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201711~201805 국내야구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201711~201805 국내야구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5만원짜리 카메라도 좋다 (13pic) 「아이묭」
- 동물도 살렸을까…쓰러진 돼지에 심폐소생술.jpg ㅇㅇ
- 꽃 없는 프로포즈라 거절한 여성 결갤러
- 싱글벙글 남자 성욕에 대해 설명하는 산부인과 의사 ㅇㅇ
- 오타니 통역사가 나빴네 ㅋㅋ 엘갤러
- 불편한 감정은 말하는거라 배운 송지은이 참았다 뱉은 말들 ㅇㅇ
- 우리집에 얹혀사는 강도 보고갈래? ㅇㅇ
- 아조씨가 열심히 모은 딱지 보구가 뚜꾸
- 훌쩍훌쩍 무서운수준의 미국 부채 ㅇㅇ
- 아프리카 현지 차량 수리점 방문 후기 ㅇㅇ
- 부활심사하는 만화 머클
- 쓰레기를 넘어선 쓰레기가 되어야 살아남는 헬조센 ㅇㅇ
- 룩삼 이새끼 국힙원탑 이센스 저격 뭐냐...??? 주무심
- 싱글벙글 취사병 김준현이 알려주는 건빵의 신세계 수인갤러리
- <충격> 네이버 라인 일본 사태 총정리 ㅇㅇ
[라벨드링킹] 에스테르하지와 황금양모기사단
[라벨드링킹] 에스테르하지와 황금양모기사단간만에 돌아온 [라벨드링킹]입니다. 이 시리즈는 ‘라벨’에 대한 썰일 뿐 와인자체를 추천하는 것은 아니고, 특히 이 에스토라스 브뤼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비엔나에 살 때 이 집의 스틸 화이트와 레드 상위퀴베들은 종종 맛있게 마셨어서 좋아하는 집인데… 국내에서 이 집 레드와 화이트 상위뀌베들 살 수 있는 곳 아시면 알려주세요 ^^;;;)에스테르하지 (에스터하지, Esterházy) 가문와인 라벨과 와이너리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먼저 이 와이너리를 소유한 에스테르하지 가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스테르하지 가문은 헝가리쪽 귀족가문이었는데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왕가에 충성을 다했던 가문입니다. 에스테르하지 가문이 합스부르크 왕가 편에 큰 공을 세운 것은 30년 전쟁 때였습니다. 헝가리 왕이자 트란실바니아 공작이자 오플레 대공이었던 베틀렌 가보르 (Bethlen Gabor, ‘대립왕’이라고도 불리며 지금 헝가리 2000포린트 지폐에 실린 헝가리의 영웅)가 30년 전쟁 초기인 1620년 오스트리아를 공격했을 때 Nikolaus Esterházy 백작이 Lackenbach에서 헝가리군을 물리쳤고, 그 공적으로 신성로마제국 황제 페르디난드 2세로부터 1622년 지금의 아이젠슈타트 (Eisenstadt)를 영지로 받게됩니다. 그 후로 아이젠슈타트는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중심이 되었죠. 1628년에는 합스부르크 왕조 최고 훈장인 “황금양모기사단”에 배속되고 18세기에는 Nikolaus Josef Esterházy가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 7년 전쟁 등에서 엄청난 전공을 세워 1770년에는 야전군 원수까지 승진했습니다. 에스테르하지 가문은 슬로바키아, 헝가리쪽 영지도 많아 합스부르크 제국에서 가장 넓은 영지를 보유하고 있었고, 한 때는 황제보다 수입이 더 많았다고 ㄷㄷㄷㄷ 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 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역사에서 사라지고 66000 헥타르의 영지 중 일부만 오스트리아 공화국에 합병되고 아직도 55000헥타르는 에스테르하지 가문에 속해있다고 합니다…역덕들 외에 에스테르하지 가문을 아는 분들은 클덕들일 것 같습니다. 요제프 하이든은 29살이던 1761년 에스테르하지 궁정악단의 부악장으로 들어가서 1766년부터 1790년까지 카펠마이스터로 지내면서 교향곡 85곡, 현악사중주 36곡, 피아노소나타 17곡, 미사 5곡, 오페라 15편 등을 작곡했고, 궁정악단이 해체되는 1790년에 연금을 거하게 받고 빈으로 이주하여 네임드 작곡가로 살아갔습니다.