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림 방지용 올렸습니다^ ;;;; 이글은 후배작가 박모씨가 쓴 글입니다. 올해 씨카프때 배포된 전단의 내용입니다. 디씨인의 한사람으로서 이런글로 여러 햏자분들의 귀차니즘에 압박을 드리는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__)꾸벅;;; ------------------------------------------------------------------------------- ...이번 공청회에서 발표한 진흥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여시장이 5,140억... 제작시장(만화출판사 매출액)은 1,565억 2천만원, 판매시장은 723억 6천만원, 온라인만화시장은 169억 4천만원.... 그리고 만화소비시장 총 6,033억원 중 한국만화 점유율은 현재 37.4% 수준인 2,255억3천만원 규모로 나타났는데.... 대여시장인 경우에는 국산만화 시장점유율이 35% 내외인데 비해 판매시장은 6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전국극장연합회가 집계한 최종 흥행통계에 따르면 2001년도의 국내 영화시장(영화관 부문) 규모는 5,236억원, 총 관객수는 8,936만명...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전국시장 기준)은... 49.69%... 한편 2001년도의 국민 1인당 영화관람회수도 1.85회로 크게 늘었는데... --영화진흥위원회 --------------------------------------------------------------------------------- 한국의 만화시장은 6천억원 규모로 영화극장보다 큰 시장이며 국민 1인당의 만화구독율은 40여권으로 영화관람회수의 20배입니다. 그러나 영화가 가진 수많은 영광도 빛나는 업적에 대한 찬사도 우리는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오히려 한국만화는 죽어가고 있고 2000년부터 현재까지 만화잡지의 50%가 폐간되었으며 지난 10년간의 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만화가들의 원고료는 동결되었거나 감소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만화가가 되신다면 한권에 200만원, 한달 평균 60만원의 수입으로 한달에 60페이지를 그려야 하며 휴일도 없이 하루에 15시간씩 노동해야 한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는 최소 3인의 \'문하생\'들의 소득과 생계와 인권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만화가가 한달 60만원을 벌 때, 문하생들의 근로조건이란 것은 외국인 노동자들보다 더더욱 최악의 상황입니다. 어째서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그것은 6천억 만화시장에서 \'대여점\'이 5천억원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여점은 840억원의 만화책으로 6배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로 인해 만화계는 6배 추락하였습니다. 대여점주들의 생계가 걱정되십니까? 한국만화역사 100년은 파괴되어가고 있고 10년씩 고달픈 수련을 해야하는 만화가 지망생들에게 미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다음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한국만화란 것은 도데체 무엇입니까? 대여점은 20억회로 추정되는 대여율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국민 1인당 40권에 해당합니다. 이 만화구독율은 세계 최대의 만화왕국인 일본의 3배가 넘고 2위인 미국의 150배입니다. 한국만화시장이 일본만화에 잠식당했습니까? 여러분들께서는 정상적인 서점시장에서 한국만화 점유율이 65%임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은 세계 최대의 만화구독율을 가진 나라이고 극장영화보다 20배 만화를 더 많이 봅니다. 한국의 만화가들은 십년이 넘는 수련과 갖가지 압박과 차별속에서 탄생합니다. 만화가들은 수준높은 전문인력이며 우리는 많은 빛나는 성과를 올렸으며 더욱더 많은 빛나는 성과를 올릴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죽어가고 있는 만화시장이며 죽어가고 있는 한국 만화가들입니다. 대여점이 사라지면 어떤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컨텐츠진흥위원회의 자료는 한국만화계의 최대문제가 무엇이며 무엇이 우리만화의 역사와 가능성과 노동의 대가를 파괴하고 있는지를 보여줌과 함께 대여점이 사라지면 어떤일이 벌어질지도 보여줍니다. 대여점이 사라지면 분명 사람들은 보다 적은 만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독자들은 불과 1/5만 남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때 만화구독율은 4억권이고 이는 1조 4천억원 시장으로 영화극장시장의 3배가 될 것입니다. 이중 한국만화가 65%를 차지한다면 한국만화는 9천억원 시장으로 한국영화의 3.5배 규모입니다. 이것이 가진 가능성이란 무엇일까요? 한국만화는 이나라 최대의 문화상품이고 한국은 세계2위의 만화왕국이며 팬시, 게임, 애니메이션, IT산업의 중심컨텐츠로서 한국을 강력한 문화왕국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한국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요. 어떻게 해야 우리가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이나라가 막강한 문화수출품을 가지게 될까요? 만화와 만화가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우리들이 처한 고통에 귀기울여 주십시오. 대여점과 저작권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십시오. 쿼터제, 대여권, 유통구조 개선은 일본만화 수입자들의 심기를 거슬리겠지만 결국 만화계 전체를 살리고 발전시켜 줄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은 미미하고 약하고 고통받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있을 때 그 끝은 창대할 것입니다. ---------------------------------------------------------------------------------- 공장만화가 아닌 진짜만화를 그릴수 있는 이땅의 만화가는 많소. 하지만,현실은 그렇지못하오. 제아무리 열심히 그려도.전국대여점 갯수 정도인 5천부가 판매되오(빌려보는 인구가 대부분;;) 공장체재로 막찍어대도 똑같은 부수가 판매되오...(대여점에 들어가므로...) 한국만화는 질이 떨어진다는 햏자들의 말은 위와 같은 이치때문에 어쩔수없이 악순환 되는것이오. 이대로는 공장만화만 살아 남소....(한달에 10권씩 그려대니깐) 어떻하면 좋겠소? 참고로 순정 작가의 경우엔 권당 150을 받소... 3달에 겨우 한권 완성하니깐 계산해보시오;;; 게다가 일본만화는 덤핑으로 50~100만원에 판권이 수입되고 있소... 이상태로는 미래는 없소... 한국만화가 일본을 이길수 있는 기회는 영원히 오지 않을것이오... 본좌는 그래도 만화를 그리오... 올겨울은 어떻게 넘길지 심히 두렵소... -쏘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