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줄근한 아재 한 명이 갑자기 등장해서 담배를 내밀더만 "이거 술로 바꿔갈게" 이러는 거임

당근빠다 영수증 없으면 안되는 부분이라고 얘기하니까 "아니 그런 게 어딨냐? 여기서 사갔는데 바꿔갈게"로 블로킹

그 아재 특유의 짜증을 유발하는 강압적인 뗑깡과 반말에 1차 빡침. 등장하자마자 반말하는 건 시발 ㅋㅋㅋ

그리고 영수증 없으면 안됨 vs ㄴㄴ 내가 여기서 사감 바꿔감으로 서로 와리가리 개지랄염병털다가

손님 한 명이 불쑥 나타나더만 "그 담배 내가 살게요" 그러고선 만원짜리 하나를 그 아재한테 주고 그 아재는 좋다고 헬렐레팔렐레 술을 가져옴

내가 계산하면서 "다음부턴 이런 거 바꿀 때 영수증 가져오세요"라니까 "영수증 받아 가는 사람이 어딨냐"는 개좆같은 응수로 카운터침

"아니 바꿀려면 영수증이 있어야 되는 거고, 아저씨가 담배를 여기서 샀는지 길바닥에서 주운 건지도 모르는 걸 가지고 바꿔줄 수 없다"로 받아침

그러더만 안달났는지 "됐고, 계산이나 빨리"로 2차 빡침 유도. 거기에 빡돌아서 "반말하지 마세요" "내가 아저씨 자식이에요?" 갑분싸만드니까 "아니.. 친구야" 시전

"친구 아니고요. 반말하지 마세요"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에바였는데 그 자리에서 혼잣말로 "씨발 기분 더럽네"함

아재랑 손님 한 명 벙쪄서 버로우 타고 돌아감. 가는 길에 두 명이서 고정문가지고 "왜 안열리냐"로 덤앤더머짓하다가 나감

6개월만에 처음으로 면전에서 욕한 썰임. 불과 3시간 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