아… 달달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에스테르하지 토르테를 아시겠네요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거점인 아이젠슈타트는 비엔나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노이지들러 호수 주변에 있는 인구 1만 5천명 정도의 작은 도시이지만 오스트리아 가장 동쪽에 있는 주인 Burgenland 주의 주도입니다;;; 와갤러들 중 오스트리아 와인 좀 드시는 분들은 부르겐란트 와인을 아실텐데 그 지역이고, 한국분들이 비엔나 여행 오시면 꼭 가시는 명품 아웃렛 판도르프가 근처에 있습니다. 와갤에 클덕분들이 좀 있는 것으로 아는데… 2022년 발매된 소콜로프의 하이든, 슈베르트 리사이틀 음반이 바로 에스테르하지 궁전에서 2018년 있었던 실황녹음입니다.저는 비엔나에 살 때 에스테르하지 궁전에서 좋은 연주회가 있을 때 공연도 볼 겸 바람도 쐴 겸 당일치기로 종종 다녀왔었는데요… 당시 찍은 사진들 몇 장 공유합니다. 한적한 Eisenstadt 거리공원공연 전에 먹고 마셨던 슈니첼과 맥주에스테르하지 궁전 외부와 중정궁전에 있는 공연장이 때는 2018년 르네 야콥스가 프라이부르크 바로크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을 콘체르탄테형식으로 연주했을 때였네요. (임선혜씨도 출연!)나름 이때 저에게 의미있었던 것이 당시 딸아이가 어려서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어 티켓 하나만 사서 1부는 아내가 듣고 2부는 제가 들었는데… 1부 공연할 때 중정에서 기다리는데… 공연장의 소리가 중정에 울려퍼지더라고요… “아… 하이든 때 궁전에서 일하던 하인들도 이렇게 음악을 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ㅋㅋㅋㅋ에스테르하지 와이너리 (Weingut Esterházy)에스테르하지 가문은 아이젠슈타트에 정작했던 17세기부터 그들의 영지에서 와인을 만들었는데 1758년에 부르고뉴 출신의 Monsieur LeBon이라는 사람이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셀러마스터로 일하게 되면서 공식적인 cellar books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1758년을 공식적인 와이너리의 시작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Monsieur LeBon은 부르고뉴에서 오스트리아로 올 때 피노누아를 가지고 와서 오스트리아에 피노누아가 처음 자라게 되었고, 이 때부터 품종별로 따로 양조를 하게 되었다네요. 18세기에 이미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와인은 보헤미아, 모라비아, 폴란드쪽으로 수출될 정도로 유명했답니다. 지금은 90헥타르의 포도밭을 경작하고 있는데 레드가 2/3 화이트가 1/3정도이고 레드 중에서는 블라우프랭키쉬, 화이트 중에서는 샤르도네를 가장 많이 키우고, 연간 생산량은 약 75만병 정도라네요. 홈페이지에 나온 라인업은 다음과 같고 각 라인에 품종별로 여러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글의 주인공인 ESTORAS는 가장 저렴한 레지오날 등급인 Gebietswein 등급으로 10~12유로 선에 현지에서 팝니다.유럽은 로마자 알파벳을 사용하지만 각 나라에서만 쓰는 확장된 문자들도 많아서 같은 고유명사도 나라마다 표기가 종종 다른데, 와인 라벨에 사용된 Estoras는 Esterházy의 라틴어표현이라고합니다. (그러니까 Esterházy Estoras는 동어반복) 영어 위키 Esterházy에 보면 이렇게 나오는데… “The Latinised form of the family name, Estoras, in 2009 is used to label fine Esterházy wines.” Estoras는 가장 저렴한 엔트리급이기 때문에 fine을 the cheapest로 바꿔야;;;음… 이제 와이너리 소유가문, 와이너리, 퀴베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본격적으로 라벨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이 라벨이 뭘 의미하는 걸까요? 이 안에서 어떤 형상이 보이시나요?반시계방향으로 90도 돌려보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오늘의 주제인 황금색 털을 가진 양이 보이시나요?