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똥쌌다는 말듣고 직장에서 애기 인형이랑 영양제사고 화장실도 뭘살까 보고있는데 얘가 똥싸더니 힘빠졌는지 누워서 일어나지도못하고 숨만 고르고있다고 부모님께 연락와서 바로 택시잡고 집들어가니꺄 얘가 팔다리에힘도못주고 자기 머리도 못가눠서 정말로 이러다 잘못되나 싶을정도로 약해져있더라. 이대로 죽는건아닌가 부여잡고 펑펑우는데 얘가 힘도없으면서 내품속으로 기어오려고 발톱으로 옷잡아댕기는데 그때부터 눈돌아가서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바로 설탕물에 약이랑 영양제타서 먹이고 닭고은 물이랑 ad캔 섞어서 먹이고 물통에 따뜻한물 채워서 이불덮어줬다. 힘이없으니깐 오히려 입에넣어주니 꼴깍꼴깍 잘받아먹더라. 뱉지도않고. 지금은 호흡정상으로 돌아온것같고 눈도 못뜨던 애가 숨 쉬고 있나 배에 손 짚어보면 눈 살짝 떠서 쓱 보더니 다시 자고 이러고있다. 이대로  얘 보내면 우리가족 정말 제대로못살것같다. 어떻게 이렇게 애간장을 졸일까. 오늘밤만 무사히넘기자 제발. 내가 안데리고왔으면 그때 눈감았을거는 알지만 한밤두밤 같이 잔 녀석이 이제와서 눈감으면 그게 무슨소용인가싶고 내가 데려와서 이놈도 마지막에나 따뜻하게 사랑받고 눈감는다는 것도 알고있지만 이놈 못살리면 나도 못살것같다. 제발 하룻밤만 버틸수있게 다들 도와줘 갤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