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식물 작년에 한창 인기 있었죠? 저는 미국에 있는지라 지금 근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원래 유행품들이 그렇듯 지금쯤이면 분위기가 많이들 시들었겠죠? 제가 이걸 처음본게 작년 5월에 VJ특공대를 인터넷에서 볼때 였습니다 원래 아이템을 찾을려고 벼르고 있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보는순간 딱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에 바로 전화해서 가격도 알아보고 샘플도 받아보고 했었죠 가을에 있는 저희 지역 박람회에도 가볼려고 생각도 했었구요 그러다가 계획이 흐지부지 되고 얼마전에 다시 제대로 해볼려고 했습니다만 낙관보단 난관이 더 많이 걸리는군요 마케팅 교수하고 얘기좀 해봤는데 문제점을 조목조목 집어 주는데 할말이 없더군요-.-;; 일단 문제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 가격 한국에서 소매가는 5000원 도매가는 2500원 입니다 제가 이걸 들여와서 판다고 할때 생물이다보니 더큰 재고 부담과 반품 문제 때문에 적어도 한개당 1불은 남겨야 할것 같더군요 (그냥 줘버리고 말면 200원 남긴들 괜 찮져) 그렇게 해서 대충 도매가가 정해지고 또 소매점에서 100%는 남겨야 하기에 가격을 설정하면 최소 7불 6.99에 도달 되더군요 근데 미국애들 정서상 이런 조그만거에 이런큰(?)돈 쓴 애들이 아닙니다 동양애들처럼 작고 깜찍한거에 열광하지도 않고 막상 봤을때만 좋다 하지 막상 자기돈으로 살 애들이 아닙니 다 월마트 같은데서 하도 싸구려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보통 가격을 2.99정도로 매겨야 할거 같다고 얘기들이 나오더군요 최대한 내려서 5.99까지는 내릴수 있을거 같은데 여전히 얘네들한텐 비싼 가격이구요 2. 용도 미국애들한테 핸드폰 고리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핸드폰 고리를 달린걸로 보여주면 '뭐하는데 쓰는 물건인고' 하고 물어 봅니다  열쇠고리로 교체는 할수 있습니다만 이것 역시 제조업자한테 따로 부탁해야 하겠구요 3. 그밖에 식물이다 보니 해를 자주 비춰줘야 하는거 아니냐? 물은 얼마나 자주 줘야 하냐? 나는 그런거 귀찮아서 못한다 이런 얘기도 나왔구요 4. 식물이다보니 소매업자한테 내려지는 재고 관리부담 이게 영국에서 꽤 히트 쳤고 거기서는 10유로씩이나 받고 팔리고 있습니다만 전 미국과 영국이 아주 비슷한 나라라고 추측을 했으나 생각해보니 아니더군요 미국에서 팔리는건 말그대로 무식해보이고 양이 많고 가격이 싼게 대세 입니다 물론 이런걸 싫어해서 좀더 질좋고 특이한걸 찾아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별로 많지 않져 주 소비자로는 조금 여유있게 살면서 (tv시리즈 라구나 비치에 나오는 애들) 이것저것 아기자기한것 좋아하는 틴에이저 여자들만 타켓이 될것같고 남자애들은 전혀 해당 될것 같지 않네요 (미국애들이 훨씬 심하게 남성스러운걸 따집니다,남자애들이 이런거 달고 댕기는거 태클걸애들 많을꺼라 생각 되네요) 현재 미국 몇군데서 수입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대부분 한국인들 많은 지역에서 팔리는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아직 개념조차 들어오지 않은 상태니 늦은건 아니지만 제대로 문제점을 보완해서 들여올려면 제대로 계획해서 들여와야 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