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여드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직접적으로 나타나는 원인은 님들도 잘ㅇ아시다싶이 모공속의 피지가 각질에 막혀 빠져나가지 못하다가 안에서 탈락된 각질과 모근 등이 엉켜서 만들어짐.

거기에 모낭충같은 진드기나 박테리아같은 균이 증식해서 붉게 오르고 염증이 생기게됨.

원인을 알았으면 치료법도 간단하겠져?
모공속을 깨끗이 청소해주면 되는거임.
그래서 우리가 일부러 피부에 자극이 가는줄 알면서도 그렇게 각질제거를 해왔던거고...

그러한 기능을 가장 탁월하게 해주는것으로 두 가지 이용방법을 들 수 있겠는데 
1. 살리실산 + 과산화벤조일(벤조일퍼옥사이드)
2. 레티노이드 성분 연고

둘 다 각질을 효과적으로 탈락시켜준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있음(시중에 판매되는 문지르는 각질제거제는 그냥 피부에 상처만 낼 뿐 전혀 각질제거를 효과적으로 해주지못함)

먼저 1번의 살리실산. 피부에 대해 좀 안다싶은 사람은 BHA(베타하이드로애씨드)의 성분이라는걸 알고있을거임.

이 살리실산은 벤젠(arene)고리에서 하드록시기와 카르복시산이 수소원자 대신에 치환된
화합물임(C7H6O3). 우리가 많이 알고있는 페놀에 포름산을 에스테르 반응으로 얻어낸것임. 그런데 살리실산은 아스피린의 주 성분 중 하나라서 아스피린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라이증후군에 취약할 수 있는 십대들에겐 조심해서 사용해야함. 근데 이게 벤젠에서 나온놈이라 방향족 탄화수소의 특징인 특유의 향이 있다는거임. 뭐 그렇게까지 특징적인 향은 아니지만 거부감이 든다면 어쩔수없음... 참고로 살리실산은 하드록시기와 카르복시산이 하나씩 달려있기땜에 얘들끼리도 에스테르결합이 가능하다는거ㄷㄷ... 그러니 정말 정신나간게 아니라면 황산부어서 가열하는 일은 없길바람ㅋ(참고로 살리실산끼리 결합하명salsalate라는 화합물이 탄생함. 이건 관절염 치료제로 쓰인다고ㅋ)

살리실산은 여타 각질제거제나 필링제와는 달리 유분층까지 파고드는 특징이 있어 진피층에 도달하여 모공 깊숙히 침입해 각질을 제거해줌. 한마디로 모공안에 지긋지긋한 찌꺼기들을 청소해줌으로써 여드름의 원인을 원천차단해준다는 것임.

이러한 살리실산이 든 제품은 보통 1% 이상부터 효과적이나 우리나라에선 0.5%넘는 농도는 법적으로 금지돼있음. 하지만 미국은 2%까지 허용돼있기땜에 미국 사이트에서 해외배송으로 구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관련 제품은 알아서 찾아보길 바람.

그리고 이러한 살리실산과 같이 쓰면 좋은 과산화벤조일(벤조일퍼옥사이드)는 한마디로 모공내에 침투해있는 박테리아를 죽임으로써 염증성여드름으로 발전하는걸 막아줌.

얘도 벤젠에서 변형된 녀석으로 벤조산끼리 결합된 화합물(C6H5COOH*2)의 화학식에 산소 두개가 더 결합된 꼴임(C14H10O4). 

세균은 두가지로 분류됨. 산소를 좋아하는 호기성세균과 싫어하는 혐기성 세균. 여드름균으로 대표되는 P.Acbe는 혐기성세균으로 모낭속에서 살면서 피지나 죽은각질들을 먹고 지방산으로 배출해 염증을 일으킴. 근데 벤조일퍼옥사이드가 각질을 뚫으면서 모공속에 침투함으로써 산소를 공급하게되고 이로인해 살균작용을 하게되는거임.

항생제로 균을 죽이는 방법도 있겠지만 내성이 생기면 나중애 진짜 필요할때 못쓰게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때문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박테리아를 처리해나가는것이 가장 현명. 살리실산으로 인한 각질의 제거덕에 더욱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나 피부에 자극이 셀 수 있으므로 낮에는 벤조일을 바르고 밤에 살리실산제품을 바르는걸 추천.(살리실산은 자외선에 민감하기때문에 낮에 바른다면 자외선차단제를 듬뿍 발라줘야함)


이제 두번째 방법인 레티노이드에 대해 알아보겟슴. 레티노이드는 비타민A유도체의 한 종류로 우리가 눈여겨볼것은 레티노이드의 한 종류인 레티노익산임. 레티노익산은 피지량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보임. 

우리가 위에서도 봤다싶이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피지가 각질에 막혀서 제 때 배출되지않기때문에 피지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여드름이 생길 확률이 큼. 그래서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못자거나 생활리듬이 깨졌을때 유독 피부트러블이 많은이유임.