황금양모황금양털 (금양모피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은… 연식인증;;;)로도 불리는 황금양모 (Golden Fleece)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Chrysomallos라는 하늘을 나는 황금빛 털을 가진 양의 털가죽입니다. 이것은 콜키스 왕국의 보물이었는데 이아손이 이끄는 아르고호 원정대의 목표가 황금양모를 찾는 것이었죠. 하지만 이 라벨은 이아손이 훔친 Chrysomallos의 황금양모가 아니고 황금양모기사단의 훈장입니다.황금양모기사단 (Order of the Golden Fleece)기사수도회, 줄여서 기사단은 십자군 전쟁을 계기로 만들어진 특수한 (기사들로 이루어진) 카톨릭 수도회였습니다. 샴페인 랑송의 심볼인 8개의 꼭지점이 있는 빨간 십자가가 와갤러들에게 익숙할 것 같은데 그것이 그 유명한 구호기사단인 몰타 기사단의 상징이죠. 그러다가 중세가 저물고 르네상스 시대가 오면서 각국의 왕들이 기사수도회를 모델로 왕립기사단을 만들어 왕이 기사단장을 하고 귀족들이 기사단원이 되는 명예단체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런 왕립기사단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황금양모기사단 (Order of the Golden Fleece)입니다.황금양모기사단은 부르고뉴 공작 선량공 필리프 3세와 포르투갈 공주 이사벨라의 결혼을 기념해 1430년 1월 10일 설립된 기사단입니다. 그래서 초대 단장은 필리프 3세였죠. 그러다가 부르고뉴 공작 가문의 딸 마리와 오스트리아 대공 막시밀리안이 결혼하면서 기사단장을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차지하게 되고, 그들의 손자 카를 5세 때부터 스페인계열의 합스부르크 가문에서 단장을 하다가 그 유전병의 대표적인 사례로 등장하는 카를로스 2세가 자녀 없이 사명하면서 스페인 계열의 합스부르크 왕조가 단절된 후 스페인 부르봉 왕가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서로 자기쪽이 적통이라고 주장하며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에서 독립적인 황금양모기사단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왕들과 오스트리아 황제들의 초상화와 문장을 보면 황금양모기사단의 훈장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최고로 명예로운 훈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황금양모기사단의 휘장 (insignia). 오스트리아의 것과 와인라벨에 있는 것이 동일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황금양모기사단의 창시자 선량공 필리프 3세의 초상화에도,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의복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황금양모기사단의 휘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에스테르하지 가문 이야기에도 나온 것처럼 에스테르하지 가문도 오스트리아 황금양모기사단의 단원이었고 그 훈장을 가문의 보물로 여기며 아직까지 간직해오고 있고, 그것을 자신들의 와이너리에서 만든 와인에 라벨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에스테르하지 가문이 언제 황금양모기사단의 멤버가 되었는지는 자료마다 다른데 저는 1628년으로 생각하고 정리했습니다. 와이너리의 영문 홈페이지에도 1628년이라고 나오고 영어위키피디아 List of knights of the Golden Fleece에 단원명단과 훈장 받은 년도가 모두 기록되어있는데 Nicholas (Count Esterházy de Galántha)가 1628년에 멤버가 되었다고 나와서 그것을 믿기로 했습니다.참고로 황금양모기사단의 모토는 “Pretium laborum non vile”로 훈장에도 쓰여있는데, 영어로 번역하면 ‘no small price for labor’로 노동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구글번역은… ㅋㅋㅋㅋㅋ
