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디부터 적어야 될지도 모르겠다

구걸 하루종일했는데 받은거 없고

장난으로 1원 입금하는것조차 받은적이 없다

시발 인생 좆같다

엄마 집나가고 아빠 알콜중독인 가정을 무슨 매체에서 불우한 가정 들먹이면서 쓰는데

진짜 그런집인사람은 기분 좆같아서.. 아빠가 티비 부셔버렸다

아빠놔두고 지혼자 서울와서 뭐라도 해본다고 알바하고 존나 버텼는데

돈이 존나 찔끔찔끔 모이고 그마저도 일하는데 아빠한테 알려줬더니 와서 꺵판치면서 돈안주면 진상부린다

어쩔수없이 십만원씩 쥐여서 보내면 난 뭐먹고 사냐 씨발.. 내 인생 좆같다 진짜 난 코인해본적도 없다 코인이뭔지도 모른다 그냥 여기가 돈을준다길래

그냥 힘든사람 갑자기 벼락처럼 도와준다길래 그냥.. 지푸라기 잡는심정으로

와가지고 그냥 나도 여기다 계좌적고 원숭이처럼.. 인간 이하로 이렇게 버러지같이 구걸하는거 내가 내 자신 보면서 헛웃음이 나온다..

아빠한테 돈 주고 나서 어제 점심부터 굶고 있다

다음알바월급 들어오기 전까지 버틸 찜질방값이 없다 지하철역에서 쫓겨나기도 많이 쫓겨났고 은행현금인출기코너 에서 자는것도 씻지도 못하고..

그냥 육개장 컵라면이 너무 먹고 싶다

너무 배고프다

안 줄거 아는데 그냥 낚시글인거 아는데 너무 서러워서 이렇게 글로나마 적어본다

나는 자살같은거 안할거니까. 악착같이 살거니까 아둥바둥살다가 육개장한그릇 걱정없이 먹을수 있는날 오면

인터넷에서 빌빌거리던 오늘을 잊지 않을거다

정말 만에 하나 이 글을 보고있는 사람이

진짜 육개장 하나 맥여줘야겠다 안쓰럽다 인간이 인간한테 느낄 수 있는 최소한의 동정심을 느낀다면

나는 지금 거기에 영혼이라도 걸래

제발도와줘라

제발

110520436248 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