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코인하는 사람인데 코인 하면서 몇 가지 생각한게 있어서 그냥 여기 끄적임.

잡담 끄적일데가 여기밖에 더있나.

한국의 코인판은...

1. 약 1000억원 규모의 펀딩세력들이 시총 1조~5조 이하의 소형 코인들을 집중적으로 펌핑.

2. 돈에 눈 돌아간 한국인들이 돈 바리바리 싸들고 코인 구매.

3. 한국은 코프가 평균 25% 붙어 있음. MADE IN CHINA인 원자재급의 코인을 중간도매업자인 펀딩세력들이 사서 전세계에

   팜. 특히 한국은 앞서 말한대로 프리미엄 25% 붙어 있어서 거의 호갱수준인 시장. (+ 한국인 냄비근성)

4. 암튼 돈 바리바리 싸들고 한국인들이 코인 구매해서 코인 단가를 마구마구 높혀줌.

   하지만 단가는 계속 높아지는데 대장격인 BTC의 시총이 낮아지는 이상한 경우가 발생함.

   예를들어 12월 16일 BTC의 시총은 331조였고 단가는 1=2,000만원 정도였는데, 오늘은 시총이 312조원인데 단가는 

   1 = 2,150 만원임. ㅋㅋㅋ 

   대표격인 BTC를 예로 든 이유는 BTC는 다른 중소대형 코인들이 펌핑으로 벌어들이 돈을 하루 중 두어번 수금해서 인출

   해가는 역할을 하기 때문. 이 수금시간이 우리가 말하는 하락장. 쉽게 말하면 회사 사장님 격.

5. 시총이 낮아져도 단가는 그 유명한 "우.상.향" 이라는 명목하에 계속 높아지기 때문에 지금 안사면 손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한국인들은 펌핑 사이클마다 미친듯이 코인 구매중. 하지만 한 일주일만 코인별로 시간대별 시총, 거래량, 거래

   금액, 1당 단가 비교해보면 뭔가 괴이하다는거 알 수 있을거임.

6. 펀딩세력의 펌핑은 아주 단순함.

   물론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따라도 못하고 못이김. 왜? 걔들은 존나 경험많은 전문가들이 팀으로 작업하고 손 필요한

   일은 손으로 하는게 아니라 봇 프로그램으로 돌림. 알파고같은 놈들임 ㅋ

   결정적으로 가진 돈이 틀림. 일반인이 기껏해야 수십만원에서 좀 크게 논다는 사람이 억 정도 말할때 걔들은 억x100 이상

   단위. 카지노에서 손님이 카지노딜러 못이기는거랑 다를것도 없음.

   암튼 일단 시총 작고 단가 낮은 코인을 갑자기 펌핑해줌. 이유도 없음. 딱 10~30분 동안 미친듯이 펌핑해줌.

   그럼 한국인들이 미친듯이 사줌.

   당연히 단가는 계속 올라감. 하지만 시총은 단가만큼 안올라감. 왜? 걔들은 돈 인출해서 빼가니깐.

   그리고 단가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코프 30% 붙은 한국시장은 좋은 호갱시장이기 때문에.

   또 암튼 한 30분 내외로 소형코인 펌핑하다가 다른 중형코인들 돌아가며 펌핑해줌.

   그럼 또 눈 돌아간 한국인들은 그쪽으로 돈 더 들이붙던지, 아니면 조금 머리가 나은 사람들은 수수료 조금 물어도 

   그냥 자본이동시킴. 

   왜냐면 세력펌핑이 끝난 코인은 말 그대로 최고점 상태에서 한국인들끼리 천하제일단타대회 벌여야 하던지, 아님 고점

   물리고 구조대 올때까지 버티던지 둘 중 하나 해야 하기때문.

   빗썸기준으로 지금 코인이 12개인데 30분씩 돌아가며 이러면 딱 6시간정도 걸림. 

   그리고 좀 잠잠해지면 잠깐 하락장 유도해서 BTC가 돈 수금해감. 

   물론 BTC는 돈 수금해가서 바로 인출하기 때문에 시총이랑 단가가 뒤죽박죽 된 대표자가 되었음.

7. 그럼 보통 펌핑시간은 언제냐? (물론 이건 걔들 맘대로 랜덤이긴 함)

   바로 한국시간으로 직장인들 일어나서 출근하며 핸드폰보기 따악 좋은 7시~9시 사이. 점심먹기 전에 일 안하고 농땡이

   부리기 따악 좋은 10시 30분 ~ 11시 30분 사이. 퇴근하고 밥먹고 코인사이트 들어가기 따악 좋은 저녁 8시~10시 사이.

   그리고 잠자기 전에 비몽사몽하기 따악 좋은 11시 1시간 타임.

8. 자 그럼 "존버"는 진리인가?

   당연히 지금은 진리임. 왜냐면 한국시장은 황금알을 매일매일 수백개씩 낳아주는 골든구스인데 잡아먹겠음?

   매일매일, 아니면 하루 걸러 하루는 꼭 펌핑이란 이름의 먹이 주면서 미친듯이 키우는 중.

   하지만 진짜 막차 탈 경우 어떻게 될 것인가?

   거위가 알을 낳아주지 않아서 이제 잡아먹을 때가 되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못함.

   생각 할 필요도 없음.

   만약 이때쯤되면 아무 의미없는 숫자에 물린 자금이 한국 1년 예산쯤 될거다.

   뭘 할수 있겠음?

   게다가 내년 1월 1일부터 강제로 바젤3 중 IFRS-9 강제시행이고, 미국 금리올리는 중이고 한국도 올리고 있고 지금

   한국인들 진 가계대출만 1500조원인데?

   아무것도 못해.

   이때쯤 되면 진짜 생존을 위해 오프라인에서 존버들 해야겠지. 우리 모두가.

9. 그럼 이제 어쩌냐?

   답없다.

   내년에 부동산부터 분명히 터질거임. 부동산 호가 아무리 높음 뭐하겠니? 서울핫스팟이랑 수도권역세권 빼고는

   벌써 거의 나가리임.

   그리고 IFRS-9 강제시행이라 지금 은행 주담대나 신용대출 변동으로 받은 애들은 아마 은행가서 대출창구직원한테

   애걸복걸 해야 할 상황 분명히 거의 올거임.

   여러가지 이유로 진짜 세상인 오프라인 실물경제가 죽으면 돈이 안돌기 때문에 모든게 나빠짐. 저금리 세상에야 어떻

   게든 버텼겠지만 금리 정상화되면 못버티는 사람 많아지고 터지면 나비효과로 이제 다죽는거겠지.

   그래도 코인이 남지 않냐고?

   그 코인을 누가 사줘야 현금인거고,

   코인으로 뭘 결제하려고 해도 코프 20~30%란 소리는 니 코인 밖에서 써먹으려면 만원짜리를 8천원밖에 못쓴단 소리다.

   전체 경제규모로 보면 20% 액면가 증발이면 엄청난거지.

10. 모두 행운을 빈다.

    단타를 치던 존버를 하던 장투를 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