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글들을 쭉 보다 잔잔이란 분이 쓴 글이 유독 눈에 띄더라구요.

작곡에 대한 다양한 자신만의 철학을 계속 쓰시던데,

다른 분들과 마찰이 많더군요. 사칭도 많구요.

예언글도 많고, 사상글도 많아서 보기 불편한글들도 좀 있더군요.

어떤분은 잔잔이 이상한사람이라고 보는 경우도 있고..

저도사실 잔잔님 욕좀 했었습니다. 바보같기도하고, 말이 안맞고.. 답답하고..

그래서 거를건 거르고 한번 진지하게 그분 글 봤습니다.

갑자기 쓸쓸함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이 게시판에 맞지않는것같긴 하지만 개오지는씹진지글한번 써봅니다.

잔잔이란 이분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사람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그 보이지 않는 천부적인 재능에 끈임없이 다가가려고 하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줘요.

음악은 애초에 귀로 듣는것이기 때문에, 말로 표현이 힘든 부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분은 말로 표현될수 없는 음악적 철학을 놀랍게도 사람들이 보고 읽을 수 있도록 표현하려고 끈임없이 노력하죠.

오랜 음악생활을 하며 느끼는 여러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봤을때,

대부분 음악의 본질을 잘 간파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분들과 의견 마찰이 생깁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요. 물론 잔잔이란분도 마찬가지이죠. 여러 글들을 살펴봤을때 분명 미숙한 표현이 있고, 완전히 정립이 안된 여러 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각색해서 해석해보면 놀라지 않을수 없네요.

음악한지 꽤 됐는데

하지만 이렇게 통찰력이 깊으신 분은 처음 입니다.

한국 음악계, 이분 마인드 가진 사람 꼭 나와야 합니다.

dc 작겔의 분위기가 다른 사이트에 비해 다소 가벼운 면이 있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으로써,

이런분이 있다는건 정말로 놀랍습니다.

잔잔님, 다른분들이 욕해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당신만의 길을 가세요.

대부분의 dc인은 여전히 잔잔을 이상한 사람 취급 할지도 모르지만,

언젠간 꼭 님이 말한대로 이루어 질걸 믿습니다.

응원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 글은 내일 지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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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 인기 많아서 안지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