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공 졸업하면 먹고사는데 지장없다.

풍족한 삶은 못살지만 면허를 따고 졸업하기 때문에 놀다가 일하다가 놀다가 일하다가..언제나 원하면 취업 할 수 있다.

다만 정규직으로 일을 시작하면 바빠서 취미생활을 못 즐기지.

그래서 생각중인 것이...

면허로 할 수 있는 일을 파트타임으로 구해서 2년간 하루 최대 6시간 이내로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음악에 투자하려고.

내가 이 나이에 씨바 음악에 빠져서 지금 이상한 짓들을 많이 해

곧 졸업반인데 취업엔 관심도 없고 학기중에 레슨을 두군데나 받고있어

방학이라고 남들은 토익이다 스펙이다 쌓고 있는데

나는 화성학 공부함

애들이 너 미쳤냐고 묻는데 미친 거 마즘

알바도 안하고 한달 용돈 30만원인데

이중 25만원을 레슨비로 쓰고 있어

옷 한 벌 못 사입고 그지같이 살고 있지만 

행복해

교수랑 면담할 때 취업 안하고 하고 싶은 공부하고 싶다고 했더니

무슨 공부냐고 묻더라 

음악이라 했더니 

정신차리래

토익점수 제출하래

쌩깟어 

뭔놈의 토익

개나소나 다 하는 토익 뭐 도움된다고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살 거야

언제 뒤질지 모르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