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는 마지막 순간까지 북한산과 청계산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철조망을 따라 걸어야 하는 것이 좀 짜증이긴 하지만

완만하게 오솔길을 따라 갈 수 있는 청계산으로 최종 결정!

역에서 나오니 어제 온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다 ^^

대공원을 빙~ 둘러서 저 멀리 보이는 곳까지 가야한다.

근 1년만에 와보는 청계산이구나...

이런 오솔길이라 참 좋다.

하지만 철조장은 ㅅㅂ

이렇게 만경대까지는 철조망을 따라 난 길을 완만하게 올라간다.

청계산은 빈 공터마다 일군을 무리들이 당연하게 당당하게 또 시끄럽게 만들고 먹고 마신다.

만경대 부근에 오니까 시야가 확~ 터진다.

저기가 만경대 맞나?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보인다.

작년에 새로 산 카메라를 가지고 과천청사를 확~ 땡겨본다.

오래 되고 상주인원이 많아서 여름에는 쪄죽는다 -_-;

가카께서 청와대 온도를 19도 이하로 하라고 어명을 내리니

역시나 모든 공공시설은 19도 이하로 하라는 공문이 날라왔다.

(단, 입법부와 사법부는 삼권분립에 의해 행정부가 아니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과천청사는 원래 더우니 19도 걱정은 없을래나? 흠좀무...

여기도 당연히 ㅎㅎㅎ 청계산은 그러려니 해냐하나 -_-;

하늘이 참 파랗다 ㅎㅎㅎ

하지만 시계는 ㅈ 같다.

각도상 우리집도 보일 거 같기도 한데 카메라가 좋지 않은 관계로 ㅎㅎ

지난주 다녀온 대모산과 구룡산이다.

오늘의 날머리인 화물터미널까지 갈 길

저기는 성남(분당 말고)?

저기가 옛골?

옛골로 내려가본 적이 었어서 잘 모름...

옛골로 내려가면 맛난 음식점들이 많은 거 같기는 한데

청계산은 거의 혼자 오기 때문에 저기 갈 일 없음.

저기가 성남이 아닌 분당? ㅎㅎ

계단을 무사히 지나면 다시 오솔길~

경마장.

봄이 오면 아침 일찍 청계산 갔다가 저기 함 가볼 계획

간만의 산행 끝!

지난 번에 2시간 반

오늘 4시간 정도 걸었으니

다음에는 북한산으로 해서 좀 더 길게(5~6시간) 가볼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