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일단 클립핑에 대해서 못한 얘기를 짚고 넘어갈께.
클립이 생기면 하모닉이 생기는데 Even(짝수) 하모닉은 듣기 좋고 Odd(홀수) 하모닉은 안좋데.
위의 짤은 Sawtooth D 파장 (일부로 하모닉을 많이넣은거, 클립핑으로 생긴 하모닉이 아님) 으로 C1에서 친 스펙트럼이야. 하모닉이 빽빽하게 채워져있어.
마우스로 갖다대면 주파수를 알수있는데 기본음은 대충 66hz 인거같아.
그다음부터가 하모닉들인데 c1바로 다음이 132hz로 66x2, 이븐 하모닉,
그다음이 198hz로 66x3, 어드 하모닉이야.
지식적인 건데 활용은 각자 알아서..
하모닉이 많으면 소리가 풍성해지지. 그래서 오실레이터를 여러개써서 서로 디툰을 조금씩하면 두꺼운 신스를 만들수 있어.
요즘 많이 쓰는 Super Sawtooth 소리도 그런거지. 유니즌도 쓰고 그렇지만.
사운드 디자인이 연습이 많이 필요하더라고. 어려워 ㅠㅠ
자 이제부터 오늘 토픽이야.
서브그룹 (혹은 버스, bus)
서브그룹이란 전체 믹스 안에 미니 믹스 같은거야.
비슷한 채널끼리 묶어두는거지. 위 짤은 보컬 채널을 그룹핑한건데 단순하게 끼리끼리 정리한거지만
이렇게하는 이유는 보컬채널끼리 믹싱을 하고 그 믹스를 유지한채 보컬전체 볼륨을 만지다던가 전체에 동일한 이펙트를 건다던가 할때 유용한 방법이야.
오토메이션이나 모듈레이션을 한번에 걸수도있지. 간단하고 별거 아니지만 편리한 팁이야.
이렇게하면 개별로 이펙트를 걸때보다 씨피유 사용도도 낮아져.
드럼 그룹을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야.
다이나믹 레인지 (Dynamic Range)
다이나믹 레인지란 가장 큰 볼륨과 가장 작은 볼륨의 비율이야.
예로 만약 트랙이 -40dBFS 에서 -2dBFS 까지 간다면 이 트랙의 다이나믹 레인지는 38dB야.
이 개념으로 트랙의 다이나믹이 20dB (-20~0dB)일때 다이나믹이 40dB (-50dB ~ -10dB)의 보컬을 집어넣는다면
-20dBFS 이하의 보컬은 잘 들리지 않아.
이럴때 보컬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줄여줘야하는데 여기서 컴프레서가 들어오지.
보통 컴프레서라고 하면 Downward compressor (아래방향? 컴프레서)를 말하는데
큰 소리를 낮춰주는 기능을 해. 그렇게 보컬의 큰소리를 줄여주고 페이더를 조정해서
다이나믹 레인지를 -20dBFS ~ -10dBFS로 맞춰준다면 보컬이 잘 들릴거야.
믹스의 조용한 부분이 -20dBFS고 보컬의 낮은 부분이 -20dBFS니까.
컴프레서 (Compressor)
화면에 보이던 보이지 않던 컴프레서에는 기본적으로 네가지 셋팅이 있어.
-레이시오 (Ratio, 비율)
볼륨을 줄여주는 비율.
레이시오가 10:1일때 컴프레서에 들어가는 볼륨을 10dB를 올리면 컴프레서에서 나오는 볼륨은 1dB만 올라가.
4:1이라면 2.5dB가 올라가고.
프로용 외장 컴프레서는 4:1, 8:1, 12:1, ..으로 셋팅이 띄엄띄엄이지만 디지털에선 소수점까지 세밀하게 조정할수있어.
리미터란 기본적인 개념은 비율이 20;1 에서 무한대까지인 컴프레서야.
참고로 에이블톤의 리미터는 별로라고 그러더라. 컴프레서도 9버전보다 8에 들어잇는 컴프레서가 좋다고 컴프만 다운그레이드하는 사람들이있어.
-쓰레쉬홀드/니 (Threshold/Knee)
쓰레쉬홀드란 컴프레서가 작동되도록 하는 인풋 볼륨을 지정하는 셋팅이야.
예로 킥드럼에 컴프레서를 걸었는데 킥이 -12dBFS 고 쓰레쉬홀드가 -10dBFS로 지정되어있다면 컴프레서는 작동하지 않아.
킥이 쓰레쉬홀드보다 소리가 클때 소리를 눌러주는거니까.
소프트 니 셋팅은 컴프레서가 급작동하는지 부드럽게 작동하는지를 결정하는 셋팅이야.
위의 짤처럼 하드니는 쓰레쉬홀드까지 기다렸다가 갑자기 작동을하고
소프트니는 쓰레쉬홀드 조금전부터 서서히 작동을해서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도록 해줘.
이 이큐, 필터같은 곡선이란게 프로그램 회사마다 알고리듬이 달라서 소리의 색깔이 조금씩 달라.
-어택 타임 (Attack Time)
어택타임이란 인풋볼륨이 쓰레쉬홀드를 넘는 순간부터 컴프레서가 작동되기 까지의 시간차를 말해.
