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얻어가는게 없는거 같다

2. 실력 확인이 어렵다

3. 중급자로 가기위한 스파링의 중압감과 진입장벽이크다

4. 체계적이지 않다

5. 결론적으로 노잼이다

이거다

내가보기엔 복갤러 포함 대부분 복싱마니아들은
이쯤되면 ㄹㅇ 복싱 재미로 다니는게 아니고
의리로 다니는거임

첫 시작은 영화든 만화든 드라마든 어딘가에서 본 복싱에대한 동경심이 가장컸겠고

복싱도 초반에 위빙이니 뭐니 내가 매체로만 보던 그런 기술들을 하루하루 배워가니 그 보람 또한 남달름

근데 딱 배울거 어느정도 배우고 이제는 개개인에대한
1:1교정이 필요한 시기 즉 스파링도 본격적으로 좀 해보면서 줘터지기도 하고 미트도 배운 콤비대로 치면서
진짜 실력 향상이 필요할 시기에서
자기가 배웠던것들을 못써먹고 한없이 무기력한 자신을 보면서
신체적 육체미로도 딸리고 기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후달리는 자신을 보면서 씹노잼 화 되가는거임

그럼에도 복싱에대한 흥미는 여전히 살아있기때문에
끈기있는 몇몇갤러들은 의리를 못저버리고 다녀서
생체도 나가고 프로도 딴다 ㅇㅇ 여기서
스파링에대한 공포감이라던가 뭐 개인운동에대한 초보때의 정체기를 벗어나면 또 어느정도 복싱이 재밌어짐

근데 아무튼 이런건 개인적 문제지만
가장큰 총체적 문제점은

복싱은 말그대로 수업의 체계도 없고
관원들의 텃새가 심하고
흥미를 잃어야 할 요소들이 너무도 많다

라는 것이다.

나는 왜 무에타이나 주짓수같은 종목도 하는
단체식수업을 복싱에서 하는곳이 없는지가 의문이다

한다고 해도 뮤직복싱 이따위임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찾는 므마도장을 포함한
복싱을 제외한 모든종목에서는 단체수업을 한다

그리고 어떤 수업을 하던
대부분이 끝날땐 매스식이든 뭐든
스파링으로 개개인의 실전 활용성을 점검한다.

그리고 비록 코치나 관장이 받아주는것처럼 전문적이진
않더라도 관원들이 서로의 미트를 대주고 콤비네이션을 주문해주면서

하루1시간~1시간밤 남짓한 시간동안
체력+기술+미트+스파링을 다한다

이런것들을 보면 정말 복싱체육관은 감각이 없는것인지
아니면 복싱관장들이 전부다 인자강 의지갑이어서
일반사람들은 알아서 저런 지루함따윈 견딜거라는 믿음때문인지 뭔지는 몰르겠지만

나도 복싱의 매력을 대변하는 구절중에 하나가
"복싱은 고독한 스포츠이다" 라는 거다

그치만 고독을 넘어선 방목수준의 나홀로 운동은
주입식 단체교육을 받아온 헬죠센인들에겐 전혀 맞지않고
헬죠센을 떠나서도 요새 추세에 전혀맞지않은 구린 방법이다...

한국복싱이 아무리 구렸다 구렸다 해도

일반 생체인이 즐기기에 복싱만큼 그래도 생활체육 인프라가 구축이 잘된게 없다

전국생체,지역생체, 더나아가서 프로라이센스/아마추어대회 얼마나 자주열리고 많냐

그리고 격투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그 특유의 주먹스킬과 몸동작은 하나의 예술을 보는만큼 품격까지 있다

근데 이런 좋은 환경과 좋은무술을 가르치는체육관을 운영하면서도 , 개혁해보려는 의지하나없이 안일함과 게으름을 극복안하고 관원들 의지탓 복싱협회 탓만하는
관장들도 문제가 많다고본다..

진짜 동네 첵관 관장들 mma첵관에서 복싱 수업 하는 날 가서 한시간만 참관시키고 무엇을 느끼는지 물어보고 싶다

기껏해야 아마추어 몇전있고 프로겨우딴 코치애들도 mma첵관에서 그렇게 지도가 가능한데..

관장들도 의지만있음 못할거 없다고 보지만

내생각엔 우리나라 복싱첵관운 앞으로 향후 몇십년이 지나더라도 , 기존의 개인운동식 교육방식은 바뀔일이 없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