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무님 글을 읽고 그냥 약수터나 기웃거릴정도의 산행기이지만  초보자의 체험위주로 다른 초보자들을 위해 미숙한 글이나마 올리겠습니다. 위치 : 서울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일시 : 06.8.5 엄청 무더운 여름날. 동기 :  도봉산 오봉과 북한산 인수봉등을 보기에 최고로 좋다기에.... 참고 자료 : http://www.okoutdoor.com/travel_kboard/board.html?m=view&mode=&num=34469&code=1&pg=1&col=subject&sw=%BB%F3%C0%E5%B4%C9%BC%B1 진행 : 1.바람한 점 없는 여름날 약 5~6 시간 예정으로  솔고개 -> 상장능선 -> 육모정 -> 영봉 -> 북한산을  목표로 출발하였습니다. 중간에 약수터가 전혀 없다는 말에 3L 카멜백과 1L얼음물통, (제가 물돼지임) 얼린 캔맥주 2개(혹시나 산에서 만날 길동무용) 와 양갱 2개, 김밥 2줄들고 출발. 2. 엄청 뜨거웠고, 바람한 점 없는 날이었습니다. 홀로 유유자적 천천히 걷는 길이라 계속 진행했었지만, 우거진 활엽수때문에 예상보다는 조망권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낙엽이 진 후, 늦가을과 초봄 사이에 오르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3. 산행중  갈림길이 거의 없었는데, 3봉쯔음 우회길에서 약간의 갈등을 느끼게 하는 갈림길 발견. 리본을 따라 오른쪽으로 갈까 하던중 뒤따라오던 산님들 따라 왼쪽길로 가서 능선으로 올라섬.  능선길 걸으면서   위 참고자료 쓰신분이 왼쪽으로 잘못 가서 우이령으로 떨어졌다 하기에 의식적으로 오른쪽 길로 가는데 ,어느 순간 사기막골로 내려서게 됨.   결국 군부대를 통과하여, 사기막골로 내려왔습니다. 4. 사기막골 군부대 밖의 계곡은 별로였는데 영내안의 계곡은 정말 좋더군요. (노태우 별장도 있고...) 근데 지나가던 군인들이 힐끔 힐끔보고 그러는데 앞서가던 등산객들(특히 여성분)이 흔들다리에서 소리도 지르고 마구 다리흔들고 그러니 뻘쭘.... 연병장을 걸어 위병소 통과하려니 위병조장인 수색대 상병( 아주 서글서글하게 잘 생겼슴) 이 "원래 여긴 출입금지 구역이라 명단 적어 통보하면 벌금이 부과되는 곳인데, 못본걸로 할테니 빨리 통과해 달라"해서 신속 통과함. 소감: 상장능선은 5시간 정도의 거리임에 반해 중간에 물을 공급 받을 수 없음. 따라서 물을 넉넉히 준비해 가시기 바람.  상장능선 끝무렵쯤 제 카멜백에 남은 물 1.5L쯤을 얼음 물병에 넣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줌. 다들 사양하지 않고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대부분 분들이 물을 부족하게 가져 왔던 듯 싶음. 조망은  낙옆이 진 후 올라가면 더욱 좋을 듯 싶음. 능선 거의 끝부분 오른쪽, 사기막골로 빠지는 길은  군부대 영내를 통과해야 하는 길로  평일날은 유격 (각개전투) 훈련을 받고, 공휴일은 군인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되도록이면 오른쪽으로 내려서지 않는게 좋을 듯 싶음. (군인들 맘 틀어지면 벌금 먹을 수도...)  직진해서 영봉으로 올라서심이 어떨지... 다음번 북한산행땐  육모정으로 올라 영봉으로 이번에 끊겨진 산행 코스를 이어 답사할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