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에 한국 유희왕 공인 매장인 인천 만수 듀얼존(이하, 만수 매장)에서 있었던 부당한 출입금지 조치(이하, 벤) 및 그에 관련된 일에 대해서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풀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내용이 굉장히 무겁고 민감한 주제라서 유희왕 공식 카페에 본 글을 올리기 전 많은 고민을 하였으나, 결국 이를 글로 올려 사실을 알리는 쪽이 맞다고 생각했고, 어렵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본 글을 보기 불편하신 분도 계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정말 많은 피해자가 생겨나게 된 사건이니 만큼 여러분께서 한 번쯤 깊이 있게 봐주시길 부탁드리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 이 일은 약 10일간 진행된 내용이므로 깁니다. 또, 중간에 반전되는 내용도 있기에 처음만 읽으실 경우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읽기가 다소 어려우시니 요약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세부적인 이야기를 뒤에 하겠으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유희왕과 포켓몬 공인 매장인 만수 매장에서 B유저가 만수에 있지 않은 포켓몬 제품과 구비된 포켓몬 제품을 도매상에서 사 와서 매장에 가져왔으며, 매장 측에서는 있지도 않은 것을 사 온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구비된 것을 사온 것은 매장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이유를 들어 해당 유저를 벤 시켰습니다.

2. 이에 불만을 갖고 반대 의견을 전달하러 다음날 만수매장을 방문한 M유저에게 매장측에 서 폭언과 욕설, 부모님에 대한 욕설과 살해협박을 하였으며, 이 유저 역시 벤 처리를 하였 습니다. 이 유저는 매장 측에 객관적으로도 불손한 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매장측이 일방적 인 주장을 하는 과정에서 행해진 것입니다.

3. 알고보니 B유저가 도매상에서 사온 매장에 이미 있는 상품은 매장 측에서 판매를 위하여 사오라고 시킨 것이 었으며, 이 유저의 잘못은 없다고 봐도 되는 무방한 것입니다. 그러나 매장 측에서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주지 않고 있고, 이 일 때문에 당분간 매장을 가지 않으려는 만수 유저들 8명이 주말에 매장에 있는 사물함에 들어있는 짐을 빼러 갔었는데, 이것을 매장과 어른에 대한 시위 행위로 간주, 매장 측에서 이들이 더 이상 만수 매장에 다닐 의사가 없다고 판단한 이유로 이 중 5명을 벤 조치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억울한 벤 유저가 총 7명 생긴 상황입니다.」 』

우선, 사건의 발단은 2018년 2월 12일 월요일에 만수 매장에 수년간 다닌 B유저가 벤을 당한 것입니다. 매장 측에서 말한 이유는 가장 큰 이유로 벤 조치 전의 주말에 도매상에서 포켓몬카드 상품을 구매하여 만수 매장에 가지고 온 뒤 도매상에서 사온 포켓몬 카드를 개봉하였다는 것과 성인들 중 흡연자들이 학생 유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 매장에 대한 지출이 적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첫 날 통보받은 벤 사유를 해명하기에 앞서, 포켓몬 카드를 잘 모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B유저가 사온 상품에 대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잠만보GX세트(이하 잠만보세트) 5개와 배틀 부스트GX 부스터 팩 5통, 포켓몬 스트럭쳐 3개를 사왔습니다.

도매상에서 이 물건들을 사오게 된 배경은 약 3주전부터 만수 듀얼존이 포켓몬 카드 공인매장이 된 것 입니다. 만수 매장이 포켓몬 공인이 된 것에 따라 기존 만수 유저들이 포켓몬 카드에 많은 관심이 생기고, 포켓몬 카드 게임에 입문하기 위하여 포켓몬 카드를 구하기 시작했는데, 포켓몬 카드 덱을 구축하기 위해 필수적인 다양한 카드들이 들어있는 잠만보 세트가 매장에 없었기 때문에 덱을 구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B유저가 이 날 잠만보 세트 상품을 구하러 도매상을 방문했고, 도매상에서 구매한 잠만보 세트를 가지고 오후에 매장에 방문하여 B유저에게 부탁한 유저들에게 전달했으며, 본인은 도매상에서 같이 구매한 다른 스트럭쳐를 개봉했습니다. (도매상과 정가의 금액차를 이용하여 이득을 보려고 하지 않고 본인이 구매한 가격 그대로 본인에게 부탁받은 유저들에게 넘겼습니다.)

즉, 첫 날 통보받은 밴의 사유에서 도매상에서 상품을 사왔다는 이유는, 매장 내에서 이 상품이 없는 것과 만수 매장에서 매 주 포켓몬 공인 대회가 진행되고 있어서 이 잠만보세트를 유저들이 어떻게든 구해야 하였던 상황에서 이루어진 도매상 구매가 문제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행위는 경고로 하여야 하지 벤까지 갈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이 듭니다.

