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붕이들 ㅎㅇ 모두 알다시피 레브 사장임

가끔 념글보러 오거나 내가 어디갔다오거나, 내꺼 정비하거나 하면 글도 쓰는데 어제인지 그저껜지 념글에 좆목관련 내용이 있어 현재 좆목에 큰 부분을 일조하는 입장에서 글한번 쓴다

일단 가게하기 전 20년도 3월쯤부터 갤질했고 같은 해 여름에 가게 열고 무수히 많은 갤러들을 봤음

올해 햇수로 3년차가 됐는데 3년전과 지금의 차이점을 가게 사장입장에서 써보려함

1. 바붕이들끼리 데면데면함 - 뭐 처음보는 사람이라서 그럴수도 있다는건 알고 지금도 안그런 사람도 있는데 예전엔 누가 가게와서 글쓰면 그거 보고 뒤에 온 사람이 가서 인사하고 합석해서 같이 앉고 자연스럽게 친해졌었음

근데 지금은 서로 처음보는 사람들이면 현실에선 말 한마디 안하고 댓글로 나 어디앉은 무슨색 헬멧이다 일로와라 이러고있음

그거 보면서 아니 그럴꺼면 가서 얘기를 하는게 어떠냐고 하니까 민망하다 그랬나 굳이 그렇게까지 하기 싫다 그랬나.. 암튼 말문 트면 잘 놀 사람들이 엄청 낯가리고 상대방이 먼저 다가와주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졌음

2. 바붕이들의 만남이 바리성에서 친목성으로 바뀜 - 이건 동의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럼..

가게 초반엔 사람들이 모여있다가도 누구 한명이 어디 갈꺼다~ 하면 따라서 가거나 아니면 바리 갈 사람 현장에서 모집해서 자기들끼리 목적지 정해서 가고 그랬음

근데 지금은 그냥 여기가 목적지인 느낌? 뭐 나야 가게 사장이니 누구든 오래 있으면서 나랑 수다 떨 사람 있으면 좋은데... 사람 3~4명 모아서 같이 와서 몇시간 수다떨다가 간다길래 어디가냐고 물어보면 집간다함

3. 가게를 놀이터나 단순 사랑방으로 생각함 - 이 내용 쓰면 누군가는 좆같아서 레브 안간다 할 수 있지만 그런 사람은 미안하지만 랜선으로만 보자

난 가게를 하는 입장에서 매출이 나와야 가게 유지도 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텐데 예전에 비해 요즘은 매장 와도 음료를 안시키거나 안들어오고 밖에만 있는 사람들이 있음

뭐 안들어오고 밖에 있으면서 안시키면 별 말은 안하겠는데 그렇게 밖에서 사람들이랑 수다떨다가 남들 들어올때 슥 들어와서 합석하고 앉음

똑같은 갯수의 테이블 의자를 놓고도 그렇게 죽은자리 한두개씩 하루이틀 쌓이면 크더라...



쓰다보니 얘기가 좀 중구난방이긴 한데 커피랑 술만 만들 줄 아는 딸토바이타는 못 배운 고졸새끼라 그런거니 많이 배운 너네가 너그럽게 이해좀 해줘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