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술의 몇가지 이야기 해보자.

1. 김태술은 아직 쓸만한 선수다?

가드이기 전에 농구 선수로써 김태술이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자.

볼 운반 능력? 프레스 들어오면 무력해진다.

득점? 신명호보다 나을게 없다.

스피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느린 가드 중 한 명이다.

수비? 조잭슨은 커녕 김기윤에게도 털렸다.

심지어 이게 최근 3년간 계속 보여준 모습이다.

2. 김태술은 현재 팀에 맞지 않다?

과연 어떤 팀이 김태술에 맞는 팀일까? 그냥 모든걸 김태술에게 맞춰서

팀을 꾸린다? 왜 구단이 그런 희생을 치뤄야 하나? 단 한명의 선수를 위해?

게다가 그런 팀이 과연 좋은 성적을 낼까? 절대 아니라고 본다.

팀이 김태술과 맞는게 아니고 김태술의 기량으로 맞출 팀이 없다.

3. 김태술의 트레이드

냉정하게 웨이버 공시 이외에 김태술을 다른 팀으로 보낼 방법이 없다.

김태술을 5억에 아니면 3~4억에 쓸 구단.. 솔직히 있을까?

정성우 최창진 최원혁보다 김태술이 나을게 뭐가 있을까?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김태술이 3~5억에 갈수 있는 팀은 없다. 

물론 그런 구단이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농갤이나 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심지어 3~5억급 다른 선수까지 내주면서..그냥 호구 잡혔다 이외에는 없을것이다.

4. 전태풍 혼자서는 kcc 가드진을 책임 지지 못한다.

분명 맞는 말이다. 하지만 5억짜리 백업 가드를 쓰는건 큰 셀캡의 낭비이며

지금 kcc는 그런 사치를 부릴 돈으로 빅맨급 포워드진의 보강이 시급한 팀이다.

가드진은 잇몸이라도 있지만 포워드진은 잇몸조차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김태술의 존재는 적어도 추승균에겐 절대 백업이 아니다.

김태술이 있는 이상 추승균은 효율이고 뭐고 계속 지속적으로 그에게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려고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전태풍과 투입하고 신명호와 투입하는

무모한 전술을 계속 할 것이다.

이것은 과연 kcc에게 득일까 실일까? 이건 생각해 볼 필요조차 없는 일이다.

결과적으로

김태술은 웨이버 공시로 2억 정도로 가드진 보급을 하고 싶은 팀에서 재기를

노리는 방법 이외에는 현실적으로 없다. 자존심으로 그걸 거부한다면 그냥

은퇴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