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일제강점기엔 유일무역항, 한국전쟁 땐 팔도 이북민들의 피란도시 란 급변하는 한국 역사에 다른 도시들과 달리 훨씬 복잡한 역사를 지님(서울또한).
유일한 해안밀집 대도시라서 다른 도시들과는 확실히 풍경이 다름. 누리는 자연또한 다른도시들과 비교가 안됨. 부산에 오는 타지인들은 이국적이란 평가를 자주 하기 때문에 시민들 스스로 자부심이 남다름.
서울독제체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평범한 다른도시들과 2의 도시는 확실히 다름. 서울에 느끼는 열등감도 크지만 그렇다고 서울에 따라가는 폐배주의적인 생각은 없음. 공공시설물이나 대중교통 디자인도 의식적으로 다르게 함.
세계적인 무역항구도시라서 도시 잠재력을 서울보다 높이 평가함. 비록 현실은 서울보다 형편없는 지방도시일지라도 이게 다 서울위주의 독식체제 때문이고 이것만 올바르게 고쳐진다면 서울보다 빨리 훨씬 수월하게 근처 경쟁항구도시들(싱가폴, 상해,)처럼 글로벌도시 반열에 오를거란 생각이 짙은거임. 흔한 지방처럼 부산사람들도 서울에 일자리와 교육을 위해 집을 옮기는 경우가 아주 많음. 하지만 다른 지방도시사람들이 서울에 오면 성공했고 이제 다시 되돌아가면 실패다라는 서울입성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는 반면 부산사람들은 필요한 이유로 왔고 안도는 하지만 도시를 버리고 왔단 회의감과 그럴수 밖에 없게 만든 부산의 처지에 안타까움을 느낌. 다른 지방사람들이 서울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다 내가 살던곳보다 월등하다 느낀다면 부산사람은 서울은 부산보다 나은게 많지만 부산도 서울이 따라올수 없는것들이 많다고 느낌.
이 때문에 유독 부산에서만 도시국가론이 나오는거임. 뜬구름같은 소리같지만 실제로 부산에서 나오는 소리임. 다른도시는 가장 큰거 들고와봐야 지방분권 그것도 시장과 시의회가 주도하지만 부산은 지방분권은 당연하고 향후 따로 국가를 세우자는 말이 지약정치인들과 시민단체들이 같이 들고 나옴.
아직 초기단계라 진척도 거의 없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그만큼 부산사람들의 사고가 다른지역과는 조금 다른거임.
실제로 설문조사에서 부산시민의 85%가 도시국가 부산에 찬성하는걸로 나옴. 이건 도시국가가 될수 있느냐 없느냐의 의미보단 부산시민들이 아예다른 정부수립으로 경제적 정치적 독립에 대해 얼마나 개방적으로 받아드리는지 알수 있는 대목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