흡연자 성인에 관해서는 B유저는 비흡연자이며 또한 매장에 지출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 유저가 만수 매장에서 매달 7~8만원 이상 사용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위 이유에 해당하여 벤 조치를 받기는 아니다 라고 저희는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월요일에 벤 조치가 있던 이후 다음 날 2018년 2월 13일 화요일, 평소 B유저와 오랫동안 친한 형동생 관계로 지내던 M유저가 만수에 방문하여 사장님께 B유저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M유저는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언급하며 매장 측에 이번 벤 조치가 부당함을 전달했고, 이를 수정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매장 관계자는 그저 매장측이 잘못이 없다고만 하였습니다. 또한 이 과정 중 M유저에게 멱살을 잡고, 삿대질과 부모님을 언급하며 욕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대우에 부당함을 표시할 때마다 매장 측에서 욕설과 언성을 높이며 결국은 M유저도 벤 조치하였습니다.

M유저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정중한 대화를 위해 노력하였지만 매장측은 M유저와의 대화 중 살해협박 및 멱살잡기 등의 폭력행위, 그리고 부모님을 언급한 욕설을 하였으며, 당시 대화에 참여한 저희측 유저가 이 내용을 녹음하였으나 이 내용은 모든 유저가 볼 수 있는 카페의 특성상 본문에서 이 녹음파일을 직접 업로드하는 것은 아닌 것 같으며, 이날 M유저에게 매장 측에서 한 것에 대한 내용은 녹음파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이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하시면 관련자분들께 제공하겠습니다.

2018년 2월 14일 수요일에는 저희 유저 중 한명에게 만수 포켓몬 프로모터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그 내용은 이 일의 당사자인 B유저의 벤 조치가 당연하며, 저희 측에 B유저가 잠만보 세트와 같이 사온 스트럭쳐 3개와 프리미엄 챔피언 팩이라는 상품이 이미 매장에 있는 상품이며, 이것을 매장에서 개봉한 것이 매장 측에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고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이 유저는 프리미엄 챔피언 팩 상품이 아닌 배틀 부스트GX 상품 5통을 구매하였고, 더불어 그 중 스트럭쳐는 매장에 있지 않은 제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장 측에서 주장한 배틀 부스트는 B유저 본인이 구매한 것이 맞으며, 이 제품이 매장에 구비되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 유저가 그 날 개봉한 것은 매장에 구비된 부스터 팩이 아닌 매장에 구비되지 않은 스트럭쳐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B유저가 문제가 되었던 주말 당일 날 이 카드를 사올 때 카운터에 가까운 자리에서 스트럭쳐를 개봉하였고, 사장님이 모르실 리가 없는 상황에서 당일 이 유저가 매장에 머무르는 약 2~3시간동안 매장 측에서 이 유저에게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한 매장을 수년간 다닌 유저를 사전 경고 없이 벤 조치를 시킬 정도로 이 일이 심각하였다면, 이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 당시에 2~3시간동안 매장 측에서 이 유저에게 어떠한 제재도 가하지 않았다는 것이 말이 안 됩니다.

프로모터분과 이야기를 끝내고, 화요일에 이 일의 해결을 위해 만수를 방문하였다가 같이 벤 조치를 당한 M유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모터 분께서는 ‘아주머니(사장님)께서 B유저의 벤을 풀어줄 의향도 있다.’, ‘그러나 M유저의 방문으로 마음을 접으셨다.‘ 라고 이야기를 하셨으며, ’M유저가 사장님께 무례한 행동과 협박을 하였다‘는 전혀 다른 내용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희는 프로모터 분의 이야기를 다 들은 이후 “프로모터님이 말씀해주시기 전에 이 일을 알고 있었고, 이 일에 대한 녹음 파일의 내용을 저는 알고 있다.” 라고 말씀드리며 “매장 측에서 프로모터께 매장측이 M유저에게 한 폭언과 욕설은 빼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진술만, 그것도 본인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왜곡시켜 프로모터께 전달 한 것 같다”며 저희측이 아는 내용을 일부 전달해 드렸습니다. 프로모터 분도 제 말을 들으시고 더 이상 M유저에 관한 주장은 크게 못하셨습니다. 매장 측에서는 M유저에게 한 행동이 비상식적이며, 매장이 유저에게, 아니 사람과 사람사이에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가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입니다. 물론 이 프로모터와의 대화 내용도 모두 녹음되었으며, 필요하시다면 역시 관계자 분께 드리겠습니다.

