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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합니다

서꼭성 2006.03.04 11:41:30
조회 594 추천 0 댓글 11



먼저 짤방이 없어서 알바 누나한테 죄송... 전 23살입니다. 뭐 지금은 군생활의 말년에 치닫고 있죠. 아, 여긴 부대 안입니다. 요새 군대 좋은거 다 아시죠? 인터넷도 다 되고.. 그래도 군바린 군바리인지 몇달 전까지만 해도 밖이 더 좋았는데 지금은 너무 답답해서 오히려 편한 이 말년생활에 나가기 싫어집니다-_ㅡ 나가도 딱히 하고 싶은게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일까요... 얼마 전에 청춘표류라는 책을 읽었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인생들을 다룬 책인데 경제적으로 부유한 삶은 아니더라도 하고 싶은 일에 보람을 느끼고 또 후회없이 살아가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니까  더 답답해지더라구요ㅠㅠ 난 도대체 23년동안 뭘 했나-_ㅡ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고 싶은게 있는 것도 아니고....-_ㅡ 하튼 그래요..ㅠㅠ 제 군생활도 어쩌다가 매점근무...(육군에선 px라고 하더군요..)로 하게 됐어요. 매점에서 식당 운영하고  매점 운영하고 자판기 관리한지 어언 1년 반이 훌쩍 지났네요. 원래 담당 직원이 있는데 그 직원도 나름대로 다른 업무가 바빠서 여기 일은 거의 90퍼센트는 제가 다 해요... 처음 오니깐 거래처 사람들 상대하는 것 하며 장부를 만들고 또 작성하고 주마다 월마다 분기마다 결산하고 빵구난거 찾고 장사 안되면 스트레스 받고... 여기 와서 1년동안 느낀 것이지만 뭔가를 운영한다는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더구나 요즘은 식당이나 매점이나 자판기나 다 장사가 워낙에 안되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ㅠㅠ 점점 말년이 되서 생각할 시간도 많아 지니까 잡생각도 많고,, 나가기 전에 책이라도 읽자 싶어서 책도 많이 보고..디씨는 군대 오기 전부터 들어오던데라... 휴가 나갈때마다 외박 나갈때마다 들어오다가 어느 순간 창갤이 눈에 들어오길래... 한동안 눈팅만 계속 해왔죠..ㅠㅠ 간간히 대구형님들 글 올리면 반갑게 보구 있구요.. 대구 한가운데 갇혀 사는 처지인지라..ㅠㅠ 에휴..나가서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은데...뭐 나가면 탈영이니깐 그럴수도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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