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송강호 > 이병헌 측의 주장

- 필모그래피, 수상실적, 흥행실적의 우위

1-1. 필모그래피

사실 필모그래피로 송강호를 이길 국내 배우는 없다.

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 칸느 황금종려상)

박쥐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밀양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브로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3대 영화제 본상 수상작품만 4편이나 되며,   

봉준호와 박찬욱과 이창동 등 현대 한국영화 거장들과

함께한 영화만 무려 10편에 다다른다.

이에 비해 국제적 명성을 얻은 이병헌의 영화는 

3대 국제영화제 기준, 공동경비구역 JSA만이 경쟁부문에 출품했으며

(심지어 그 JSA마저 송강호 이름이 먼저 나오는 영화다)

필모 대표작들은 

광해, 내부자들, 달콤한 인생, 남산의부장들, 악마를 보았다 정도로 

송강호에게 비비기엔 

객관적인 평단이나 국제적 명성에서 모두 딸린다.

1-2. 수상실적

송강호

-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 SAG (전미배우조합상) 앙상블 (가장 높은 상)

-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액설런트어워드 (동양인 최초 수상)

-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2회

- 기타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도빌 국제영화제 등등 

이병헌

- 아시안필름어워드 남우주연상, 아시아영화엑설런스상

- 뉴욕아시아 영화제 아시아스타상

- 국제영화제 수상경력이 전무하여, 그래도 외국에서 영화로 주는 상 몇개 찾아봤지만 이 정도

심지어 국내 수상실적도 크게 딸린다.

청룡영화제: 

- 송강호 남우주연상 3회, 남우조연상 1회

- 이병헌 남우주연상 1회

1-3. 흥행실적

가장 깔끔하게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는 영역이다.

송강호

- 주연작 관객수 1억 1000만 돌파 (1억 이상도 송강호가 유일)

- 주연작 평균 관객 1위 (2위 하정우, 3위 황정민 - 나무위키 참고)

- 천만영화 최다주연 4편 

송강호의 압승이다. 

이병헌의 흥행실적은 아래에서 좀 더 다루어보겠다.

1-4. 결론

송강호 > 이병헌 우위를 주장하는 근거는 

명확하게 송강호가 이병헌을 모두 앞선다.

사실 비교하기가 머슥할 정도로 몇 클래스 차이가 난다.

특히 필모, 수상경력, 흥행실적은 

이병헌보다 차라리 최민식, 황정민, 설경구, 하정우 라인이

더 나아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2. 이병헌 > 송강호 측의 주장

스펙트럼에서 이병헌이 앞선다.

송강호는 봉준호 박찬욱 빨이다.

최근 성적은 이병헌이 훨씬 좋다.

나를 포함한 내 주변 사람은 이병헌을 더 선호한다.

2-0. 이병헌은 과연 흥행보증수표인가?

먼저 하나 걸고 넘어가야 할 것은 

필모와 수상실적이 크게 밀리는 이병헌이

흥행력으로 송강호에 비빌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병헌 주연작(애니, 단편, 옴니 제외한 나무위키 기준)은 총 23편

이 중 손익분기를 넘은 영화는 11편이다.

즉 출연작 중 손익분기를 넘는 영화가 절반이 안된다.

주연작 평균관객수에 이병헌이 3위안에 이름이 없는게 갑자기 납득이 된다. 

2-1. 초기영화가 포함되어서 그렇지, 최근 흥행력은 이병헌이 뛰어나다.

최근이라는 기준을 어떻게 잡을까 하다가 10년으로 잡았다.

즉 2013~현재에 개봉한 영화를 한정해보았더니 주연작이 총 9편이다.

이 중 손익분기를 달성한 영화는 4편으로 역시 절반이 안된다.

2-2. 송강호는 봉준호 박찬욱 빨이다.

송강호 영화 중 봉준호와 박찬욱 주연작 7개를 제외하면 총 19편으로

토탈 관객 수는 8000만명을 넘는다.

이병헌 주연 영화 23편은 토탈 7000만명이 안된다.

봉준호 박찬욱을 뺄 필요도 없지만, 제외해도 상당히 차이가 난다.

2-3. 이병헌은 스펙트럼좌

스펙트럼도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이병헌의 강점은

로맨스부터 장르영화가 가능한 배우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병헌의 로맨스/로코 영화가 과연 잘 먹혔을까?

이병헌의 로맨스/로코 영화 필모를 살펴보자.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그들만의 세상

번지점프를 하다

중독

누구나 비밀은 있다

그해 여름

이 중 손익분기를 넘은 영화는 번지점프를 하다 한 편 뿐이고

그해 여름을 제외하고는 평가도 매우 좋지 않다. 

