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판에서 오래 살아남고 작품이 끊이지 않고   유재석 같은 A급 엠씨 예능인이 되려면 갖춰야할 덕목이 

 "적극성" 과  "연줄, 피디와의 관계, 인간관계, 라인타기, 상황에 따라선 아부하기" 라고 본다.

다년간에  티비 예능 시청 결과

 아무리 웃기고 재능있는 개그맨이라 할지라도 이 두 가지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오래 살아남고 대중에게 인기 많고 더 많은 프로그램에 나오지 못한다는 걸 확실히 느낀다.

내가 좋아하는 장동민과 김수용에게  부족한 부분이  저  두 가지  각각이다. 

내가 볼 때 장동민, 김수용은 대한민국에서 탑급으로 웃기고 재밌는 진짜 재능이다. 

하지만  장동민은 "라인타기"가 부족하고, 김수용은 "적극성"과 "맞춰주는 인간관계, 피디와의 의사소통"이 부족하다.

하나하나 각각의 입장에서 배워야할 부분과 벤치마킹해야할 인물 그리고 비슷한 문제점의 인물군을 꼽아 보겠다.

 장동민은 "적극성"에서는 괜찮지만  "라인타기, 피디와의 관계, 상황에 따라선 아부하기"를 못한다. 

장동민은 피디한테도 작가한테도 당당히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누구 라인 따라가서 꽂혀서 그렇게 프로그램 많이 나오는 스타일이 아니다.

난 그래서 당당하고 자기 할 말 다하는 시원한 장동민이 좋다. 하지만  아쉽게도  피디와의 관계, 라인타기,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아부하기가 필요하다.

장동민이 배워야하고 벤치마킹해야할 인물은  바로 김구라이다.  김구라는 피디 스텝들의 신상정보 등을 다 꿰고 있다.  놀러와 예전 김구라 편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김구라는 2002년 경  인터넷 방송 시절 암흑기에  장동민보다 더하면 더할 정도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공중파 입성 후 철저하게 자신의 인맥과 라인을 쌓아올려

이미 한 자리를 구축해놓았다. 마치 삼국지로 치자면 김구라는 맹덕 조조의 모습과 닮아 있다.

장동민은 김구라의 이러한 여러가지 자세들을 본받을 필요성이 다분하다.

피디와의 관계 이거 방송계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엄청나게 중요하다.  피디가 바로 연기자인 예능인 자신을 어떻게 쓸 것인지 연출자 감독 역할을 하는 최고중요인물이기 때문이다.

 김구라는 피디들의 각종 대소사를 잘 챙기고 신상정보를 꿰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가진 인간관계 라인을 제대로 구축했다.

 그런 김구라 라인의 토대가 잘 쌓아올려졌기에   라디오스타에 나갔던 박나래가 김구라 라인을 타는 재밌는 퍼포먼스를 괜히 보였던 게 아니다.

 또 장동민이 본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들을 꼽자면  바로  하하, 정준하, 박명수 이다.

 하하는  가진 능력에 비해  유재석이라는 좋은 1인자를 만나  공중파 주요 인기프로그램에서 큰 인지도를 쌓아올렸다.

 웃긴 재능과 천재적 지능은 장동민이 훨씬 위지만 하하는 기발한 재치와 라인 타기 등으로 현재 인지도에서 장동민을 현실적으로 앞선다. 그만큼 많이 공중파에 나왔기 때문이다.

 정준하는  대중들에게 비호감 이미지를 심었고  그닥 노잼이라는 대부분의 평가를 받고도

엠비씨 무한도전에서 대상 후보 프로젝트 주인공으로 밀만큼   뻔뻔함이 장점이다.  마치 자신이 대상 받을 것인냥 그 뻔뻔함. 아무튼 자신의 이미지를 무한도전에서 활동하면서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부단의 노력을 해내고  유재석이라는 거목을 친한 동생으로 두고 가까이 한 점  이것이  정준하를 지금의 위치까지 올려놓았다.

 박명수도  유재석 덕이다.

