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올라와 한컷

그냥 자연경관이 미친것같다

근데 이게 나중엔 우울한 기분으로 바뀌더라...

이건 나중에 설명..

배에서 내려 비하인드 폴로 향하다보면 물 떨어지는곳이 코앞에서 보인다

얘도 장난아닌것이다..

날씨가 안좋은 비하인드 폴...

날씨가 좋으면 물보라 인해 무지개가 보인다고 한다

뭉쳐야 뜬다 그 프로에서 나이아가라편 본사람이라면 알듯

그냥 여긴 태풍이 쓸고 있는 현장이나 다름없다

여긴 폭포 안쪽으로 저 통로 끝에는 폭포가 흘러 아무것도 안보인다

그냥 엄청난 물보라와 소리만 들릴뿐...

그리고 또 이동

여기가 바로 화이트 워터 워커

여기서 래프팅하면 죽여주겠다 싶음

그리고 여기서 우울 및 슬퍼지더라...

사실 출장온 이후로 기분 좋은일이 별로 없었음

하루 한번은 겪는 은근한 인종차별

밥이라곤 허구헌날 피자 콜라 샐러드 햄버거 라면 햇반

가까운 등산가려해도 자동차로 두시간

그리고 언어의 장벽

교통사고 후유증

나는 바이크를 못타는데 여기 현지인들은 날만 좋으면 빠당빠당 하고 다니는거

연봉동결

이것뿐만이 아니라 더 큰 이유는

최근 인생 사는게 뭔가 하고 고민이 참 많았음

주변 지인들의 죽음으로

인생이란게 참 부질없구나 싶다고 느낀 와중에

여길 이번 생에 다시 올일이 있을까?

살아있는 동안 유럽이나 가볼수 있을까?

이런생각이 들기.시작한 시점부터 사진을 미친듯이 찍기보다는 그냥 경관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시간이 많아짐

그냥 많이 보고 많이 느끼자 라는 마인드로 변화하기 시작함

전에 사진을 많이 찍을땐 사진을 찍고 추후에 그 사진을 보면 그냥 여길 다녀왔구나 싶은게 다인데...

마인드가 바뀐이후론 그때 그 사진을 보면 이땐 이런기분으로 여기 있었지란 것으로 바뀜

이런게 나이를 먹는건가 싶기도 함

배불러 터진 소리라는건 아는데

그냥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