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 탓을하며 씨발 내가 공감.jpg같은 그림체라
내 방대한 세계관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구나 하고
캐릭터만 졸라게 그렸겠지

그리곤 정작 만화는 안그리고 다른 만화가들이나 만화가지망생보고
시발 복붙보소, 배경날리는거보소, 인체비율 다틀리는거 보소
채색을 18색 크레파스로 했나 손이 잭스새끼냐
하면서 천하제일좆문대회 열고있었겠지

남이 그래서 님 만화좀요 ㅎㅎ 라고 이야기하면
엉뚱하게 타블렛, 고사양컴퓨터, 존나비싼 모니터 사진이나
쳐올리면서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좆같은 중2병말기증상
보이고 있었겠지

시간이 지나 끝내 자랑할거리가 유명 만화가 그림체 따라할줄아는것 밖에없어서
그림커뮤니티에 xxx화풍으로 그려봤습니다 이런거 올리고
막 시작한 뉴비들사이에 오오 개쩐다, ㄹㅇ xxx이 그린줄
이런댓글보면서 역시 나는 좆고수야 ㅎㅎ 정신승리 뽕에찬
날을 보내면서 여전히 제대로된 만화는 안그리고있었겠지

그러다 집안돈줄끊기고나서 당장먹고살겠다고
만화외주하다가 시발 만화가 못해먹겠다 하고
만화도 재능이 있어야 만든다는 소리하면서
카연갤에 인생실패 썰 풀면서 편돌이 부심 부리고 있었겠지

역시 직종이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내가 병신인것이다.

편의점 출근길에 똥싸질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