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현은 중앙대 후배인 전성현과 같은 방을 사용 중이다. 강병현은 “장난을 치기 편하고 대학 후배라서 성현이랑 쓰겠다고 했다”고 전성현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장난을 많이 친다. 성현이는 나에게 욕도 많이 먹는데 엉뚱한 매력이 있다. 운동 끝나고 들어가면 문 뒤에 숨어있다가 ‘와’ 하고 소리 친다. ‘뭐야?’ 그러면 ‘병현이 형은 안 속네, (이)정현이 형은 속았는데’ 그런다”며 전성현의 장난스런 모습을 전했다.

전성현은 “방이 되게 밝다. 병현이 형이 장난을 많이 치면서 편하게 해준다”고 했다. 서로 장난을 주고 받으니 스스럼없이 지낸다.

강병현은 “나와 지내는 게 편한지 말대답도 한다. 그럼 ‘나랑 너 나이 차이가 (김)주성 (원주 동부)이 형과 나 차이야!’ 그런다. 6살 차이(김주성 1979년, 강병현 1985년, 전성현 1991년생)다. 나는 주성이 형을 어렵게 생각하는데, 성현이가 나에게 장난치는 거 보면 1~2살 형 같다. 재미있다”고 웃었다.

형들에게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라는 전성현은 “가끔 병현이 형이 (신용)카드도 준다. 그럼 내 마음대로 맛있는 거 사온다. 다른 형들보다 친해서 더 많은 이야기도 나눈다”고 웃으며 강병현과 같은 방을 쓰는 장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