작성자 : 와음고정닉
기타를 희한하게 치는 사람들을 알아보자.araboja
거진 열흘만에 기타 정보글로 찾아오는거같음평소에 사소한걸 잘 기억하는 성향이 강해서 머릿속에만 썩혀놓기엔 너무 아까운 나머지정보글의 형태로 남기고 있는데 실베라는 유의미한 성과가 있긴해서 기분이 좋네... 다 통붕이들 덕분이니 고맙다얼마전에도 글썼지만 최근 괜찮은 곳에 취업을 해서 감지덕지인 상황임, 통붕이들 중에 나같은 취준생이 있다면 화이팅임 통기타관련 소모임에도 나가보고 싶은데 정작 지금 가진 거라곤 어쿠스타소닉뿐이다... 통붕특가도 있는데 얼른 팔렸으면 좋겠음어차피 일렉트릭 기타도 한대 이미 있고 라이브 하는 입장도 아니라서 나에겐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긴하더라저번 시간엔 희한한 외모를 가진 기타들을 알아보았는데오늘은 반대로 멀쩡한 기타를 희한하게 연주하는 사람들을 알아볼거임다만 이상한거까진 아니라도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스타일을 고수하는 사람들도 포함시켰으니 참고바람-----1. 왼손잡이라서 당했다!제목에 다소 어그로성이 깔려있긴 하지만 전세계 성인 인구의 10%가왼손잡이로 추산되고 있는 만큼 기타등을 위시한 인스트루먼트계에도 영원히 불 꺼지지 않을 떡밥으로 남을거임사족으로 "어, 그냥 왼손잡이는 왼손잡이용 기타(left - handed guitar)를 쓰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기엔 고려해야할 사항이 너무나 많다는게 함정임마틴 존 메이어 시그너처 모델 omjm 왼손용 가장 큰 이유를 따지자면 왼손잡이용 기타는 중고거래에 있어서 매우 불리함, 어쩔 수 없는 현실임취미의 영역에 머문다 해도 악기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입장에서 중고거래를 한번도 겪지 않은 연주자들은 드물거임근데 왼손잡이용 기타 이녀석은 본인이 원하는 매물을 중고로 구하는건 정말 어렵다시피 할 정도고반대로 팔때는 그냥 엄청난 감가와 오랜 시간을 기본적으로 전제를 깔고 들어가야 할 정도니까 서러울지경임그 이외에도 입문자들 한정으로 심히 불편한 요소가 하나 있는데코드폼 배울때도 릭이나 스케일을 습득할때도 좌우반전 거울마냥 뒤집어서 한번 더 생각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때문에 왼손잡이이더라도 그냥 오른손용 기타로 시작하는 사람도 적지 않음당장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도 오른손으로 기타치는 모습만 보여서 그렇지실은 왼손잡이라고 함, 본인 왈 오른손으로 할줄아는 유일한 것이 기타연주라고...you may clap한국 한정으론 아마 동인쪽들은 다 알법한 기타리스트이자 유튜버인 AZ가 대표적인 예시일 듯글쓰거나 밥먹을때 왼손 사용하시는데 기타 시작할때는 오른손용으로 그냥 시작했다고 함이제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서 왼손잡이여서 이상한 방식으로연주를 하게 된 기타리스트들을 몇가지 케이스로 구분해서 알아볼거임1-1) 왼손용 기타가 없어서 개조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지금이야 그닥 듣보잡 브랜드의 엔트리급 모델도 왼손잡이용 기타/베이스가 따로 나오지만옛날 60~70년대에 활동하기 시작했던 왼손잡이 락스타들에겐 그런 선택지가 사실상 없다시피했음한국 한정으로만 해도 80년대까진 왼손잡이는 거의 죄악으로 여기다시피 했는데 영미권이라고 하등 다를게 없었음이 시대적 배경의 영향을 받은 뮤지션의 대표주자가 바로 그 유명한 비틀즈 출신의 폴 매카트니임(비틀즈는 폴 뿐만 아니라 링고 스타도 왼손잡이였기에 멤버의 반이 왼손잡이인 특이한 케이스가 되는 셈임)폴 매카트니는 정확힌 베이시스트로 분류되지만 조지 해리슨에게 지적질을 하고도 남을 기타 실력을 가지고 있기도 했고명실상부한 대표곡인 Yesterday나 Blackbird 등을 연주할 땐 항상 에피폰의 텍산이나 마틴의 d-28을 들고나와서 연주했음左 에피폰 텍산, 右 마틴 D-28근데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텍산, d-28 모두 픽가드가 엉뚱하게 위로 올라가있는걸 알수있음비틀즈가 본격적으로 데뷔를 하고 활동하기 시작한 시기가 1960년대 초인데 그 시절에 왼손잡이들을 위한 기타...?