2018년 2월 15일 목요일에는 이 사건을 듣고 매장에 실망을 느낀 몇 학생 유저들이 당분간은 만수 매장을 방문하고 싶지 않다며 본인들의 사물함 카드를 정리하고 가져오려고 만수를 방문했습니다. 사물함을 정리하는 동안 매장 측에서 저희측 유저들에게 이야기를 건네며 눈치를 주며 벤 조치된 B유저와 M유저를 험담했다고 하였으며, 그 날 간 만수 유저 중 한 명 (14세, 올 해 초등학교 졸업하는 친구입니다.)을 매장 윗 층으로 데려가 그동안 유저들끼리 오간 대화와 카카오톡의 내용 등을 캐묻고, 매장 출입금지를 당한 M유저의 캐링 케이스 2개 스톡 케이스 4개 피규어 1개 등의 짐을 그 어린 친구에게 가져다가 당일 부평매장에 있었던 M유저에게 전달하라고 시켰습니다. 그 어린 친구는 혼자 힘들게 이 짐을 모두 옮겼습니다. 이 어린 친구를 만난 M유저는 이 사실을 듣고 매장에 다시 한 번 분노하였습니다.

이 날 오전 6시에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월요일에 벤 조치 이후 연락이 되지 않던 B유저와 목요일에 연락이 다시 되었는데, 화~수요일에 매장에서 잘못이라고 지적한 배틀 부스트 팩을 매장에서 이 유저가 도매상에 가는 김에 같이 사오라고 시켰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즉, 매장 측에서 이것을 사오라고 시켰고, 매장 측에서 부탁한 이 물건을 사왔다는 이유로 벤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충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글을 쓰는 오늘까지도 매장 측에서 별다른 답변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본인도 매장 벤 조치를 당할 때 너무 어이가 없는 일이라 할 말을 잃어서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정말 이러한 행동은 매장과 유저사이에서, 더 나아가 인간관계에서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기극입니다. 어린 유저에게 이런 행동을 시킨 것과 사실을 다 드러내고 보니 결국 매장이 꾸민 자작극이었던 것을 비추어 볼 때 정말 만수 매장에 행태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일의 진상을 알고 난 이후 그 주의 토요일에 만수 유저들이 8명이 모여서 오전에 본인의 짐을 만수 매장에서 모두 가져갔으며, 매장 측에서는 이런 행동에 대해 “어른을 가지고 시위한다.”, “버릇없다”는 등의 이유로 이 날 짐을 수거한 유저 중 5명에게 벤 조치를 내렸습니다. 당분간 만수에 방문할 의향이 없어 물건들을 가져간 것인데, 매장은 이것을 더 이상 매장에 다닐 의지가 없다는 본인들의 생각으로 벤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후 매장 측에서 맨 처음에 벤 조치를 당한 B유저에게 밴이 아닌 주의를 준 것이라는 다른 주장을 전달하였는데, 이는 14일에 저희 측에 전화 온 프로모터가 “M유저가 아니었으면 B유저의 벤을 풀어줄 의향이 있었다.”라는 말을 전달한 시점에서 모호한 주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만수 매장의 자작극으로 7명의 억울한 만수 유저가 현재 만수 벤 처분을 받았고, 이유도 매장이 시킨 물건을 사왔다는 것으로 1명, 위 벤 조치에 불만을 품고 매장에 반대 의견을 전달로 1명 당분간 매장을 가지 않을 목적으로 매장 사물함 짐을 뺀 것으로 5명이 벤을 받았습니다.

매장 벤에 대한 부분은 매장 재량의 부분입니다. 하지만 만수 매장은 유희왕 공인 대회 및 프리릴리즈 행사 등 공인 이벤트가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며 유희왕 공식 홈페이지에도 소개되어있는 매장이고, 이 것을 보고 유희왕을 처음 시작하려 방문하려는 유저, 그리고 공인 매장을 방문하고 싶어 만수 매장을 방문한 유저들이 많을 것입니다. 개인의 매장이기도 하지만 대원미디어에서 관리하는 공인 매장이기에 매장 운영에 있어 다른 매장보다 더 나은 매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수가 유희왕 공인 매장이기에 이 유저의 시드권 획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공인 매장은 유저 벤에 있어 타 매장보다 더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즉, 정당한 이유 없이 출입금지령은 안 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므로 한국 유희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이러한 공인 매장에서 이렇게 어처구니가 없고 파렴치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즉 무분별한 매장권력의 남용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이러한 공인 매장을 관리하는 대원미디어 측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확실히 인지하며, 이번 일로 생긴 억울한 유저의 회복 및 유사 사건의 재발 예방을 위해서라도 이번 일을 엄중히 처분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끝으로, 모든 tcg유저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카드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