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하루 저녁에도 일곱번도 더 깨서 울고 보채는 통에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어서 피곤이 겹쳐 회사 다니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아저씨들을 자주봤다. 부모된다는 건 참 힘든 일이다. 지은이가 알려주는 아이의 잠에 대한 잘못된 상식 한토막... 갓난 아기나 막 걷기 시작한 아이들은 자신이 피로하다는 걸 모르기 때문에 잠을 스스로 자지 않는다. 흔히 피로하면 지가 알아서 자겠지 그렇게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란다. 아이가 안자면 재워야된다. 그런데 억지로 재운다고 자는 게 아니므로 이런 책이 팔리는 것이다. 아이 재우는 요령이 나와있긴한데 책에는 사진하고 같이 설명이 되어서 여기에 설명하기는 어렵다. 책의 비밀을 다 얘기해 버리면 아무도 책을 안살테니까 한가지만 소개해 보겠다. 밤에 아이가 안잔다고만 그럴게 아니라 일단 주변 환경을 둘러봐야한다. 테레비 연속극에서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쇼셔~ 에잇~ 저년의 목을 매우 쳐라~ 마마~ 소녀가 수청을 들어드리겠나이다~ 무수리 네 이년~이러고 떠들어 대고 있는데 아이가 안잔다고 궁시렁대면 크나큰 모순이라는 것이다. 아이가 잘 수있도록 불도 꺼주고 테레비도 끄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일단 중요하고 또한 엄마 아빠는 안자면서 아이보고만 자라고 그러면 말못하는 아이라도 억울해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 옆에서 불을 끄고 같이 자는 시늉을하면 아이도 잔다는 것이다. 책을 쓴 3명의 저자들은 각각 조산원, 아동 보건사, 수유 상담사 등으로 아이들과 더불어 2~30년을 뒹굴은 베테랑 들이고 그에 따른 경험으로 100% 아이 잠재우는 비법을 가르쳐 주고 있으니까 잠안자는 아이 때문에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이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