그딴건 당연히 별로 없다시피했음, 그래서 폴은 오른손용 기타를 구매해서 약간의 개조를 거친 후 그냥 뒤집어서 연주함훗날 d-28은 픽가드를 왼손용에 맞게 다시 붙여졌지만 텍산은 지금까지도 픽가드가 뒤집어진 채 그대로 사용중임번외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호프너 베이스를 애용하는 이유는 무게가 가볍기도 했지만어차피 좌우반전을 해도 모양이 동일한 대칭형 바디쉐잎을 가졌던 까닭에 왼손용으로 개조에 용이했던게 크다고 보고있음이후에 리켄베커에서 비로소 왼손잡이용 4001 베이스가 나오고나선 그것을 비틀즈 중후기 ~ 윙스 시절에 주로 사용하기도 했음또 유명한 예시로는 일렉트릭 기타 연주자치고 절대 모를리가 없는 지미 헨드릭스임그의 68년식 스트라토캐스터를 들고나올때 본인이 왼손잡이이다 보니 뒤집어 연주한걸 볼 수있음때문에 펜더 로고도 뒤집혀있고 헤드머신까지도 파이어버드마냥 뒤집혀있음당연히 픽업방향도 뒤집혀있는채로 연주되었으니 그만의 독특한 톤이 나오는데 일조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많음이것을 반영했는지 이후 펜더사에서 지미 헨드릭스 시그너처를 출시할때는 오른손 잡이가 연주해도 거꾸로 든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함과 사운드적 특성을 위해 리어픽업과 헤드모양을 일부러 반대로 만든걸 볼수있음참고로 커트 코베인이 언플러그드에서 들고 나온 마틴 d-18e는 위의 예시와는 차이점이있음이 사람은 정작 오른손잡이인데 기타는 왼손용을 사용함, 최상단의 노엘 갤러거와는 정반대인 거지...물론 그가 활동한 90년대는 왼손잡이용도 다양하게 나오는 좋은 시대적 흐름이 도래한지 오래였지만상단의 d-18e는 오른손용만 나오던 50년대에 생산된 골동품이었으니 기타 한정 왼손잡이였던 커트는 이를 뒤집어 사용할수밖에 없었던 거임혹시나 헷갈릴 통붕이들 위해 정리하자면1. 커트는 오른손 잡이다2. 근데 기타는 왼손용을 쓴다3. 근데 위 사진의 마틴 d-18e는 50년대에 생산된거니 당연히 오른손용이다4. 그래서 이를 왼손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조하고 뒤집어 연주했다1-2) 응 그냥 아무것도 개조안하고 쓰면 그만이야~이게 뭔 소리인가 싶겠지만 왼손잡이 기타리스트들 중에는 오른손용을 뒤집어 쓰긴 쓰되너트도 교체하지않고 1~6번줄 위치도 안바꾸고... 말 그대로 개조를 1도 안하고 방향만 뒤집어서 사용한 용자들도 있음대표적인 예시로 서프 록 장르에서 한가닥 하신 미국의 기타리스트 '딕 데일'이라는 분이 있음초창기엔 여느 왼손잡이 기타리스트들 처럼 오른손용을 뒤집어 연주했는데 문제는 줄 방향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입문을 시작했다는 거임물론 시간이 지나서 왼손용 기타를 사용하게 되지만 이미 줄을 뒤집은걸로 숙달이 되어있던 상태였기에가장 두꺼운 6번줄이 제일 밑에 위치하게 되었고 이를 최근 사망하실때까지도 쭉 고수하게 되었음공교롭게도 미국에 이와 완전 똑같은 케이스가 한분 더 있었는데 블루스 기타리스트인 '앨버트 킹'이라는 거장임비비 킹, 프레디 킹과 더불어서 3킹으로도 불리곤 하는데 이는 일본에 한정해서 주로 불리는것이니 너무 엮으려 들진말자...바로 위의 예시인 딕 데일과 마찬가지로 왼손잡이 + 오른손용을 뒤집어씀 + 줄 방향 거꾸로 씀 이라는 3요소가 합쳐진 기괴한 기타리스트임위 사진을 잘보면 마찬가지로 두꺼운 줄들이 밑으로 내려가있는걸 볼 수 있을거임여담으로 깁슨의 유명한 일렉트릭 기타 모델인 'Flying V'의 첫 구매자이기도 함아까 말한 폴 매카트니의 호프너 베이스처럼 좌우대칭이라 어차피 뒤집어도 연주감에 차이가 없다보니 선택한 것이라는 설이 있음-----2. 장애를 극복한 자들제목이 '기타를 희한하게 치는 사람들을 알아보자'라서 오해받을까봐 미리 말하는데이 문단에선 장애인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는걸 먼저 말해주고 싶음, 오히려 존경받아야 마땅함말 그대로 손가락에 장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계에 큰 한획을 그은 기타리스트들이 있음대표적으로 '장고 라인하르트'라는 기타리스트가 있는데 집시 재즈의 창시자인거부터 그냥 위대함 그 자체임사진을 잘 보면 왼손의 약지와 소지(새끼손가락)가 온전치 못한걸 알 수 있음젊은 시절에 겪은 화재사고로 