전형적인 어택타임은 1ms - 1s야. 필요에 따라 달라져.
트렌지언트 (Transient)는 소리의 시작부분인데 여기에 볼륨과 소리의 밝기의 정보가 들어있기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야.
어택을 느리게해서 트렌지언트를 다 듣고 컴프레스를 할수도있고 어택을 빠르게해서 트렌지언트를 조용하게 만들수도잇어. 다 필요에 따라 다르지.
너무 느리면 컴프레서의 의미가 없어지고 너무 빠르면 소리가 무뎌져.
-릴리즈 타임 (Release Time)
릴리즈 타임이란 인풋볼륨이 쓰레쉬홀드 밑으로 떨어지는 순간부터 컴프레션이 1:1(원래 볼륨)이 될때까지 걸리는 시간이야.
컴프레서가 소리를 '놓아' 주는거지. 이걸 잘 만지면 그루브가 살아나.
릴리즈를 너무 빠르게하면 극저음에 디스토션이 생긴데. 왜냐하면 극저음의 파장길이보다 빠르게 작동하기 때문이지.
컴프레서가 지속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숨을 쉬도록 해줘야해.
컴프레서의 종류
진공관 (Tube) - 가장 오래된 방식, 반응시간이 느리고 소리 캐릭터가 분명하다. 어떤 아티스트가 어떻게 그런 소리를 만드는지 궁금하다면 보통 이게 정답일 것이다. 비싸다.
옵티칼 (Optical) - 빛과 빛센서를 사용함. 진공관과 전자식의 중간.
VCA - Voltage Controlled Amplifier. 싸고 개성적인 색깔이 없다. 반응시간이 빠르다.
컴프레서 정신
왜 컴프레스를 하는지 알고하자. 컴프레스하려는 의도를 잊지말고 소리를 들으면서 셋팅한다음 의도에 맞게 되었는지 체크.
유툽에 누가 킥드럼에 요로케 걸면 소리가 두꺼워진다켓다고 셋팅 숫자를 따라하지말자.
듣는연습을 하면 숫자신경 안쓰고 원하는 소리를 뽑을수잇다.
컴프레스 비율
2:1 - 5:1
가장 보편적인 비율. 컴프레스 되지 않은듯 자연스럽게 들릴수잇는 비율.
5:1 - 10:1
헤비한 비율. 하나의 '이펙터'로 적용될때. 드럼, 이디엠 신스 등에 사용.
10:1 - 50:1
리미터에 가까운 비율. 피크나 트렌지언트를 잡아줄때 유용. 허나 진짜 리미터로 사용하기엔 부족.
컴프레싱 테크닉
ARRT
마이클 스타브로라는 사람의 책에 실린 초보자를 위한 기술.
컴프레서의 시작점을 빠른 어택, 빠른 릴리즈, 높은 레이시오, 낮은 쓰레쉬홀드, 높은 메이크업 게인으로 시작을 한다.
1. 어택을 먼저 만진다. 소리의 처음부분만 듣는다. 듣는연습 필요.
2. 릴리즈가 두번째. 그루브가 살도록.
3. 레이시오를 만져서 소리가 너무 뭉개지지 않고 적당히 눌러지도록 조정한다.
4. 쓰레쉬홀드를 높여서 소리 전체가 눌리지 않고 필요부분(큰볼륨)만 눌리도록한다.
메이크업 게인을 조절해서 컴프레서를 껏을때랑 볼륨이 같도록 매치해서 켯을때와 껏을때의 소리를 객관적으로 판단할수있도록한다.
지난번에 말햇듯이 사람은 심리적으로 볼륨이 큰쪽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에이블톤의 경우 메이크업 게인이 초기셋팅에 켜져있을수가 있는데 에이블톤 컴프레서의 메이크업 게인은 필요이상으로 볼륨을 올려주기때문에
수동으로 아웃풋 레벨을 조정해주는것이 좋다.
팁
-컴프레서를 한 채널에 여러개 사용하기도 한다. 연구를 좀 해봐야될듯.
-어택/릴리즈 타임을 곡의 bpm에 맞춰보라는데 잘 이해가 안감 ㅠ
(6000 / bpm = 1/4 note in ms).. 뭐라구요?
-소리가 항상 컴프레스 된다면 기본적으로 볼륨을 줄인것과 마찬가지.
-어택이 트렌지언트를 너무 뾰족하게 만든다면 컴프레서 다음에 리미터나 사츄레이터(Saturator)를 걸어도 좋다.
-컴프레서는 기본적으로 소리를 줄여준다. 다이나믹 레이지가 줄어든 소리를 메이크업 게인으로 큰게 하는 것이다.
헉헉. 일본 갓다와서 매우 피곤 ㅠ
상당히 기초적인 내용이었지만 짚고 넘어가야할 이야기들이라서..
작갤에 잘하는/현역 사람들이 꽤 눈팅을 하고잇는거 같은데 보충/지적할 내용있으면 알려주면 좋을거같아.
다음엔 다른 종류의 컴프레서, 예를 들어 조용한 소리를 키운다던지 더 조용하게 한다던지 요론거랑
페럴렐, 사이드체인, 멀티밴드, 이큐랑 필터를 얘기해볼께.
한 2주 뒤에나 될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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