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학생신분에 청계산을 등산 했지

산이라기보단 간단히 소풍식으로 점심이나 해결하려고 가족과 함께 갔는데

산초입에서 한 200m 쯤 올라가니 자전거 타시는분들이 계시더군 아저씨 아주머니분들 이셨는데

무슨 친목 모임같았어.

나도 자덕인지라 자장구 구경도 좀하고 그러면서 올라갔어.

일단 우린 싸온 도시락을 까먹을만한 명당을 찾기 시작했지

그리고 자리를 잡았고 한 5분있었더니 아까 그분들이 올라오시더라고

한 10명 정도 되보였어 그리곤 우리 옆에 자리를 잡으시더군

청계산은 다들 알겠지만 등산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냇가가 있어서

가족단위로 놀러도 많이 오는 곳이야. 내가 있는곳엔 어린아이들도 있었고

특히 가족단위로 놀러오신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분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그곳에 분위기가 완전 바뀌었지.

아줌아저씨들이 욕부터 시작해서 온갖 풍기문란한 단어들이 쓰고

고성방가에 냇가에 담배꽁초를 비롯한 온갖 쓰레기 투척과

애기들도 있는데 야한 몸짓을 부리며 우린 자덕이다!!! 를 광고하더군..

기분 좋은건 잘 알겠는데 너무 하더라 싶더라고

나도 자전거를 좋아하고 타고 다니는 입장으로써 정말 민망하고 챙피하지 않을수가 없었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했지만 2시간 동안 그러시고 계시더라고....

물론 이미 주위에 사람들은 자리를 뜬 상태였지..... 우리도 좀더 올라가 있었고....

이럴땐 내가 공손하게 말씀드려야 하는거야? 아님 그냥 분위기 깨지말아야되 ~???

혹시 산벙하시는 횽들..... 횽들도 산에가서 이러는거 아니지 ㅠㅠ? 이러지마

정말 싫오할꼬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