인해 화상을 입은것이 원인이 되었는데 처음엔 왼손 자체가 마비되었고의사들도 절단할것을 권고했지만 거절 후 혹독한 연습을 통해 그 특유의 멜로디 위주의 연주를 통해 다른 의미로 경지에 올라섰음블랙 사바스의 기타리스트이자 헤비메탈 연주의 본좌격인 토니 아이오미도 유명한 예시임 왼손잡이 기타리스트인데 어릴때 목재 공장에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오른손의 중지와 약지의 일부가 절단되어 운지에 어려움을 겪었음 그 후 치료를 받을때 해당 공장의 관리인이 찾아왔었고 위로를 해줌과 동시에바로 위의 장고 라인하르트의 이야기를 해준 덕에 자신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함비록 타 유명 기타리스트에 비해 테크닉에서 핸디캡을 안을 수 밖에 없었지만 맞춤 골무를 장착하고 연주하는 걸 들어보면 감탄을 금치못함...유튜브에 보면 의수에 피크 끼워서 호텔 캘리포니아 연주하는 사람도 있지만아예 발로 운지하고 탄현 다 하는 진정한 인간 승리자들도 볼 수 있음이런 분들을 볼때마다 존경하고픈 마음도 샘 솟지만멀쩡한 사지를 갖고서도 실력이 제 자리인거 같다며 한탄했던 내가 한심해질 때도 있더라-----3. 기타 한대를 여러명이서 ...이 예시들은 그저 기타를 특이하게 연주하는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기타 한대를 두들기고 치며 각자의 파트를 정해 특정부분만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사람들임2012년 캐나다 출신의 밴드인 'Walk off the Earth'가 한 유튜브 커버 영상을 업로드했었음고티에의 somebody that i used to know를 커버했는데 기타 한대를 다섯명이서 연주하는 특이함 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얻음워낙 유명한 커버여서 굳이 기타를 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보았을 법한 영상임한 사람은 바디를 두들겨서 드럼 역할을 한 사람은 6번 줄만 연주해서 베이스 역할을한 사람은 코드를 잡아서 리듬기타 역할을한 사람은 멜로디를 연주해서 리드기타 역할을나머지 한 사람은 가끔가다가 페그를 쳐서 청각적인 효과(...)를 주는 역할을 다 나눠서 전문적으로 하고 있음라이브에서도 똑같이 선보여준걸로 아는데 정말 특이하고 신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음최근에 인스타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영상인데 다른분들이 클래식 기타 한대를 가지고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을 연주하는것도 진짜 인상 깊었다 느꼈음, 저거 합 맞추는게 보통일이 아닐꺼라는 생각이 듦...어쫌 형님들도 흠형 왼손 다치셨을때 기회삼아서 듀얼 기타 챌린지 했었던거 재밌게 봤는데스트로크 반주는 무리없이 하는데 연주곡에서 애먹으시는거 보니까프로 연주자분들도 쉽게 넘볼 영역이 아니라는건 확실히 알겠음 ㅋㅋㅋㅋㅋ-----4. 기타 등등보통 일렉트릭 기타 연주는 셀룰로오드나 나일론 등의 재질로 된 피크로 연주하기 마련인데...퀸의 브라이언 메이 알지? 몇년전에 보헤미안 랩소디 유행한거때매 요즘 애들도 잘 알더라브라이언 메이는 6펜스 동전을 피크로 사용함, 안 그래도 전세계에서 하나뿐인 레드 스페셜 기타와 더불어서그의 톤을 재현하려는 사람들에게 난관을 안겨주는 큰 요소중 하나임... 어떻게 보면 잼스기타의 기괴한 피크 원조격이라고도 볼 수 있겠음그런가 하면 일렉트릭 기타에서 피크 그딴거 안쓰고 핑거링으로코드 연주, 솔로잉 모두 잘 구사하는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마크 노플러도 있음애초에 당시 블루스 계열을 부활시키고 클린톤에서 강세를 보이는 등 에릭 클랩튼의직접적인 계승자로 분류되기도 하고 같이 합동 공연도 한 적 있을정도로 실력도 출중하니 핑거스타일을 지향하는 일부 통붕이들도 이분의 연주를 한 번 참고해보면 좋을듯??더 후의 기타리스트 피트 타운젠드의 윈드밀(windmill), 일명 풍차 돌리기 퍼포먼스는 너무도 유명할거임사실 이 사람은 무릎 슬라이딩이랑 기타 부수기로도 정평이 난 인물이라 저 정도면 가히 양반이라고 할 수 있음케이온에서 히라사와 유이가 패러디하기도 했음근데 이제와서 문득 생각이 드는건데 케이온이건 봇치건 왜 주인공들은 레스폴을 들고있냐...