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쓴 쿼드로의 인상적인 이동동선 글들 개념글 ㄳ
오늘 경기 재미있더라.
4라운드는 혐오스러운 물개엔딩으로 20여팀이 몇초만에 5명으로 줄어버리는 극혐게임이었음... 쩝
내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팀 쿼드로와, 같은 운영법으로 재미 쏠쏠하게 보고있는 엔투스만 찝어보려고함.
4/23 APL 1경기 미라마.
1시 캄포밀타로 직행하는 쿼드로.
그리고 11시방향 분화구로 이동중인 엔투스.
특이할만한점은..엘 아자하르 MVP와의 영혼의 한타에서 ㅌㅌ한 OB팀, 그리고 새로 등장한 뉴페이스 맥스틸M..
엘 아자하르 고집하는 MVP 뚝심보소..
엔투스와 쿼드로 두 팀 모두 자기장을 맞아가며 파밍을 이어나간다.
초여름의 소나기마냥 당연하단듯 자기장 맞아가는게 이 두 팀 특성임.
맵 중앙은 이젠 아주 어느경기든 공식이구나.
미어터진다.
두번째 안전지역이 생성되었고.. (아앗..중앙 터져욧...!)
쿼드로는 엘 아자하르를 의식하며 산악지역으로 이동중이다.
엔투스도 분화구에서 남쪽으로 바로 내려올수 있는 길목이 2군데나 존재하지만, 굳이 라 코브레리아가 있는 북쪽으로 이동루트를 잡으며 안전을 기한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2-3번 자기장에서 피카도는 "매우 높은" 확률로 비어있다.
2번째 자기장이 줄고있다.
중앙은 젖은 수건 짜듯 쥐어짜지고있다..
저 안전지대 외각 한산한거 보이냐..
여기서 봐야할건, 맥스틸M팀.
맥스틸M이 무려 "멈춰선 채"로 자기장을 맞으며 기다리고있다.
그리고 이 행동은,
3번째 안전지대가 생성되자마자 진입하려는 쿼드로의 죽빵을 꽂게된다.
사실 내가 엘 아자하르나 레오네스가 랜드마크인 팀의 코치라면 이거 한 번 주문해보고싶던거다.ㅋㅋ
경기가 많이 있진않았지만, 쿼드로는 같은 동선을 자주 사용했다. 지난 리뷰 다시봐라. 루트 똑같음.
패턴은 모다?
약점이다.
언젠가는 나오게될 장면이라고 예상했던 건데, 맥스틸이 일부러 한건지 얻어걸린건진 모르겠지만 난 일부러 한거라 믿고싶음. 그래야 배그란 겜이 뭔가 더 치밀하고 머리쓰는 게임같자너. 아조씨는 내가 머리쓰는게임을 하고있다고 믿고시퍼..
엔투스는 아직도 산 마틴 주변에서 이동중.
3번째 안전지대가 떴다.
맵 6시방향 최하단에 쿼드로팀의 WOOKI가 이동중이고 레오네스 오른쪽 산악지대로 다른 팀원이 이동중.
(저 산악지대도 쿼드로가 자주 이용하는 루트다... 패턴은...모다...?)
엔투스는 그대로 12시방향으로 내리꽂는다.
하지만 누가이써... 누가 보여... 피해가야해..
다시 자기장 밖으로 ㅌㅌ하는 엔투스. 다음 안전지대가 생성되기 직전이다.
쿼드로의 WOOKI는 자기장에 진입했다.
다른 2명은 레오네스 산악지대를 통과하다가 다시 도로로 돌아간다. 느낌이 쎄했나... ?
아무래도 WOOKI와 같은 동선으로 이동하려다가 이쪽은 안된다는 브리핑이 왔나보다.
엔투스에게는 한숨 돌릴만한 자기장.
쿼드로는 답도없다. WOOKI와 나머지 2명은 이제 다른 게임을 하는셈이다.
나는 4번째 안전지대가 프로게임에서 중요하다고본다. 그래서 이 4번째 안전지대가 어떻게 생기는지 항상 궁금한데, 이번 4번째 안전지대는 위로 치우쳤다.
그럼 이젠 안봐도 뻔하쟈냐... 밑에는 다쥭는거야..
진입을 시도하는 엔투스.
6시방향의 쿼드로 WOOKI는 루나틱하이에게 맞고 사망.
다른 쿼드로는 로스 레오네스의 큰도로를 타고 진입을 시도한다.
쿼드로 본인들도 알았을거다.
안전지대 띡~ 생성됐는데 위로 치우쳤네. 밑에 박터지겠네. 근데 돌아가기엔 자기장도 이젠 너무 아프고 약도 얼마없네. 상대적으로 널널할 것이라 예상되는 원 윗쪽으로의 길도 험하네. 아 시불 이거 직진으로 꽂아야 될거같은데 이게 될라나...?
아조씨는 맥주마시면서 3분동안 생각해서 고수인것처럼 글쓰는데 프로님덜은 5초안에 결정해야하니... 허미 냉정하고 무서운 프로의세계..
안전지역 안으로 진입을 성공한 엔투스.
불안하기만한 쿼드로의 위치.
쿼드로 전원 사망.
엔투스는 가까운 자기장 덕에 한시름 놓고,
조금 더 순위를 올린 뒤 적포탄에 산화하고만다.
1라운드 1인칭 미라마에서 쿼드로와 엔투스 두 팀 모두.
만족할만한 상위권랭크는 아니지만, 다름 라운드에서 비벼볼만한 중위권 성적을 거두었다.
그냥 딱 엔투스와 쿼드로스러운 자기장 운영이 보이는 경기였다.
재밌는점은 같은 운영법으로 쿼드로한테 죽빵을 한대 날린 맥스틸M의 존재정도.
중앙에서 다들 "더 더 더 중앙으로" "좀만 더 중앙으로" 이러면서 터져나갈때 자기장 밖에서 전기 오징어마냥 타들어가며 상황을 구경하는 두 팀도 보는 재미가 있다.
단점은 3자기장에 진입, 4자기장에 진입할때 차량을 이동하므로 폭사해서 팀이 순식간에 갈려나감.
그래서 첫경기 NTT의 섹시피그나, BSG의 이스코처럼 홀로 존버타다가 슈퍼플레이 보여주는 빈도가 조금 적을수밖에 없는, 인기없을 게임스타일을 구사한다는 것?
여튼 두팀 다 화이팅. ㅅㅅ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