황정민의 '너는 내 운명'처럼 확실한 한방도 없고 필모도 좋지 않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근 15년동안 이병헌은 로맨스/로코 물은 찍지도 않았다.

즉 이병헌은 로맨스가 가능한 잘생긴 배우이지, 

로맨스가 대중들에게 먹히는 영화배우는 아니다.

장르 영화에서는 어떨까?

이병헌은 후까시 잡는 역에 특화되어 있다.

영화에서 역할들을 보라.

후까시 잡는 (경찰, 군인, 요원, 싸이코, 조폭, 삼류건달, 삼류복서, 정보부장, 정치인, 왕)

이 역할들이 그렇게 다양해 보이는가? 스펙트럼도르라고 불릴만큼?

엄밀히 말하면 이병헌은 

찌질한 역할과 후까시 잡는 역할 2개가 가능한 미남 배우다.

(이 장점을 극단적으로 동시에 잘 살린게 광해와 내부자들이다)

이 두 가지를 벗어난 역할을 찾기는 의외로 어렵다. 

찾았다면 그건 망한 영화이고...

물론 송강호가 스펙트럼이 이병헌보다 넓은 배우는 아니지만

다른 것이 다 밀리면서 오직 스펙트럼으로 비비기에는 

조승우나 설경구나 하정우 필모를 한번 보고 오자.

2-4. 나를 포함한 내 주변 사람은 이병헌을 더 선호한다.

이건 본인 생각일 뿐이고. 주변 사람들도 끼리끼리 놀 뿐이고.

이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선호에 대한 것도 

객관적인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다.

바로 한국갤럽에서 매년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배우 이런걸 집계하고 있다.

갤럽 특성상, 잘생기거나 드라마 후광 효과가 굉장히 따라주어

이병헌에게 아주 유리한 데이터다.

(예를 들어 원빈은 아저씨 한편 찍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이정재는 헌트 개봉하기 전 2021년에 드라마인 오징어게임 후광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갤럽에서도 이병헌은 송강호에 크게 밀린다.

갤럽조사 1위 횟수: 송강호 5회 vs 이병헌 2회

송강호와 이병헌 두명의 맞대결만 보아도

이병헌은 송강호에 등수가 앞선 해는 단 5년 밖에 없다.

2-5. 헐리웃 도르

2016 아카데미 시상자로 

오스카 시상식 레드카펫에 오른 최초의 한국배우로 올라

몇년전만 해도 이병헌이 곧 아카데미 수상작 출연자가 될 가능성을 타진하며

큰 기대를 했으나,

이병헌의 헐리웃 진출작이 평가와 흥행 모두 두각을 보이지는 못하고

기생충의 등장으로 아카데미에 오르며 이 논란은 종결이 되어서... 제외함

2-6. 이병헌은 드라마에서 앞선다.

영화배우 논쟁에는 그저 불필요한 주장이고,

배우 논쟁에서도 송강호가 출연한 적도 없는 드라마를 놓고 

우위를 따지려 든다면, 조승우가 이 부분 갑이다.

조승우는 영화배우로 대종상 남우주연상, 공중파 연기대상, 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수상자인데 뮤지컬 출연경험이 없다고 이병헌을 후려치면 이게 말이 되는가?

이건 통산 선발 234승 (20승 시즌 4회)을 거둔 에이스 투수(불펜기록 없음)에게 

통산 선발 139승(20승 시즌 1회)짜리 투수가 불펜기록 앞선다며 더 나은 투수라고 우기는 꼴이다. 

(선발승 계산은 관객수 대비로 환산하였다)

3. 결론

즉, 이병헌이 앞선다는 주장

특히 스펙트럼도르와 선호도와 최근흥행력은 불펜 한정이다.

왜냐하면 다시 한번 위에서 언급한 후까시 잡는 역할들을 보자.

경찰, 군인, 요원, 싸이코, 조폭, 삼류건달, 삼류복서, 정보부장, 정치인, 왕

즉 이런 역할 나오는 영화들이 특히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우글거리는 불펜 성향과 잘 맞을 뿐이다.

그래서 불펜 입장에서는 자기들 보는 영화장르 안에서는 연기가 막 다양해보이고

본인이 선호하는 영화에 이병헌이 자꾸 나오고

그래서 본인이 최근에 극장에 보러간 영화들 또한 

이병헌 영화가 송강호보다 많을 수 있지만,

불펜을 넘어서 대중들에게는 사실 

송강호 > 이병헌은 넘사의 영역이다.

아무리 우겨도 흥행실적과 수상실적과 필모그래프라는 

객관적 지표라는 지표는 모두 송강호가 몇 클래스 더 높을 뿐이다. 

엠팍에서 본 글 인데 송강호 이병현 대결 걍 종결 시켜버림 이병현빠들 주장 전부 진압 가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