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바둑대국 관전의 흥미 유발, 시청률 등을 고려하면 속기로 해야 한다.(한국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20분)

제한시간을 20분으로 해도 실제 대국시간은 2시간 정도로 짧지 않다.

다만, 실수가 많이 나와 바둑내용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신진서 정도의 속기에도 능한 기사가 아니면 중반이후에는 수읽기가 제대로 안되어 감에 의존한 수를 많이 두게 된다.

특히, 여자 바둑리그는 중반 이후 한수 한수에 따라 승률 그래프가 요동을 친다. 거의 도박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②바둑의 수준, 내용, 완성도를 위해서는 바둑대국 제한시간을 2시간 이상은 되어야 한다.

응씨배, 춘란배, 삼성화재배, LG배 등 세계대회와 중국 국내리그인 갑조리그는 제한시간이 모두 2시간 이상이다.

(일본은 제한시간 8시간 짜리도 있음)

세계대회는 대국시간이 길어도 시청률이 높다. 국내 대회도 물론 중요하지만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중요하지 않은가!

한국바둑리그 같이 저녁에 TV중계를 하는 속기바둑대회가 하나쯤 있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맥심커피배, YK건기배와 같이 종합 기전도 제한시간 10분 짜리 대회로 바뀌는 추세라 안타깝다.

한국바둑리그를 제외한 기전은 제한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하는게 맞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