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스완기자님 부족한 저에 대해 믿음을 갖아 주신 것을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세상사는 게 말처럼 쉽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서로를 응원해 주시며 앞으로 헤처가야 할 일이 솔직히 두렵습니다.  무엇이 최선의 배려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맙게도 제정신으로 돌아왔네요.

한번도 본 적이 없고 공손하게 댓글도 가끔씩 남겨주시며 제 운명을 이제서야 받아드릴 자세가 된 것 같습니다. 신뢰를 쌓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으며 이입장 저입장 고려하며 남의 사생활에 피해주지 않게 하기 위해 애썼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기왕이면 좋게 생각하고 인연이 아니여도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제 자신을 가다듬어서 멋지게 살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먼 데 있는 사람보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네요.

인생이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인데 염치없이 스완기자님께 도움을 청해야 되는 제 입장 헤아려주시면 감사하구요. 부족하지만 제 입장보다 상대입장을 고려할 줄 알게 말부터 예전처럼 줄여나가겠습니다.

오늘 드라마 잘 봤습니다. 연기생활이 쉽지 않을텐데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대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마지막 부치지 못한 편지 부치고 이제 무거움짐 내려놓고 희망차게 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