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떤 여자분이 올리신 글 보니까 디자인 티셔츠를 제작 판매한다고 하시던데요. 전 약간 개념이 다릅니다. 차별화가 주컨셉이 되겠네요. 고급으로 가는거죠. 경희대 근처에서 옷가게를 하는 한 여자분을 계속 지켜보게 되었습니다.(스토커는 아니고 회사가는길이라서) 점포가 있고요. 평수는 3평?정도... 하여간 무지 작았습니다. 가게안에 진열.. 몇벌 하지도 못하기때문에 보통은 길에다 내다놓았죠.(1층이라서) 점포는 창고라 해도 무방할 정도. 제가 보기엔 그 여자분이 디자인을 직접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옷의 트랜드?는 여성옷, 아기자기, 이쁘, 앙증.. 등등.. 제가 봐도 이뻐보이더군요. 잡지의 옷들이 밖으로 튀어나온듯한 느낌... 점포는 거지같은데 옷이 점포를 살려주는듯한... 여대생들이 다니는 길이긴 한데 아주 외진 장소였습니다. 중심상권에서는 아주 벗어난... 한적한 길이죠. 가끔씩 지나가는 여대생들이 걸음을 멈추더군요. 그러다가 이것저것 물어보고, 친절히 답해주고, 가격이 싼지 많이들 사가더군요. 치수가 없으면 며칠지나면 만들어 온답니다. 거의 맟춤복이나 다름없는. 여사장이 옷을 만들줄 안다는게 큰 장점... 의상실이나 다름없죠. 2년정도 그렇게 장사하더니 2년후엔 약간은 중심상권의 점포(약 20평)를 얻어서 제대로 차리더군요. 역시 장사는 계속 잘되는것 같더군요. 2년사이에 돈좀 벌었나 보더라구요. 그정도 가게를 얻은걸 보면... 포인트는 여사장이 디자이너급의 실력을 갖췄다는 것이고 맞춤복이나 다름없는 옷을 저렴하게 팔았다는 것, 옷이 무지 이쁘다는것, 손님의 이런 저런 요구를 반영해서 공장에서 제작해온다는것, 디자인이 유니크하다는것, 등입니다. 마진을 얼마나 책정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2년정도 장사해서 1층 중심상권 20여평 점포를 얻을정도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