우리가 트레티노인을 체내에 흡수하면 이소레티노익산과 레티노익산이 만들어지는데 얘 둘은 분자식은 같지만 구도가 다른 이성질체임. 이소레티노익산에서 만들어진 이소트레티노인이 바로 먹는 여드름약이며 이 약을 복용하면 피지를 확 줄어버림. 임상실험결과 이 약의꾸준한 복용결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여드름치료에 큰 효과를 보였으며 치료가 끝난뒤에도 여드름이 다시 나지 않았다고함. 특히 얼굴뿐만아니라 등에도 여드름이 나는 사람들은 추천하는 방법임. 단, 부작용이 ㅎㄷㄷ하다는건 알아뒀으면 함. 부작용은 알아서 검색해보면 알 수 있을것임.

이소트레티노인보다 효과는 덜하지만 부작용면에선 더 안전한 트레티노인 제재 연고가있음. 대표적으로 스티펠에서 나온 스티바A라는 연고인데 살리실산과 마찬가지로(물론 작용법은 다르지만)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줌으로써 여드름이 나는 원인을 차단함. 

근데 이 스티바a는 여드름피부가 아닌 사람들도 많이 이용함. 그 이유는 스티바a가 여드름치료뿐만 아니라 주름(튼살), 기미주근깨 제거에 도움을주며 흉터에도 작은 도움이 되기때문임(피부재생촉진) 또한 색소침착에 대한 미백효과가 있어서 여러 사용법으로 쓰이고있음.

나같은 경우엔 처음엔 살리실산과 벤조일을 쓰다가 내 피부는 살리실산과 맞지않는걸 알고(입술밑으로 색소침착ㅜ) 스티바a로 갈아탄 케이스임. 살리실산을 먼저 쓰다가 갈아타서인지는 몰라도 대략 보름만에 여드름이 눈이띄게 감소하다가 한달즈음에는 붉은기도 거의없어졌음. 

나는 스티바a를 색소침착된 부분에도 발랐는데 스티바a만 바르면 좀 약한감이 없지않아 있고 하이드로퀴논을 함께 발랐더니 눈에띄게 좋아짐. 허벅지에 검게 색소침착된 부분이라던가 엉덩이와 골반쪽에 종기가터져 생긴 색소침착도 싹 사라짐. 만약 더 강한 효과를 얻고싶다 하면 코직산과 아젤라익산도 함께 사용하면 효과는 개쩔게됨. 다만 이녀석들은 좀 자극적인 애들이라 착색된 부분만 소량으로 얇게 퍼발라야함. 괜히 얼굴 하얘지겠다고 쳐발하다가 테러나도 내 책임 아님.

(참고로 재밋는건 코직산이 주조사들 손이 유독 하얗다는데서 착안하여 발견된 녀석임. 마치 sk2의 기적과도 같이 오오미...)

엉덩이의 종기나 등에 나는 여드름도 결국은 얼굴에 나는 여드름과 그 원인은 다를바없음. 따라서 보습제와 스티바a를 섞어서 등과 엉덩이 및 따로 침착된 부분에 발라주던가 혹은 전체 몸뚱이에 쳐발한 뒤, 따로 침착된 부분만 하이드로퀴논, 코직산 등을 얇게 국소적으로 퍼발라주면 효과가좋음. 아니 쩔음.

거짓말 안보태고 나 핑두됐다고 하면 얼마나 효과가 좋은건지 예상할거임(내 피부가 원채 전체적으로 거무튀튀해서 이정도로 좋아질줄은 몰랐음. 오 그거슨 기적의 미라클)

미백제에 대해서는 더 쓰고싶지만 일단 너무 길어질거같아서 다음에 기회되면 쓰겠음.

아 참고로 엉덩이나 골반옆쪽에 생긴 색소침착을 더 효과적으로 막고자하면 일단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해야함. 엉덩이가 계속 바닥에 붙어있거나 옆으로 자는 습관때문에 골반옆쪽에 무리가 가다보면 그 부위로 혈액순환이 잘되지않아 침착되는 경우가 생김. 피부가 shit같은 사람들은 거기에 트러블도 발생하고.

혈액순환에는 오메가3가 효과적이고 추가적으로 항산화기능을 해주기때문에 여드름에도 효과적임. 오메가3도 잘못고르거나 복용법이 잘못되면 오히려 혈액순환 장애가 오니 고르는법도 차후에 시간나면 올리겟음...


아참 참고로 여드름화장품에 트리클로산이라는 녀석이 자주 첨가되는데 얘는 살균 및 항균작용을 함. 근데 얘가 자외선으로 상당량이 다이옥신으로 변한다는 실험결과가 있음. 이는 트리클로산이 염화페놀의 일종이기때문. 또한 항균작용이 항생제와 같이 특정한 방식으로 작용(지방산 결합 방해)하여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때문에 혹여나 여드름전용 화장품을 고른다면
꼭 뒤의 성분표를 확인해서 트리클로산이 들어간놈은 과감히 버려야함. 그 외에도 여드름에 자극적인 알코올, 메탄올 등은 피해야하며 
클렌저는 무조건 순한 수용성으로 골라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