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처음 나왔을때가 내가 26~27살 때였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때쯤 맞을거임)

이때는 그래도 나름 그동안 여러 fps 게임을 즐겨해온 터라 나름 fps 짬밥도있고 반응속도 에임서칭 능력도 일반인중에선 좋은편이여서 거의 매판마다 15킬 치킨 20킬 치킨 먹고 그랬었지..(물론 이때 사람들이 못한것도있음)

이때 한창 배그에 미쳐서 짧은영어로 외국인들이랑 간단한 단어로만 대화하면서 정말 재밌게 했던거같다

한번은 중국인 3인큐가 나 한국인 인거 알고 씹새들이 계속 눕히고 살리고 낄낄거리고 나중에 내가 도망가니깐 일부러 살려둔다음 쫓아와서 쏴죽이려고 하더라

개새끼들

아무튼 이렇게 미친듯이 즐기다가 점점 흥미 떨어져서 최근까지 유튜브 영상이나 가끔보면서 배그는 안했었다

거의 6~7년 지나서 오랜만에 스팀배그 깔아서 해봤는데 충격받았다 사람들이 잘해진건 물론이고 나조차도 나이들어서 20대중반에 그 훤히보였던 식생이 이젠 잘안보인다 ㅋㅋ 에임서칭도 그때만큼 안되고 가끔 그동안 몸에 배인 에임서칭이 나오기는하는데 한두번이고

어디서 쏘는진 알고 반응은하는데 총을 쏴도 안맞는다 씨발..

이제 Fps는 놔주려고한다 젊은친구들의 영역인거같고...다른게임할때는 안그러는데 fps 게임할때는 같잖은 자존심때문에 내가 상대방을 못죽이면 짜증난다..

내가 프로도 아니고 일반인인데 그냥 fps게임 오래했고 일반인들중에선 조금 잘했다는 과거의 영광? 같은 같잖은 이유로 나혼자 그러는거같아서 이제 배그는 유튜브로나 봐야겠다...

젊은친구들아 몸관리 잘해라 술담배 존나많이 하지말고  많이 하더라도 눈 관리 잘해라 나처럼 30대중반에 눈침침해서 적 잘 안보이는 상황생기지마라..

ps. 어제 저녁 시간 스팀배그 에란겔 젊은커플 씹새들아 아무리 내가 못하지만 대놓고 개벌레라고 하는건 실례다 씹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