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몰라 쌌음ㅋ

대충 뒷 이야기가 어떻게 되냐면

양웅이가 저 중절모를 쫓아가서 공원에서 사투를 벌이는데 중절모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양웅을 제압하고 통신기능이 있는 헬멧을 뽀개버려. 그리고 나서 변장핫 옷을 벗고 나니 오잉 미녀 닌자네??(좀 뻔한 진행이지만, 남자 닌자가 나오는 것 보다 연출적인 효과가 더 좋으리라 생각했어)

그 여자 닌자가 양웅에게 질문을 해. 왜 한국에 닌자가 남아있는것 같냐고. 양웅은 교육받은대로 버벅거리며 대답하니 미녀가 그건 틀렸다고. 사실 일본이 한국의 기밀정보와 치안을 조작할 수 있도록 뿌려둔 일종의 프락치같은 거라고. 너희는 정부의 사람이 아니라고. 이런 비밀을 폭로하고, 연락처를 던져주고 가지. 나중에 연락하라고. 함께 싸우고 싶다면.

양웅은 고민하고, 지애 불러서 술 한잔 하려고 전화를 걸었더니 니 이미 닌자부대 본부에선 탈주닌자와 양웅이 만났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지애를 습격해. (양웅이 접촉할 것을 우려한거겠지) 이 상황을 양웅이 전화기 너머로 들으면서 야이 씨박! 이지애!!! 이러고 있는데 양웅 뒤에도 자객이 들이닥침. 존나 튀면서 싸우고. 어찌저찌 지애를 구해서 전에 그 미녀 닌자와 접촉함.

앞도 뻔하지만, 뒤에도 역시 뻔하디 뻔한 조직vs조직 전투물이 됨


자기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만큼 등신같은 작가도 없지만, 나야 뭐 프로도 아닌데 썰이나 몇 마디 할래.

예전에 내가 올렸던 \'본격 ... 답답해 뒈지는 만화\'때부터 봐왔다면 알겠지만, 내 만화에선 \'공간\'을 소재로 다뤘어. 닌자만화도 중심소재는 닌자지만, 사실 그리고 싶은건 도시의 빌딩숲이란 공간을 뛰어댕기고, 그걸 배경으로 싸우는 거였지. 턱없이 역량이 부족하다는걸 깨닫고 결국 쌌지만.

선리플 달아준 가이들 ㄳ. 그리고 참피맨은 부디 조속하게 뒈져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