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초개념은 대체 어떻게 간거야... 이거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고 관심 가져줘서 송구스럽기도 하네.

지금 회사에서 일 끝내고 간다고 뻥치고 편갤하는거라 좀 두서없어도 이해좀.

일단 개인적으로 고소했을 경우에 대해서 알아봄.

1. 협박죄: 거의 모든 변호사들이 공통적으로 가능하다고 함. 사회적으로 죽여버린다던가 총장 지도교수 거론하는게 이미 충분하다고

2. 모욕죄: 이건 좀 부정적이더라. 씨발새끼 라는 단어가 이제 모욕이라고 하기 좀 뭐하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거로 기억함. 옆에 이모 있고 들었다고 해도 똑같다고 함.

3. 허위사실유포: 너 같은 애들이 사인 안해주면 나중에 사기 친다 라는 말도 허위사실유포다 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다만 노동청에서 직장 내 괴롭힘 정도로 신고는 가능하다고. 그런데 이건 의견이 좀 갈리는 모양이더라.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안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아 물론 상담받은 사람들은 다 변호사임. 로톡 포함해서 여기저기 물어봄.

4. 개인정보보호법: 이건 답변이 많지는 않았는데 사장 카톡 내용이 그렇다면 신고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이 사례로 처벌받는 경우가 원체 적어서 힘들거다 라고 함.

5. CCTV 위치: 직원만 드나드는 창고에 CCTV 하나 있는데 촬영중이다 라는 말이 없어서 혹시나 해서 이것도 가능? 하고 물어보니까 그것도 힘들다고 함.

알아본거는 여기까지. 이 다음은 진행된 내용임.

카톡은 저렇게 보내고 난 다음에 읽지를 않더라. 아직도 그대로임. 진짜 이새끼가 CCYV를 확인하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고 편의점 근무자한테 물어보면 ㅈㄴ 빡쳐있다고 하더라.

사장이 편의점 말고도 일을 두 개 더 한다고 하는데 그게 뭔지는 모르겠음. 하나는 아마 대깨문 뭐 어쩌고 이런거로 예상됨. 카톡 상메가 민주당 전북 위원회 뭐 어쩌고 이런 글이더라고.

그런데 방금 편의점 이모한테 전화왔는데 기존에 받기로 한 돈 받고 서로 각서 쓰고 끝내는거 어떻냐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알바하는 사람이 나서서 저런 말을 했을까 싶더라. CCTV 뒤져보고 없으니까 개소리 하는거겠지. 내 생각에는 그럼.

그래서 머리 좀 굴려보고 있음. 어떻게 하는게 이 새끼 더 엿먹이는 방법일지를.

P.S) 댓글 잘 읽어보고 있다. 관심 가져줘서 고맙고 본인 아는 범위 내에서 알려주는 사람들한테 엄청 고맙더라. 너희들 관심 이상으로 와닿더라.

좀 특이한 댓글 있었는데 내가 120Kg에 파오후라서 사장이 저렇게 화나있을지도 모른다 하는 사람이 있드라고.. 그거는.. 맘대로 생각해라 ㅋㅋㅋㅋ...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 댓글 보고 인증 함 해도 재밌겠다 싶기는 하더라. 얼굴은 좀 오바고 키나 몸무게 아니면 전신샷 정도?

그런데 나한테 편갤은 어디까지나 재미랑 정보공유 목적이라 굳이 저런 댓글에 이 갈면서 인증하는건 병신짓같더라고 그래서 안함.

내일 시간되면 간다고 말은 해놨는데 머리 좀 굴려보고 결정하려고. 각서를 쓴다는게 효력이 있는건지 CCTV 영상저장기간 최대 몇 일 인지 이런거?

그리고 돈 받고 난 다음에도 노동청 신고로 추가적으로 임금체불이 가능한지 요정도? 이리저리 각 재면서 뭐가 나한테 최고 좋을지 계산해보려고.