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갔다옴 - 등산 갤러리

한라산 갔다옴앱에서 작성

ㅇㅇ

2024.05.17 07:18:18

조회 1549 추천 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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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그냥 미쳤다 오후부터 강풍주의보 뜨는 상황이었는데 이런날 바람이 불거라는게 안믿길만큼 그냥 고요한 숲속에 새들 소리만 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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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모르겠는데 이날따라 컨디ㅛㅕㄴ도 너무 좋았음 그냥 산책하는 느낌이었음(관음사 왕복2번, 성판악 왕복2번, 사라오름 1번 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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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쓰레기인데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2시간20분밖에 안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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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쥐팬이라 33에 대한 기억이 안좋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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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점 없음.. 성판악은 12월, 2월에만 가봐서 항상 눈밭이었음 이런 온전한 계단들 하나씩 밟는 경험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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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까지 3시간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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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나는 하산하는데 시간이 현저하게 더 오래 걸렸음 심지어 매스꺼움까지 느끼는 와중에 비바람이 불기 시작함 끝없는 돌길에 돌아버리는줄 중간에 계속 지쳐서 엉덩이 깔고 앉을데만 보이면 쉬느라 내려오는데만 5시간반걸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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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잊을수없는 석가탄신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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