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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생님이 될것 같습니다..

빌리아드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3.27 15:10:44
조회 612 추천 0 댓글 46

우와와~~학교 다닐때 공부가 너무너무  싫어 했던 제가,,,고등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니...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한가한 목요일 오후에 혼자서 프리스타일(온라인 농구 게임)을 즐기는데..갑자기 이쁜 두 아가씨의 등장,,,전 너무 반가워서 게임을 강종한후 여느때 처럼,,두분 포켓 치시나여..?하고 물었져,,(여성 두분이 당구장 오시면 거의 99.999프로 포켓이라~~)하지만 의외의 대답....

아가씨1:  아뇨~~혹시 사장님이세여,,

빌앤 쥔장:  아~~ 넵 제가 여기 주인장 인데여...

아가씨 1 :  잠깐 드릴말씀이 있어서요....

아 또 나의 외모에 반한 두 아가씨인가 하고 착각을 하고 있을때쯤,,이외의 말한마디...

아가씨2  :  여기 포켓이 몇개 있어여??

빌앤  :  아 네~~포켓은 하나 밖에 없어여.,,여러분 오시나 바요...
 
아가씨2  :  아뇨 제가 고등 학교 선생님인데  아이들 C.A 시간에 포켓 당구 시간이 있는데..자리좀 알아 보고 있어서요,,

전 개인적으로 고등학생들이 당구 우르르 몰려서 치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빌앤  :  아 어쪄죠,,저희는 포켓 당구대가 한대 뿐이라,,저쪽 현대 백화점 뒤쪽에 포켓 6대 있는곳이 있으니 그쪽을 소개 시켜 드릴께여,, 4구 당구 시간이면 저희도 가능 할텐데 아쉽네여..(크흐흐흐..휴~~다행...)


 이렿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던지고 빠빠이 했는데..(얼굴은 살짝 완소 였는데 아쉽지만 학생들을 조아라 하지 않는 관계로 패쓰..~~)

하지만 오늘 빌앤에 울리는 일반 전화 벨소리....(카드 만들라는 전화 일꺼니,,약간 퉁명 스럽게 받았읍죠..)

전화 아가씨  :  안녕 하세여,,어제 찾아뵌 **고등학교 선생님 인데여,,

빌앤   :   아 네~~~(불안 엄습)  

전화 아가씨  :  어제 소개 해주신 당구장은 벌써 스케줄이 꽉차 있어서,,저희가 포켓에서 4구로 수업 종목을 바꾸려 하는데여...


아아아악~~이건 안되는데..


빌앤  :   아 그쪽 당구장이 안된데여>???  (이런   지기*~~)
 
아가씨  :   그래서 어제 빌앤사장님이 그쪽에서 4구는 가능 하다고 하셔서..

빌앤  :   아 네.......가능 하죠 ,,(안되는데~~)
 
아가씨  :  우선 ㄳ 드리고요,,,오늘 찾아 뵙고 자세한것 상의좀 드릴려구요,,저희가 4구 당구는 하나도 지식이 없어서요.,

빌앤   :   근데 아그들이 몇명 정도난 오나여??(흑흑~~눈물나올거 같네여..)
 
아가씨  :   대략 30~40명 정도요...
 
빌앤 :  (아무말 못하고 담배 찾으러감..)  

아가씨  :  한달에 한번 정도니 큰 물의는 없으실꺼예여.,,
 
빌앤  :  아그들이 쫌 얌전 한가여??  (제발 얌전 하기를...)

아가씨  :  아이들이 고등학생이라 쪼끔 시끄러워도 저희가 조용히 시킬께여..

빌앤  :  넵 .....(이런,, 덴장 ,,,)


아가씨  :  그럼 강사는 사장님이 해 주시는 거죠,,,

빌앤 :  아~~네??  아~~제가 4구는 잘 못쳐서..아니 ~~아 예~~제가 한번 해볼께여,,(뭔소린지 또 담배 찾으러감..)

아가씨  :  그럼 조금 있다가 뵐께여,,,아참 혹시 칠판이나 화이트 보드 같은건 있낭여,,없으면 저희가 가져 갈께여,,
 

아나~~~고등학교때 수학 시간에 칠판앞에 나가서 문제 푸는걸 젤 시러 하던 난데..내가 칠판으로 가르쳐야 하나,,아오~~


빌앤  :  아~~네~~없는데여,ㅡㅡ꼭 칠판에 설명하면서 가르쳐 줘야 하나여??

아가씨  :  아이들이 쪼끔 많아서요,,
 
빌앤  :  아 넵...~~가져 오세여...

선생님   :   그럼 조금 있다 뵐께여...

빌앤   :   넵 그러세여..(제발 빌앤오다가 더 맘에 드는 당구장 만나가를 빌께여,,,)


누구 나좀 살려 주실분 없나여,,도대체 큐대 첨 잡아보는 아그들을 뭐부터 가르쳐 줘야 할까여?>?
당구 용어는 라면님이 공지에 올린것 숙지 해야 겠네여,,아나~~최고야~~한달에 한번 만 시간좀 내주라 토요일에..드시아,,너도,,여러 형님들 저좀 살려 주세여,,,그날은 알바도 일찍 오라 해야 겠네여,,

이래서 제가 당구 선생님이 될것 같읍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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