,설희
귀찮다는 표정으로 마마를 보는 로라
"로라야,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있니.."-마마
"내가 그쪽한테 뭐 어떻게 했는데요..."-로라
"하...그쪽이라니...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넌 은혜도 모르니?"-마마
"은혜라뇨?내가 그쪽한테 은혜를 갚을일이 있었나요?"-로라
"내가 너랑 니 엄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마마
"아...우리집 빚갚아준거요?아님 우리엄마한테 호빵사준거요?빚이래봤자 몇십만원선이었고 내가 다 해결할수 있었어요..그리고 우리엄마한테 그깟 호빵사준거요?내가 해달랬어요?난 해달란적없고 우리집 빚 갚아달라고도 안했는데 그쪽이 스스로 다 한거잖아요..뭐 이제와서 내가 너한테 이만큼 해줬으니 너도 나한테 이만큼 해달라 요구하는거예요?참 치사하네요...난 한때 당신정말로 사랑했었어요..알아요?그런데 당신은 공치사 하려고 나랑 결혼하자고 한거였나보군요.."-로라
"그런거아냐 로라야 내말들어봐!"-마마
"더 들을필요도 없고 난 더이상 그쪽한테 어떠한 미련도 없으니 그만 포기해요.."-로라
"아니,난 포기못해!널 가질수 없다면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어!"-마마
"당신이?죽음을 택한다구요?아니요 적어도 내가아는 황마마 당신은 절대 그런 극단적인선택 못해요 왜냐구요?그러기엔 당신은 절대 그럴용기따위 없으니까 제발 나 포기하고 다른 좋은여자 만나요...!"-로라
그말을 끝으로 로라는 가버리고 설희는 마마를 한번 쳐다본 후
로라를 따라 가고 마마는 로라의 뒷모습에다 외친다
"넌 다시 나한테 돌아오게될걸?내가 그렇게 만들거니까!"-마마
그런 마마의 말에 콧방귀를 끼는 로라...
"로라씨,멋졌어요..."-설희
설희,로라에게 엄지를 척!들어보이고
로라는 그런설희를보며 미소짓는다
"전 절대 저사람한테 돌아가지 않아요..그럴일 없어요..."-로라
"...로라씨,만약에 말이예요...만약에...내가 로라씨한테 이별을 고하면 로라씬 어떡할거예요?"-설희
설희의 말에 로라는 단호한 표정으로 얘기한다...
"난 절대 설희씨랑 안헤어져요 절대 안헤어질거예요!다신 그런말 꺼내지마요 한번만 더 그러면 나 진짜 화낼거예요!"-로라
로라는 먼저 성큼성큼 걸어가고..
설희는 뭔가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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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일찍 끝냈는데...
로라가 마마를 신고해서 접근금지가처분신청 내는건
다음화에 넣어야할듯..
재밌게읽고 오늘도 설희짤로 안구정화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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