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호 아트홀

클갤과 슈클을 위한 글


저 번 서울시향과 압두라이모프의 신격 프로코피예프 피협 3번이 매우 훌륭하여 서둘러 오늘의 리사이틀을 예매

금호아트홀은 오늘이 처음인데 옛 대우건설 본사에 있었구나! 홀의 상황을 몰라 오른쪽 블럭 앞에서 둘째 줄로 했는데 .. 별로 선호되는 자리가 아닌지 그 블럭 그 줄에 나 혼자..

앞 쪽이다보니 너무 음향이 살아 오히려 곤란할 정도 .. 압두라이모프가 숨을 크게 쉬는 소리, 페달을 밟을 때 구두가 마루에 닿는 소리도..

1부는 첫 두 곡은 초신격 바흐

오르간 협주곡 5번 중 시칠리아노 ( 신격 비발디의 곡을 바흐께서  이용하신..)은 짧고 바흐의 색 보다는 비발디의 색깔이.. 곡은 조용하고 차분한 것인지라..

두 번째는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Bwv 564를 피아노 버전으로 부조니가 편곡한 것인데 역시 오르간으로 할 때 가장 ... 앞자리다 보니 피아노 소리도 오르간 소리 만큼 크게 들려서 ..

세 번째는 초신격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 D780 중 안단테 와 알레그로 모데라토 !

바흐 보다 압두라이모프가 더 잘 친 것으로 오오!!

알레그로 모데라토 부분은 !!

넷 째는 초신격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 !!

곡은 설명이 필요없으리! 정악을 듣는 이가 이 곡을 모른다하면 어찌 하누....

오늘 연주에서 가장 기대한 곡이기도 하니 막귀인 나로서는 매우 잘 쳤다고 생각되고 인터미션 때 주위에서 하는 말들도.. 내 뒤에 뒤에로 추정되는 전공생으로 보이는 여자 분도 매우 감격한 듯 하고 !! 오오!! 이런 조건의 자리에서 다시 이 곡을 들을 기회가 언제 있을 지..

2부는 신격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6번

좀 된 영화인 레드 바이올린으로 기억되는데 .. 공산비적들의 수준을 잘 나타내는 짓거리인 중공의 문혁시기 ( 공비들은 원래 수준이 그런 것이지 모택동이가 특별히 발광한 것이 아니니..) 아마티 바이올린을 보관하던 음악교사가 자아비판짓을 하며 " 베토벤과 프로코피에프는 혁명적이라고 생각하여.." 부분이 있었는데..  

혁신적인 성격의 프로코피예프는 사후 60년이 넘었어도 나와 같은 비전문가 청중에게는 아직도 혁명적이니!!

오오 2악장!!

3악장과 4악장을 연달아 쳤는데 끝났는지도 모르게 몰아쳤으니!!

30분이 언제 지났나 싶게 시간이 빨리 ..


앙코르는 라 캄파넬라였으니 음향이 좋은 작은 홀 앞자리에서 들으니 오오!!


귀가 길에 세종문화회관을 지나는데 사랑의 묘약 콘체르탄테를 한 듯 한데 .. 세종 큰홀에서 하는 것이 아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