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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번 요리스폰서쉽 들어간다. 일대기 참조바람.모바일에서 작성

여갤러(211.30) 2024.05.08 09:40:06
조회 442 추천 3 댓글 21
														
18년 k-move 통해서 에이전트 끼고 호주 들어옴
        브리즈번 스마트****** 용역업체 나라돈만 갈취하는 곳.
       6개월 rockhampton에서 고기공장 일하다가 손가락 병신될
       거 같아서 사직 후 탕갈루마 리조트 레스토랑 설거지 들어감.

19년 설거지지만 캐쉬집 $20불 공휴일 $30불 리조트에서
        일도하니까 색다른 경험이겠지 하고 존나 자위하면서 일함.
        틈틈이 주방업무 도와주니까 쉐프가 재료손질로 진급시킴.
        그 때 한국 돌아가면 뭐 아무것도 없는 거 보단 학위 하나
        라도 따야겠다는 생각에 식당일과 요리 공부 병행하기로 함.
       (영주권 생각도 안함. 유학원에서 물어보길래 알게 됨.)

20년 재료손질이라도 나름 당시 내 수준에 규모 큰 곳에서 일하
         니까 한인잡 존나 병신으로 보고 자존감 하늘을 찌름.
         근데 코로나 터져서 리조트 셧다운되고 캐쉬잡이였던 나는
         농장에서 3-4개월 지냄. 호주 생활 제일 위기의 순간.
         락다운 풀리고 레스토랑 조금 씩 오픈 준비하길래 한인 스    
         시집 취업 후 생활비 마련.

21년 시티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키친핸드로 취직함. 그간 칼질과
        잔 손질을 갈고 닦았기에 설거지말고 프랩위주로 일을하며
        Cook 포지션 받음 ( 졸업 안해서 쉐프는 못 했음 )
        여기서 요리기법이나 재료 이름들을 많이 알게 되었음.

22년 파인다이닝에서 일하지만 결국 비자가 문제임. 영주권 준비
        도 안 했고 그냥 뭐 언젠가 스폰 찾으면 되겠지 하며 새컨
        잡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일하면서 무럭무럭
       실력을 키우게 됨. 연 말에 스시샵에서 스폰서 오퍼 들어옴.
       사장이 존나 개 꼰대. 내 모난 부분을 다듬어 주겠다느니
        $28불 주말 공휴일 오버타임 수당 없음. 에 계약 (호구)
        열심히 하려 했지만 진짜 수준 (요리) 낮은 친구들이랑
        일 못하겠다 느끼고 여러 불화가 생겨 사직하게 됨.
        ( 두 번째로 힘들더라 .. 나도 내가 좀 어정쩡한 경력에
         같이 스시샵 일했던 사람들이 가스라이팅 존나 함
         니 나이에 이제 자리잡아야지 등등)

23년 퇴사 후 영주권이고 나발이고 간지나는 곳에서 일해야 겠다
        는 결정 후 구인광고 중 5성급 호텔을 발견. 되겠나 싶었는    
        데 연락이 옴. Commis chef로 취직함. 나는 chef 직함을 받
        아서 너무 행복했음. 4-5년 여정의 첫 목표를 이룬 느낌.
        근데 코미라 그런지 설거지만 안하지 청소나 하고
        그냥 조수임. 윗 직급 쉐프도 존나 직급 은근히 들이밈.
        눈치와 웃음으로 여러 위기들을 극복. 최대한 헤드쉡 지시
        사항 까먹지 않고 직원들과 원만한 관계 유지하니까
        6개월만에 demi chef de partie 4개월 뒤 chef de partie
        또 여러 명 퇴사 및 은퇴로 인해 2개월 뒤 senior cdp까지
        고속 승진함. ($75k 38h )

24년 세컨 코비드 비자가 슬슬 만료가 되어가고 다음 비자가 답이        
        안 나오는 상황. 길은 있는데 비용도 그렇고 살살 호텔에
        스폰 비자 얘기를 꺼냄.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너무 미지근함
        큰 호텔에서 비자 필요한 애들이 한 둘이 아니니까…
        근데 기다리던 중 전 헤드쉐프가 엄청 규모있는 비지니스를
        시작하게 됨. ( 혼자는 아니고 인베스터끼고 )
        카페 레스토랑 베이커리 케이터링 밴큇 다 하는 규모임.
        연락받고 내 상황을 얘기했음. 알아보고 연락 준다고 함.
         3일 뒤에 변호사가 나의 영어점수 비자승인서 여권이 필
        요하다 연락 옴. 문자 받자마자 호텔가서 리자인함.
        충성을 맹세하는 메세지를 보내고 근데 영어점수가 없음.
        ( 내가 존나 게으름 ) 이번 달 17일에 pte본다. 이치 36점
         필요함. 모의고사 기준 평균 46나오더라.
         오퍼받은 계약 조건은 80k restaurant sous chef 포지션.

Working holiday 1년
Student visa 2년
Covid visa 2년 (졸업비자 안씀)
Tss visa (예정)

본인 스펙
호주 오기 전 기준 - 25세 남 고졸 영어수준 프리인터미디어

여기까지가 현재 내가 걸어왔던 길임.

참고로 이민법무사 뭐 이런거 아무도 안 만나봄.

영주권을 목표로 일했던 건 아니지만 어쨋든 영주권이 필요한 상황까지 왔고 다행히 조건은 다 맞는 거 같다.
호주에서 요리하는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은 건 요리 좋아한다면 영주권은 아마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앵간하면 한인들이랑 비자문제나 다른 부분으로 안 엮이는게 인생 전체로 보면 편함.
개인적으로 동네 파스타 가게 한식당 스시집에서 일하는 요리뽕 맞은 사람들 많이 봤는데 요리 시작한다면 거기서부터 나와야 됨. 제발 그 곳에서 가스라이팅 당해서 혹사 당해가며 희박한 희망들을 잡지말고 항상 도전하고 다른 시도를 해보길 바래.
( 요리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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