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팬이고 음악도 많이 듣지만 진짜 역대급 밴드에 비빌라고치면 진짜 좆나 후달리는 밴드네.

아니 이빨까는 것만 보면 진짜 역대 최고 밴드같은데 실상 음악적으로 온갖 인용과 표절로 떡칠된 음악에 특유의 노이즈 가득한

사운드로 음악성을 가리는 면피성 음악. 락갤에서 오아시스는 영국의 엠씨더맥스라고 했을 때 피식했는데 진짜 그 말이 요새 이해됨.

진짜 비틀즈, 레드제플린, 라디오헤드, 핑크플로이드 급 밴드들은 세계관부터가 다름. 진짜 아예 다른 차원의 음악을 하는데. 

진짜 너무 넓고 깊고 경이로운데. 오아시스, 퀸같은 부류는 그 세계관자체가 너무 얄팍하다고 해야하나. 락앤롤이라고 하기에는 블루스적인게 너무 없고.

그러니까 오아시스는 펑크, 얼터쪽이 더 맞는 거 같고 내가 봤을 때는 락앤롤같지도 않음. 제2의 비틀즈도 아니고 비틀즈 느낌은 전혀 없고.너바나한테 제일 영향 많이 받은 거 같음. 그냥 노이즈 가득한 사운드에 단순한 연주, 멜로디컬함. 근데 가사나 세계관을 너바나의 음울함에서 밝음으로 완전히 반전시킨 정도. 그러니까 6-70년대 락앤롤 재현 이런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고, 펑크 얼터의 재현일뿐임. 흔한 90년대 밴드가 그랬던 것처럼. 근데 그럼에도 개성있고 특이한 밴드는 맞음. 매력도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