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로스트!(LOST!)’는 빠른 템포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밴드 실리카겔의 김한주가 작곡에 참여했다. RM은 이 곡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길을 잃는다면 이것 또한 괜찮을지 모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eople, Wrong Place)’는 내면의 혼란스러움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넛츠(Nuts)’는 인간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불만을 담담하게 풀었다.

‘아웃 오브 러브(out of love)’는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사람의 이야기를 전한다. ‘도모다치(Domodachi)’는 친구들과 춤을 추는 즐거움을 노래한다.

‘? (Interlude)’는 현란한 연주와 변주가 재미있는 곡이다. ‘그로인(Groin)’은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헤븐(Heaven)’은 낭만적인 제목과 달리 ‘차라리 나의 천국을 가져가’라는 반전을 노래한다.

‘어라운드 더 월드 인 어 데이(Around the world in a day)’는 당신의 거짓말까지 사랑하겠다라고 말하는 곡이다. ‘ㅠㅠ(Credit Roll)’는 앨범 마지막 트랙 직전에 배치돼 청자에게 계속 이곳에 남아있을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곡이다. 지난 10일 선공개된 ‘컴백 투 미(Come back to me)’가 앨범 대미를 장식한다.








nuts
너 간 뒤로 비로소 난 살아있어
매일 밤이면 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유서를 써
위스키 한 잔이면 털어질 모든 기억
믿지도 않는 신께 빌어
니가 내 전부던 20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행복하길 바랄게
진심이야 안 믿겠지만
참 질겼던 관계
There’s a stigma on my chest
It’s called you
함께였던 것조차 믿기질 않는
It was a flu
And we could see the karma comin’ thru
The monster hasn’t been me
I beg you oh baby please
For ever ever, ever wish you a true happiness




out of love
Smoke, drink, people I know they stink
다 한번에 섞어버리고I put 'em in the sink
설거지는 안해, cause it's my fuckin’
십몇년만에 이제야 다시 들리네 creep
I don’t belong here
시는 죽어버리고 사랑은 묻어버렸네
어차피 너와 내가 믿는 진실은 다르기에
그래 널 원망하지 않아
널 원망하지 않아
사랑은 망하지 아마

groin
세상엔 재수없는 새끼가 많아
어쩌라고 뭐 가던 길이나 가라
세상엔 알 수 없는 새끼가 많아
부딪칠 것 같으면 난 더 세게 밟아
I just fuck it up (Fuck it up, b-)
Everytime you know I fuck it up
(Fuck it up, you dick)
이렇게 번번이 또 망치고 말아
난 스님은 못돼
타인의 말은 내게는 언제나 오해
Not a fuckin’ diplomat
이제 좀 살만하니 뭔 책임을 떠넣네
내가 뭘 대표해
나는 나만 대표해
홧병나서 죽기 전에 할말은 하자
맘 안 드는 놈한테 난 무조건 빵상
빵상, 빵상, 무조건 빵상
내가 뭘 하던 이제는 못 말려 방상

ㅠㅠ
When the credits roll
Do you hang tight?
Do you stay inside
or go off to life?
I’m so grateful for
everyone’s time
Hope you all had such
wonderful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