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8일 월요일

당일치기 지리산행..



오늘의 코스는

집 -> 동서울 -> 백무동 ->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중산리 -> 진주터미널 -> 고속터미널 -> 집

지난 월요일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나홀로 산행에
백무동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코스였으나..
참석 인원이 더 생겨서 코스를 수정하였습니다.
같이 가신 분들은 자전거 동호회 활동하는 고문님, 동생입니다.^^

생애 첫 지리산행.. 사진 몇장 올릴게요.

  새벽 3시 50분 백무동에서 내려서 한시간여 오른 후 찍은 사진입니다.^^
야간산행.. 덕유산, 내장산 등... 몇 번 해 보았지만 오늘 처럼 많은 별이 보이는 날이 없었습니다..




 
소지봉을 지나서 능선을 올라탔을까요? 요런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날이 밝아옵니다..




  동호회 동생.
최다니엘 닮았습니다.;;



  동호회 고문님.
예전엔 안나프루나도 다녀오시고 북알프스에도 다녀오셨는데..
근 5년만에 산행이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한 1500m 쯤 올라 왔을까요? 오른쪽을 돌아보니 저 멀리 종주 능선이 보입니다. 




 
동생이 찍어줬습니다.. 배낭하고 스틱 질렀어요..ㄷㄷㄷ




장터목, 제석봉을 지나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에..










드디어 천왕봉에 올라섰습니다.
살아오면서 제일 높이 오른게 덕유산 향적봉(1614m)인데..
제 삶에 또 하나의 역사가 쓰여지는 순간입니다.^^










장터목대피소를 배경으로..
주말,주일 되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하더군요..
천왕봉 일출을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대피소라서 그런가봐요.




중산리로 하산 하는 길에..




 
역시 중산리로 하산 하는 길에..



중산리 하산 코스..
끝 없이 이어지는 돌길..

평소와 다른 조금 긴 산행에 힘들었지만 지리산을 등산했다는 것 만으로 충분히 행복했던 하루 였습니다.

아마도 조만간에 지리를 다시 찾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