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글을 처음 여기 올렸을때는 한창 연금술사가 대세인때라서 무진장 까였는데

지금은 연금술사 까는 분위기같네? 함 올려봄.

태클걸어주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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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를 찾아 모험을 떠나지만 찾지못하고

집에와서야 파랑새를 발견했다는 파랑새 이야기.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동화다.

이 이야기는 여러 형태로 변화되어 전해진다.

아래 설명하는 글은 오쇼 라즈니쉬의 \'배꼽\'에 나오는 짤막한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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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랍비가 어딘가에 보물이 있는 꿈을꾼다.

여러 고난끝에 그곳에 간다. 그러나 보물은 없고 절망에 빠진다. 

우연히 만난사람이 자초지종을 듣고는 랍비를 비웃는다. 

덧붙여, 자신도 어느곳에 보물이 있다는 꿈을 꿨다고 말하며,

그런걸 실제로 찾아다니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충고한다.  

듣다보니, 그가말하는 곳은 내가 머물던 곳이다.

랍비는 그곳에 돌아와 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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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말은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없다.

뻔하기 때문이다.

파랑새 이야기의 아류작이 얼마든지 퍼져있는데

이런 이야기로 어떻게 신선한 느낌을 가져다 줄 수 있단 말인가.

신선함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다.

따라서, 파울로 코엘료는 \'연금술사\'에서 기존의 틀을 다소 변형시킨 모습을 보여줬다.

자아의 신화라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나, 왠지모를 공감대를 형성하는

초심자의 행운을 끼워넣었으며, 소설가 특유의 기량을 발휘하여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덕분에 소설은 풍성해지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말하게 되었지만

내면에는 개똥철학이나 담고있는 흥미위주의 베스트샐러로 전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