하지만 장동민은 jtbc 속사정살롱에서 유재석 일화를 밝히며 눈물 흘린 적 있었듯이   누구 라인 타기 위해 막 아부떨고 그러는 스타일이 아니다.

 옹달샘이란 든든한 의리의 친구들이 있고  자립과 도전정신이 강하고 개척정신이 강한 사람이라서 누구보다 자존심이 센 사람이다.

 김수용도  유재석이란 좋은 동기가 있지만 절대 누구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아무튼  장동민도 김수용도 "라인타기, 인맥, 피디와의 관계" 이 부분에서  다른  활동적인 예능인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다.

옹달샘 친구인 유세윤도 어느 정도 피디와 맞출 줄 알고 인맥과 인간관계가 견고해 고정 프로그램도 주목받는 인기프로에다가 작품이 끊이지 않는다.

유세윤은 "적극성"도 훌륭하지만 "인맥관계"도 본받을 필요가 있다.  장동민은 세윤이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이 크게 개선되어야  장동민과 김수용이 티비 예능 프로에 많이 나오고 롱런할 수 있다.

이제 김수용의 문제를 살펴 보겠다.

김수용의 문제는 "적극성' 이었다.     설 특집 해피투게더 편에서  이제야 리액션 할 줄 알게 되었다면서 박수홍 지석진이  이제  김수용은 사회 생활 시작한다고 보시면 되요

라고 했던 것 처럼

 김수용은  많은 나이  반백살이 되기까지  너무도 돌아 왔다.  무표정 리액션과 다크서클, 너무나 솔직한 무반응 등  정말  심각한  "적극성" 부족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해피투게더 최근 편을 통해서  이제 그 적극성도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줬으니 기대한다.

"적극성"의 문제는 정말 크다.   단편적으로   조세호와 남창희의 비교를 통해 알아보자.

 조세호는 요즘 소위 궤도에 올랐다. 떴다고 할 수 있다.  꽃놀이패 라는 일요일 프라임시간대 공중파 예능 주인공이다.

반면 조세호와 듀오 였던  남창희는  티비 출연 소식이 없다.  이게 바로  "적극성"의 차이다.

유재석은 남창희에게  예전 예능에서 기회를 주면서 충분히 예능감 있고 재능있다고 했다.

하지만 남창희는  조세호 만큼의 "적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조세호는 뻔뻔할 정도로 자기 개인기와 여러 적극적인 모습, 노력하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면서 호감 이미지를 얻게 되고 많은 출연을 하게 되었다.

최근에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개그콘서트 현재 왕고  정명훈이  바로 이 "적극성"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욕심이 아예 없는 스타일이다.

 정명훈은 아마 이러한 "적극성"을 갖고 예능에 많이 나오려는 욕심조차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게 조세호와의 차이다.

개그콘서트, 웃찾사 등  많은 개그맨, 코미디언들 중에 웃기고 재미있는 재능들 참 많다.

하지만 "적극성"과 "라인타기,피디와의 관계, 적절히 상황에 따라 아부하고 맞추기" 를 못하기 때문에 

더 많은 예능 출연이 힘든 것이다.

유재석도 긴 무명 시절을 겪었다.   하지만  그가 최근 몇년간의 조세호 처럼 "적극성"있는 모습을 보이고

고 최진실의 눈에 띄어서  최진실이 엠비씨 피디에게  유재석 재밌으니 써보라고 추천받아  엠비씨 동고동락 엠씨를 맞게 되었고

그 이후 승승장구를 하게 된다.

예능판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이 두가지가 절대적으로 필수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제일 재밌고 웃기는 장동민과 김수용, 그리고  정말 웃기는 재능 있는  개그맨들, 김대범,...  등 등 많은 이들이 이글을 읽고 실천했으면 좋겠다.

물론 어느 정도 알고야 있었겠지만  이제 좀 실천하자..  

 예능판에서 살아남고 프로그램 들어가려면 정말 필요하다.

정말 웃기는 코미디언들이 예능판에서 빵빵 터트리는 모습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