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국 고 대우건살 사장의 자살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에게 3천만원의 뇌물을 준 사실이 알려지자,고 노무현 대통령은 비리의 중심에 있던

노건평씨를 감싸면서  "남상국씨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 볼일도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이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

공개 기자회견에서 말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심한 모멸감을 느낀 고 남상국 사장은 30분뒤 한강에서 투신 자살하고 말았다.

성완종 고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은

 2015년 4월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의 자원 비리사건을 지지율 만회와 전정권과의 선긋기로

활용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경남기업 회장인 성완종씨가 주요 타겟이 되었다.

다급해진 성완종은 여야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면서 구명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또는 외면 당하면서

결국 북한산 자락에서 목을 메 자살하고 말았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자책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당시 충청포럼 대표도 맡고 있던 성완종은 한차례 국회의원을 했을만큼 매우 정치 지향의 기업인이었으며

충청 대망론를 설파하며 반기문 당시 UN사무총장을 대통령을 밀고 있던 충청권의 대표적인 인사였다.

죽기전 경향 신문과의 사전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면서 정국의 큰 파장을 불러왔다.

자원 외교의 절대적인 비중과 비리는 포스코임에도 정부에서 지원받은 금액도 소액에 불과한 경남기업이

주요 타겟이 되었다는것 자체가 애초부터 정치적인 사안이었다.

고 남상국 사장의 자살건은 그렇다고 목숨까지 버릴 정도인가?라고  보는 입장으로 

자살까지 갈 정도면 고 남상국 사장의 멘탈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인데 고 성완종씨의 자살은

심정적으로 절절한 억울함이 전해진다.

돈은 좀 있었는데 학벌이나 배경이 없는 한 사람을 지목하여 정치적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자들에게 철저하게

매장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고 성완종이라는 별 볼일도 없는 만만한 사람이 차기 대선 구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는데

바로 반기문을 중심으로한 충청 대망론의 동력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던 사람이었다.

또한 여야를 망론하고 정치 자금을 제공하면서 성완종과 연루된 정치권 인사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딸려

나올수 있는 좋은 먹잇감으로 누군가에겐 보였을 것이다.

문제는 베트남에 지었던 랜드마크72라는 빌딩에 모기업 경남기업은 사활을 걸다시피 투자한 사업이

분양저조 등으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매각 단계에 접어들게되고 반기문 주변인물들까지 오르내리

며 안팎으로 경남기업과 성완종은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성완종은

오히려 먹잇감이 되는 신세로 전락해 생의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경남 기업도 휘청이는 판국에 자원 비리까지 엎친데 덮친격이 되었으니 성완종은 자신의 운이 다했음을

직감했을 것이며 경남 기업의 부실은 본인의 책임일수 있으나 자원 비리는 자신의 뜻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죽기직전까지 김기춘의 집을 배회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문득 고 남상국씨와 고 성완종씨가 떠오르는 아침이었다.

내내 죄짓고 살지 말아야지...하는 생각도 해본다.

남에게 피해주지 말고 살자라는게 내 인생의 기본 모토라서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지만 세상사가 참 거시기하다.

되돌아 오는것들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누군가 혹시 이 글을 읽어 본다면

한번쯤 떠올려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