애초에 애니 둘다 본 사람들 대부분은 둘이 들었던 기타가 연식이랑 색상만 다르지 같은 브랜드의 같은 모델이라는걸 모를듯한편으로 척 베리의 오리걸음 퍼포먼스도 유명한데 앵거스 영도 이 춤을 자주 커버하기로 유명함이외에도 입으로 기타치는 거나 슬래시 마냥 기타를사타구니까지 쭉 내려놓고 연주하는 것도 있지만 이것들은 하도 매체에서 많이 다뤄진까닭에 뻔하니까...봇치로 화제되었던 보틀넥 주법 안나오냐고?이리 나와장난이고 이미 슬라이드 주법이라고 해서 라조네이터/하와이안 랩스틸 기타 에서 사용되던 정식 연주법임상기 애니메이션에서 묘사된 보틀넥 주법은 단순히 간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1번줄이 끊어지면서 전체적으로튜닝이 흐트러졌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자유로운 피치조절이 가능하게 연주하기 위해서 슬라이드바 대용으로 병을 사용한거임당연히 일반적인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에도 슬라이드 바를 이용해서 연주가 가능함, 조지 해리슨이 이에 능통했음아까 비틀즈 후기때 폴 매카트니가 조지 해리슨의 기타 연주를 지적한 적 있다고 했었는데 이에 응수한건진 몰라도존 레논이 폴 매카트니를 디스하는 곡인 'How do you sleep?'에서 기타 세션으로 참여해 현란한 슬라이드 주법을 선보여줌마지막은 보리스 존슨의 capo fail-----(지난글 목록)테일러 기타가 유지보수에 진심인 첫 번째 이유.EU - NT 넥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coustic_guitar&no=106919테일러 기타가 유지보수에 진심인 두 번째 이유.EU - V브레이싱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coustic_guitar&no=107064테일러 기타의 에보니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자.araboja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coustic_guitar&no=108193마틴이 정말 전통만 고수하는 브랜드인지 알아보자.araboja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coustic_guitar&no=108279&exception_mode=recommend&page=1리치라이트가 뭔지 알아보자.araboja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coustic_guitar&no=108368깁슨 파산의 배경과 이후의 행보를 알아보자.araboja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coustic_guitar&no=108519&search_head=30&page=1합판도 다 같은 합판이 아니란걸 알아보자.araboja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coustic_guitar&no=108717&search_head=30&page=1국내 샵에서 기타살때 꼭 세팅 요구하자.yoguhaja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coustic_guitar&no=109109&exception_mode=recommend&page=1하이브리드 기타에 대해 알아보자.araboja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coustic_guitar&no=109290&exception_mode=recommend&page=1포 페로(Pau Ferro) 목재에 대해 알아보자.araboja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coustic_guitar&no=109804&page=1특이한 외모의 통기타를 알아보자.araboja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coustic_guitar&no=110206&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작성자 : Garan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