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심해속에서 나를 노리는 레비아탄과 외계행성에 불시착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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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는 야해 작성자 : 물물

어둠의 심해속에서 나를 노리는 레비아탄과 외계행성에 불시착한 나앱에서 작성

Fredium

2019.10.07 01:48:57

조회 694 추천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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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건 갓겜이다.

[서브노티카]라는 게임이지.

주인공은 머나먼 미래 기업국가가 되어버린 지구의 인류출신 남성이다.

우주선 '오로라 호'를 타고 날아가던도중, 외계행성의 궤도를 돌며 중력을 이용해 효율적인 항해를 하던도중, 외계 유적의 레이저포를 맞고 함선이 불시착한다.

다행히도 구명포드를 타고 착륙한 주인공은 99%가 바다인 외계행성에서 홀로 표류한다.

주인공의 PDA(작중 인벤토리, 음성기록 등 만능도구 및 AI로싸 조력자역할)가 데이터망과 연결이 끊어져 대부분의 설계도를 잃어버렸고, 주인공은 이때문에 재료를 모으고 동시에 설계도를 얻기위해 우주선의 잔해 파편을 스캔한다.

이 게임의 장점으로는 탈것과 풍경, 탄탄한 스토리와 컨텐츠인데, 먼저 탈것을 소개하자면,

첫번째는 시모스라고 맨처음 만드는 탈것이다. 귀엽게 생겼으며 매우 소형이라 한명밖에 못들어간다. 빠르고 소음이 적으나 깊은 수심은 들어가지 못한다.(모듈 업그레이드로 극복가능)

두번째로는 프런슈트다. 대량의 자원을 확보해줄수도있고, 기동력도 준수하나 중력의 영향을 받아 땅에 붙는다.

그리고 여기에 탑승하면 전투력이 겁나세진다.

마지막으로 소개할건 위대한 사이클롭스이다.

크기도 존나크고 설계도와 재료 구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만들면 진짜 엄청 크고 멋진데다가 탑승하면 들리는 AI의 캡틴이라는 호칭에 진짜 나만의 전함을 만든듯한 기분도 든다.

그리고 이 게임은 황홀할 정도로 바다속 풍경을 진짜 잘 만들어냈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엄청 재밌다. 특히 스토리는 정말 감명깊고 대기업게임 못지지않는 몰입도를 보여준다.

이 게임은 하위 장르로 '서바이벌 호러'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이유는 심해로 가면 갈수록 온갖 괴물새끼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진짜 개무서워서 오줌지린다. 근데 나중가면 극복된다. 이녀석들도 컨텐츠중 하나다.

엔딩을 봤을땐 진짜 눈물이 흘렀다. 이렇게 게임으로 감동받은적은 처음이다. 드디어 이 좆같은 괴물새끼들의 소굴에서 벗어난다는 기분에 정말 홀가분했다. 2만6천원 게임이랍시곤 정말 말도안되게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다. 진짜 혜자로웠고, 재미있고, 플레이타임도 길며 스토리도 좋았다.

아니 그냥 게임 자체가 존나 재밌었다. 게임이 재밌으면 됐지 뭘 더 말하겠는가?

끝으로, 이 게임은 게임계의 신화와도 같은 존재이다.

게임하나가 얼리억세스부터 시작해서 차곡차곡 업데이트해 무사히 엔딩까지 만들어 정식출시하고 대성공을 거둬 후속작까지 만들었으니 말이다.

게임 하나로 이 회사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못지않은 알짜기업으로 성장했고, 후속작의 게임엔진을 새로 개발하는 등 여러 성공을 거둔 그야말로 갓겜이다. 이 게임을 꼭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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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노티카의 실제 인게임 풍경.(ㄹㅇ로 실제 인게임이 이렇다.)

무서운 레비아탄.(실제로 이렇게 무서우니 심해공포증이 있다면 플레이하지 않길 바란다.)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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